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03.12.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1MB
- 약 12.2만 자
- ISBN
- 9791136269591
- ECN
- -
얼음을 삼킨 꽃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동양풍 시대물 로맨스
* 작품 키워드: 왕족/귀족, 시월드, 정략결혼, 능력남, 절륜남, 후회남, 무심남, 상처녀, 짝사랑녀, 무심녀, 외유내강, 피폐물, 고수위
* 남자주인공: 금도혁준 - 금도 가문의 절대적이고 유일한 존재. 피와 권태로 얼룩진 삶을 살고 있다.
* 여자주인공: 차란사혜 - 차란 가문의 수치스럽고 무용한 존재. 버석하게 마른 얼음 같은 삶을 살아왔다.
* 이럴 때 보세요: 화를 내다, 동정하다, 괴롭히다 결국 감기고 마는 남주가 보고 싶을 때
얼음을 삼킨 꽃작품 소개
<얼음을 삼킨 꽃>
혼인한 지 여덟 해가 흐른 오늘,
나는 처음으로 남편에게 밤을 구걸했다.
“저를 안아 주세요, 장군.”
무감하고 차갑기만 하던 남편의 검은 두 눈에
의문과 짜증, 선명한 열기가 아른거렸다.
“왜. 8년 동안 방치하던 아내 놀음이
인제 와서 하고 싶던가.”
그의 거대한 몸이 고작 나 따위에게 반응한다.
느긋하게, 아래위로.
“그도 아니면,
이제 사내 좆이 궁금해지기라도 했나.”
나의 창백한 몸이 투박한 손에 붙잡혀 흐느낀다.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가냘프게.
“어디 겁도 없이.”
당신은 모른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당신 앞에 서 있는지.
당신에게 구걸한 이 밤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저자 프로필
목차
제1장. 8년 만의 꽃잠
제2장. 차란과 금도
제3장. 뜨거운 여름
제4장. 수태
제5장. 무저갱
제6장. 그날의 기억
제7장. 변곡점
제8장. 잎새
제9장. 연(連)과 연(戀)
제10장. 온새미로
제11장.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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