- 2019.07.16 출간
- EPUB
- 약 11.1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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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초능력, 재회물, 헌신공, 연하공, 상처수, 천재수
▷ 공: 레온 – S급 물리계 육체강화 에스퍼. 차가워 보이는 외양에 단호한 성격이지만 아르세니에게만큼은 무른 남자. “안녕, 아르세니. 너와 사이좋은 형 동생 사이가 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 따위는 없어.” 대형견공, 헌신공, 연하공
▷ 수: 아르세니 ― 천재. 죄책감에 짓눌려 피폐해진 상황에서, 레온에게 휘둘리며 끌려간다. “반지를 가져와. 그리고 반지와 함께 돌아가. 어떤 관계가 될지는 내게 달렸다며. 연애놀음을 하자.” 상처수, 천재수, 연상수
▷ 이럴 때 보세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서로가 소중한 이들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너는…….”
“……?”
“어떻게 살아 있었던 거지?”
당장에라도 도망치고 싶다고 할 줄 알았던 아르세니가 뜻밖의 질문을 했다. 레온은 아르세니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은 채 문밖의 기척을 읽었다. 전용기 후미에 위치한 개인실 밖에는 일곱 명의 용병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을 제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용병팀의 대장인 제이드가 전격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게 변수였다. 그가 힘을 제대로 사용하면 비행기 시스템 자체가 고장 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방법은 있었다. 전투기가 따라붙어도 마찬가지였다. 필요한 건 시간이었다.
“그때 아프리카에 있었어. 아르세니. 시간이 없어. 어떻게 할지 결정해.”
정말 시간이 없었다. 10분 안에 용병들을 모두 처리하고 기수를 돌려야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
몇 번이고 입술을 달싹거린 아르세니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는 성격 탓이었다. 레온은 마음속으로 시간을 재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왜,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명령 불복종으로 감옥에 갇힐 수도 있어.”
이번에도 대답 대신에 질문이라서 레온은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자살까지 하려고 했던 주제에 남을 걱정하고 있었다. 착한 건 여전했다.
“죽을 수도 있지. 괜찮아. 빚을 갚는 거야. 덕분에 2년은 더 살았으니까.”
작품 정보
재회의 순간, 망설이지 않고 자살하려는 아르세니의 손에서 총을 뺏어 들고, 레온은 속삭였다.
“예쁜 내 주인님, 나는 네 개가 될 거야. 네 곁에 있을 거야.”
수요일마다, 주말마다, 반지를 가지고 너를 찾아올게.
너에게 반지를 주고 섹스하고, 반지와 함께 돌아갈게.
“레온, 네가 잘해줄 때마다 나는 미칠 것 같아. 그러니까 이제 끝내자.”
괴물로 가득 차 망해버린 이 세상에서도, 나는 언제나 네 편이야, 아르세니.
작가
- 올 오버 어게인(All over again) (담적단)
-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녹, 담적단)
-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담적단)
- 신의 괴물 (담적단)
- 신의 괴물 (담적단)
- 화화몽(火花夢) (NULL, 담적단)
- 깨진 거울도 세상을 비춘다 (담적단)
-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담적단)
-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Sweetie, Sweetie, Sweetie) 외전 (담적단)
- 화화몽(火花夢) (담적단)
- 화화몽(火花夢) (담적단)
- 크로스 마크 (담적단)
- 신의 괴물 (15세 개정판) (담적단)
- 디 에이지 오브 글로리 (The Age of Glory) (담적단)
- 추적(追跡) (담적단)
- 크로스 마크 (담적단)
- 엔드리스 키스(Endless Kiss) (담적단)
- 꿈꾸는 용이 잠든 나라 (담적단)
- 나란히 걷기 (담적단)
- 라스트 글로우 (Last Glow) (담적단)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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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길었어도 좋았을듯~
min***2023.08.16담적단님글 다 읽는 편인데, 이건 결재 후 한참 있다가 읽게 되었네요. 단편치고 완성도 있고 열린 결말네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
fis***2022.08.23짧고 굵네요. 짧아서 아쉬운데 그만큼 임팩트는 있었던거 같아요
haz***2022.02.28이 내용을 단권에 담아내는 작가님 대단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참 잘 어울리는 내용이네요 우리도 우주로 가야할 때가 올 것 같네요 나는 지구에서 그냥 죽겠지...만 ㅠㅠ
bet***2022.01.08오지망(오늘도 지구는 망합니다) ㅋㅋ 미친 과학자보다 더 미쳐 돌아가는 지구인들 근데 영화 같은거 보면 꼭 미친넘들이 따라오던데 과연 어찌될런지 ㅎㅎ
del***2021.10.03이상하다 이게 1권으로 끝날게 아닌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작가님 아직 볼 내용이.남은것 같아요 이상하다......
wea***2021.02.1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yd***2020.12.06
영화한편 뚝딱입니다 ㅠ 너무 재밌어ㅠㅠㅠㅠ설정들도 좋았고 주변 캐릭도 매력적 ㅠ 단권에 다 담아내는 존잘력 정말 최고다 ㅠㅠㅠㅠ 연출도 짱이야ㅠ 별것아닌 문장도 허투루 쓰지않는거 좋아서 형광펜 난사했네요 개취로 단권이라 더 좋았어요. 오히려 작가님 글을 더 잘 알수있었다고생각함 ㅠ
fkf***2020.05.18단권이라그런지 ...
car***2020.04.04외전이 필요해여ㅠㅠ 단권으론 너무 아쉬워요
wn1***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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