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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 상세페이지

허기

  • 관심 14
소장
전자책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출간 정보
  • 2023.08.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5만 자
  • 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241828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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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 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복수, 계략남, 능글남, 집착남, 상처남, 평범녀, 동정녀, 순진녀, 순정녀, 애잔물, 쌍방구원
*남자주인공: 윤민재 – 어느 날 하빈의 반지하방에 들이닥친 정체불명의 침입자. 아슬아슬한 말본새와 다정다감한 행동으로 하빈에게 다가가지만 그 의중만큼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여자주인공: 진하빈 – 정체불명의 침입자에게 영문도 모른 채 방을 내어 준 집주인. 빚쟁이 깡패인 듯한 남자와 거리를 두려 하지만 그가 건네는 포만감에 서서히 잠식되어 가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결핍 가득한 두 남녀가 달달함을 어떻게 채워 가는지 알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사랑 같은 것은 믿어 본 적 없었지만, 그 감정에는 이 이름이 맞았다.
허기

작품 정보

남자가 나타난 것은 사채업자들이 다녀가고 난 며칠 뒤였다.
빚을 못 갚으면 내장이 발릴 때까지 쫓아다닌다더니,
내 공간을 멋대로 점유한 남자는 스스럼없이 행동했다.

“똑같네. 복사기로 뽑아낸 것처럼.”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수상하고 위험해 보이는 남자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걱정 마. 너 어차피 그 돈 못 갚아. 그러니 입이나 벌려.”

저 때문에 불편해서 씻지도 먹지도 못한 것이 재미있었는지,
남자는 내게 먹을 것까지 건네 오며 웃었다.
며칠 시달린 탓에 피로와 허기가 동시에 몰려왔다.

“그쪽도 좀 먹어.”
“나는 다른 거 먹을 거야. 남자랑 자 본 적 있어?”

남자는 거침없이 제 욕망을 드러냈다.
도저히 이런 말을 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 미소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선해 보였다.

“예뻐서. 네가 너무 예뻐서.”

남자가 열기에 찬 손으로 내 얼굴을 부드럽게 쓸었다.
장마철 습기로 가득한 방 안의 온도가 삽시간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평생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헛헛함으로 가득 찬 스물세 살의 여름.
장마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작가 프로필

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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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라이팅 (가단)

리뷰

4.1

구매자 별점
13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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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있게 잘 봤어요.

    daf***
    2024.09.2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ia***
    2024.08.02
  • 짧지만 재미있었어요

    lov***
    2024.05.22
  • 너무 짧아서 그런지 내용이랄게 없네요 재미없진 않는데 두시간도 안걸리고 읽었어요

    eyg***
    2024.02.21
  • 재밌게 읽었습니다...

    n2s***
    2024.02.07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pki***
    2024.02.03
  • 음..박하가 생각나요

    pil***
    2024.01.09
  • 박은숙이란 존재랑 남주관계가 좀 더 깔끔하게 표현되면 좋았을 것 같아요.

    bar***
    2023.10.21
  •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ygt***
    2023.09.25
  • 네.. 잘봤어요^^

    alw***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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