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5.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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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여행물, 원나잇, 오해/착각, 다정공, 햇살공, 상처수, 자낮수, 잔잔달달힐링
▷ 공: 이 헌(30) ―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축가. 선이 진한 미남. 기내에서 승객에게 휘말린 노을을 도와주며 만남이 이어진다. 나그네의 옷을 벗긴 태양처럼 서서히 그의 마음을 한꺼풀씩 벗겨 나가는 다정한 존재.
▷ 수: 설노을(33) ― 국내 대형 항공사의 객실 승무원. 평생 바르고 단정하게 열심히 살아왔으나, 삶에 지친 순간 자신을 구해주고, 꽃을 선물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이헌의 다정함에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일탈을 경험하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노을 씨에게 필요한 걸 알았어요. 그건 비행입니다.”
“비행이요?”
뜬금없이 웬 비행? 전문가처럼 진단을 내려주는 말투였다.
“비행은 늘 하고 있는데….”
“몸만 비행을 하면 뭐합니까. 정신도 함께해야죠. 이때까지 계속 쌓아두기만 했으니 한 번쯤 속 시원하게 전부 털어낼 때가 온 것 같아요.”
웃음을 못 참은 노을이 크게 목청을 키웠다.
“말하자면 비행청소년이 되라는 건가요?”
“청소년…. 그러면 제가 너무 죄책감이 드니 비행청년이라고 하죠.”
작품 정보
승객의 클레임에 곤란을 겪던 승무원 노을은 한 승객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런 일, 많이 겪으십니까?”
그는 노을의 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희미한 장미향.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무심하게만 보였던 그의 온기 어린 눈빛이 낯설다.
착륙하면 끝인 줄 알았던 인연은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이어지고,
우연같은 운명에 노을은 어느새 마음이 향하고 만다.
과연 이 비행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
“…정말, 울거나 소리라도 지르면 나아질까요.”
머그잔을 손으로 문지르며 물었다. 노을의 시선은 계속 아래만을 향해 있다.
그의 옆으로 다가간 이헌은 턱이 살짝 들리도록 손을 얹었다.
“그건 해봐야 알죠.”
다정한 그의 얼굴이 가까워지자 노을은 숨을 참았다.
두근거리는 감각이 다시 한번 심장에서 느껴졌다.
이 감정은 무엇일까. 미지에의 두려움일지, 기대감일지 알 수 없었다.
그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순식간에 입술을 훔치고 떠났다.
순간 머릿속에 붙은 뜨거운 불씨가 금방 가슴으로 옮겨갔다.
이건… 실수일까, 고의일까.
“저 오늘, 자고 가도 될까요…?”
이헌은 웃음을 터트렸다.
“올라와요.”
작가
제 글을 접해 주신 독자님들도 제가 느끼는 4월처럼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april_11th_
- 첫 단추는 신중하게 (4월11일)
- 짝사랑을 그만두겠습니다 (4월11일)
- 비행청년 (4월11일)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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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으로 구입해서 봤는대 키180넘는 헤테로수가 말투며 하는행동이 너무 여자같아요ㅠ
sky***2024.10.20읽고 수정예정! 씬궁금쓰
you***2024.08.10잔잔하니 으른공 볼 수 있어 굳
kae***2023.10.25와..너무 좋아요 다정한 으른공인데 연하공인것까지 우연과 우연이 모여서 운명을 만든것같은 만남들도 너무 설레고 좋았어요 공시점의 외전까지 너무 완벽했어요 단권이라 재탕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각국에 있는 허니네 집에 비행끝나고 찾아가는 노을이 이야기가 더 보고 싶기도하네요
pun***2023.10.22공이 얌전하고 착하기만 한 다정공이 아니라서, 여유롭고 매너있는 으른공이라서 좋았어요 ㅎㅎ 큰 기대 않았었는데 씬이 진짜 좋았어요.. ㅜㅜ 대사랑 섹텐 미침. 공 너무 섹시하고 수는 너무 예뻐요 ㅎㅎㅎ
kwo***2023.09.25으른공 좋아요...있는 집 으른공 쵝오다! 으른공을 가장한 늑대공이로구나. 회상씬 넘 좋아요 그랬구나..^^
hjl***2023.04.12재미있게 읽었습니다,
kal***2023.02.11공이 다정해서 좋았어요~ 자낮수 좋아하지만 여기 수가 좀 답답할때도 있었는데 공이 오해하거나 그런거 없이 수를 잘 보듬어주고 금방금방 해결돼서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에 공을 부르는 애칭은 조금 오글거리네요..ㅋㅋㅋ 공이 언제 수한테 호감을 가지게 된건지 궁금했는데 외전에 잘 나와 있어요!
jul***2022.12.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ill***2022.09.05
ㅠㅠ.....잔잔물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재미가 없어요 흑...
gin***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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