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9.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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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벌써 그와 혼담이 오간 네 명의 여인이 모두 피투성이의 주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요컨대, 나는 이 괴물에게 바쳐진 산 제물이었다.
죽음을 각오한 첫날 밤.
“으르르르…….”
짐승의 소리가 그의 목울대를 타고 울렸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옳지, 가만히 있어.”
“응.”
그는 은근슬쩍 위를 바라보면서 내 무릎 위로 머리를 올린다.
심지어는 턱을 좌우로 비틀며 더 내밀기까지.
쓰다듬어 달라고?
*
“렌, 제발 가지 마.”
“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어.”
그는 여전히 애절한 눈빛을 하고선 내 소맷부리를 움켜쥐었다.
상처받은 가슴 한구석이 짜르르하게 울렸다.
아무래도 나는 이 괴물을 지나치게 잘 길들여 버린 모양이었다.
작가
-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다흰, 청수필)
-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청수필)
-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외전 (청수필)
-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세트 (청수필)
- 괴물 황자를 길들여버렸다 (청수필)
- 개정판 | 완벽한 죽음을 위한 가이드 (청수필)
- 요리로 드래곤을 꼬셔버렸다 (청수필)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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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마다 신부가 죽어나간다는 저주받은 황자와의 결혼이라니..다소 자극적인 설정이 눈에 띄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설정이 다인 그저 작품이 아니네요 생각보다 훨씬 깊고 진한 감정선에 빠져들어 읽게됩니다. 세자르는 고통 속에 갇힌 채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버려진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이레네아는 처음으로 손을 내민 사람이자, 세상의 따뜻함을 알려준 유일한 존재라 할수 있어요. 특히 세자르가 짐승의 모습에서 점차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장면들은 단순한 외적 변화가 아닌 내면의 치유와 회복을 보여주기에 감동적이예요. 이레네아 또한 마냥 순진하거나 무기력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끝까지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움직이는 인물이에요. 특히 세자르에게 다가가려는 그녀의 용기와, 상처 입은 이를 외면하지 않으려는 따뜻함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렇게 그녀 역시 구원자가 아니라, 함께 구원받는 존재로 그려지는 서사에 눈물이 찔끔 났어요. 이 소설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 상처와 회복, 오해와 진심의 소통이 밀도 있게 얽혀 있어서 마치 정통 문학작품을 읽는 것 같은 진중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괴물을 길들인 건 이레네아와 황자의 변화와 성장을 많은 분들이 함께 지켜보았으면 좋겠어요. 상처받은 두 사람이 서로를 품에 안고 천천히 치유되어가는 과정과 진한 감정선에 촉촉히 젖어듭니다!
enl***2025.05.25늑대소년..........
nse***2023.10.23최고 최고 넘넘넘재미있게보았습니다
sor***2023.09.1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co2***2023.08.11
두 주인공의 진심 어린 내적 사랑을 말하고 싶었던 작가님의 의도는 알겠으나 그정도가 심하셨습니다..1화 내용이 돌고돌아 183화부터 시작되고 210화 완결이라니요. 약 182화정도 되는 분량이 남주 인간 만들기+여주고군분투+좋아하기인데 기승전결의 '기'만 대부분이었습니다. 문제와 갈등을 풀어나가며 깊어지는 감정인 내용이 180화 정도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걸 약 30화로 끝내버리셨네요.뭔가 거꾸로인 기승전결의 분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내용 배치로 다시 뵈면 좋겠습니다. 묘사나 글 자체는 저는 좋았습니다.
tjh***2023.06.18드디어 완결됐네요 고생하셨습니다*^^*
pur***2023.06.15세계관이 좋아요 괴물남주를 안아주는 여주라니 신선하네요
tor***2023.06.15재미있어요 추천합니다ㅅ
hyt***2023.06.15재미있는 것 같지만 없어요. 하차. 질질 끄는 재주가 하늘에 닿았어요. 그 재주를 좀 달리 쓰셨으면 합니다. 표지가 너무 아깝네요. ㅎ
Asr***2023.05.28프롤로그 몇화에 나오는지 아시는분 답글좀요... 176까지 봤는데 좀 쉬어야겠음...
iva***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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