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6MB
- ISBN
- 9791169794855
- ECN
- -
- 출간 정보
- 2023.02.13. 출간
자각의 순간 상세페이지
리디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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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 로맨스
*작품 키워드: 재회물, 라이벌/앙숙, 소유욕/독점욕/질투, 사이다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오만남, 상처녀, 까칠녀, 무심녀, 동정녀, 도도녀, 성장물, 고수위
*남자주인공: 문도언 – 연고도 없는 솔영리로 내려와 모텔 장사를 이어 가고 있다는 남자. 곱상한 생김새에 능구렁이 같은 말본새로 쉴 새 없이 채희를 자극한다.
*여자주인공: 강채희 – 연고로 얼룩진 솔영리로 돌아와 삶을 마무리하려는 여자. 포기를 모르고 들이대는 도언이 진저리 치게 싫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그를 향한 야릇한 감정이 돋아나고 있음을 자각한다.
*이럴 때 보세요: 일백 번 넘어져도 백한 번 들이대는 남주의 저품격 고당도 불굴의 플러팅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난 반쯤 아작 난 네 철벽을 무조건 마저 다 깨부숴 버릴 거라고.
자각의 순간작품 소개
<자각의 순간>
문도언의 아빠는 제 엄마를 죽였고,
제 엄마는 문도언의 아빠를 죽였다.
부정할 수 없는 악연이라서 그를 피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번호 찍어 줘.”
“나 여기 상주야.”
“아. 그래? 상주가 상주 같지 않아서 몰라봤네.”
그는 그저 심상치 않은 말본새로 채희를 자극하는 미친놈에 불과했으니.
“적어도 우리는 서로 찔러 죽일 일은 없을걸.”
절대 저 남자와 엮이고 싶지 않았다. 엮이지 않으려 했다.
분명 그랬는데.
“난 걸레 빠는 취향 없어.”
“걸레?”
“그래. 걸레. 쥐어짜면 구정물 나올 것 같거든.”
채희는 부러 문장 어절에 잔뜩 힘을 주었다.
“나 걸레 아니고 보송보송한 수건쯤 돼.”
그가 안기라는 듯 양팔을 활짝 벌리며 멋대로 지껄여 댔다.
“수건 한번 몸에 둘러 봐. 따뜻할 거야.”
정말이지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구렁이 같은 놈과 재회한 건 5년 뒤.
죽으려 다시 찾은 고향, 솔영에서였다.
누구에겐 달가운,
그러나 누구에겐 달갑지 않은 해후의 순간이었다.
저자 프로필
목차
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에필로그
<외전>
01. 사소한 오해의 말로
02. 팅커벨
03. Mo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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