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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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하극상, 사제관계, 나이차이, 미인공, 능욕공, 집착공, 개아가공, 연하공, 존댓말공, 미인수, 단정수, 연상수, 상처수, 질투, 피폐물, 단행본
▷ 공: 우태선 - 20세. 성진고 3학년. 유학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귀국하여 성진고에 편입한다. 자신을 자극하는 흥미에는 관심이 많지만, 그 외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편이다.
▷ 수: 송재윤 – 27세. 성진고 기간제 수학 교사. 오랫동안 좋아해 온 이에게 마음을 전할 생각조차도 못할 정도로 순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 이럴 때 보세요: 사제관계에서 벌어지는 모럴리스 고수위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작품 정보
#피폐물 #강압적관계 #사제관계 #모럴리스
#복학생공 #능욕공 #또라이공 #입걸레공 #집착공 #미인공 #연하공
#수학선생수 #단정수 #미인수 #인생꼬였수
“송재윤 선생님?”
그러니까 선배의 체육복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자위를 하다가 걸렸다.
“뭐 하고 계세요?”
5반 반장 우태선에게.
“얼마나 아프길래 문밖까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나 했는데.”
재밌는 걸 발견한 듯, 예쁜 얼굴이 의뭉스럽게 웃었다.
* * *
“선생님, 이 문제 모르겠어요.”
손을 들어 나를 불러낸 건 우태선이었다. 뒤에서 두 번째 줄. 그 애에게 가까워질수록, 교실을 가로지를수록, 등줄기를 따라 싸늘한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우태선은 제가 쥐고 있던 펜을 천천히 움직였다. 단정한 손가락이 오른쪽으로 조금씩 비켜날 때마다 그 애의 손에 가려졌던 글자가 하나씩 보였다.
[책상 아래에서 빨아줄래요? 나 섰는데.]
인쇄된 종이에 찍힌 폰트처럼 반듯한 글씨는 제가 생겨 먹은 모양과는 달랐다. 직설적인 단어 하나 없이도 외설적이었으며, 상냥한 어투임에도 내 기분을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이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야지.”
“저 혼자서 풀라고요?”
“…….”
“혼자 해보고 안 되면 선생님 부르라고 하셨잖아요, 아까는.”
우태선을 거쳐서 나오면 평범한 단어도 꼭 이상하게 들리곤 했다. 우태선은 제 말에 당황하는 나를 보는 것을 좋아했으며, 내가 한 말의 뜻을 왜곡하는 것 또한 즐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 봤는데. 무책임하시네요, 선생님.”
여기서 말을 더 섞어봤자 말려드는 쪽은 나라는 것쯤은 뻔한 일이었다. 나는 입을 꾸욱 다무는 것을 선택했다.
“나는 정성껏 풀어줬는데.”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았을 때, 속을 비운 채로 쥔 주먹을 제 입가에서 흔드는 우태선과 눈이 마주쳤다.
작가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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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기념으로 까봤습니다..ㅎ.. 외전 주세요ㅠㅠ
jjs***2025.05.16ㅠ너무 짧음 대학생활까지 보여줬으면,, 재윤이 뼈까지 발라먹는 거 봐야되는데
gkr***2025.03.23내가 약간 문장이해력이 딸리나봄 문장이 잘 안 이어져…
kt2***2024.11.09용서의 과정이 한권 더해져서 총 3권짜리였다면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tns***2024.07.22다른사람 짝사랑하는 게이수 약점잡고 협박하는 공은 언제봐도 꼴린다
j19***2024.07.2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kim***2024.05.22
태선아 너의 한결같음 좋다
som***2024.05.16재미없진않았지만 술술읽히진않아요ㅠㅠ 생각보다 하드코어는 아니라서 아쉽.
ank***2023.11.18개노잼 재미도 감동도 야함도 섹텐도 없습니다
fng***2023.11.05최고의 뽕빨물 추천합니다
jyw***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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