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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화를 읽으면서 ‘나’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막연히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는 빼앗길 수 있는 고정된 자아가 아닌 유동적으로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일지도요 그러니 나는 이미 여러번 타인이었던 걸지도 모르죠 그 모든 환경이 뒤죽박죽 섞인 존재가 바로 나지만, 그럼에도 ‘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가님의 고민이 느껴졌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따뜻하면서도 신선했어요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을 여럿 보았는데 굉장히 색달랐어요. 의외의 전개였고, (열린 결말을 싫어하는데도) 마지막도 너무 좋았어요. 딱 필요한 것만 이야기하고 깔끔하게 끝낸 느낌이에요. 정말 좋았어요.
흔한 소재를 흥미롭고 새롭게 전개시켰다는 점이 만화를 보는 즐거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몸이 바뀌어 좋은 쪽이 달라서 재밌었어요
엄청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 같고 어쩐지 공감이 되네요
좋아요.. 진짜 좋아요.... 바디체인징 깊게 생각해볼만한 주제였구나 싶은 내용..
결말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하게 되지만. 이야기의 주제랄까 정체성이 오히려 그 선택지로 인해 지워지게 된 느낌입니다. 제목처럼 그대로 화이트 노트가 되었습니다.
영혼이 바뀌었다는 클리셰적 소재는 <너의 이름은>이나 <나는 마리 안에>를 떠올리게 하는데… 정말이지 야마시타 토모코답게 풀어냈다는 느낌 로맨틱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게, 삶의 문제를 담담하고 밀접하게 들여다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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