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7MB
- ISBN
- 9791168943087
- ECN
- -
- 출간 정보
- 2022.03.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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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동양풍 판타지 로맨스
* 작품 키워드: 남장여자,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나쁜남자, 오만남, 후회남, 절륜남, 상처녀, 외유내강, 약피폐, 고수위
* 남자주인공: 사빈 - 서해 용궁의 왕자. 동생을 죽이고 아비에게 유폐되었어도 생은 권태롭고 무의미하기만 했다. 감히 그의 흥미를 자극하는 도란이 깃들기 전까진.
* 여자주인공: 연도란 - 서해 용궁의 왕자에게 바쳐진 제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잔인하고 광폭한 요구에도 쓰임을 다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꼭 살아남아야 했기에.
* 이럴 때 보세요: 말로는 실컷 거부해 놓고 몸으로는 닿지 못해 안달인 남주가 보고 싶을 때
<쓰임>
“얼굴이 어여쁜 것도 아닌데.”
무심한 목소리에 욕망이 스친다.
“게다가 사내놈이고….”
흐려진 말끝에 진득한 흥분이 들어찬다.
“한데, 왜 나는 너에게 이리 굴까. 응?”
동생을 죽여 유폐되었다는 왕자.
악귀보다 끔찍하다던 그에게 바쳐진 도란은
남장을 한 채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그것만이 제 목숨을 빚진 이들을 살피는 길이었으므로.
하지만 그가 그녀의 얼굴을 본 이를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궁 안의 모든 이들의 눈을 멀게 했을 때
도란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벗어나고 싶었다.
이 잔인하고 광폭한 사내에게서.
이 잔인하고 광폭한 사내에게 흔들리는 저 자신에게서.
“도란아. 아직 오늘 치 쓰임을 다하지 않았잖아.”
고저 없는 눈빛에 성난 파도가 친다.
그 파도에 집어삼켜지는 게 누구일지 모르고.
<1권>
一. 변화變化
二. 파랑波浪
三. 운무雲霧
四. 교합交合
五. 여명黎明
<2권>
六. 진실眞實
七. 감금監禁
八. 함몰陷沒
九. 수포水泡
十. 사빈白沙場
十一. 연모戀慕
後. 쓰임
3.9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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