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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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조직/암흑가, 피폐물, 사건물, 시리어스물, 쌍방구원, 강공, 개아가공, 조폭공, 집착공, 연하공, 능글공, 미인공, 후회공, 상처공, 무자각집착공, 강수, 연상수, 미남수, 무심수, 다정수, 상처수, 도망수
*공: 신해원(26) - 조직 사우(死友)의 실장. 깡패였던 아버지와 술집 여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쓰레기통에서 거둬져 폭력을 먹고 자라나, 오직 ‘돈’ 하나만을 좇으며 산다.
*수: 정성현(32) - 인간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아버지와, 스스로 삶을 저버린 어머니의 그림자에서 살아왔다. 불행의 시작이 된 자신의 고향, 바닷가 마을 화양(火洋)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고자 한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인간.
*이럴 때 보세요: 삶의 모양새가 보편적이지 않은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각자 지닌 삶의 모양새가 견줄 수 없이 뾰족하여 그 틈으로 서로가 틈입할 수 있다니.
작품 정보
※ 본 작품은 가상의 지역 ‘화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 인물, 단체 및 기타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 본 작품은 사투리 표현을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평탄한 적 없는 박복한 인생,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것이 목표인 성현.
그러나 오랜 바람이 무색하게도 아버지라는 사람의 사채빚으로 인해 웬 깡패에게 끌려가게 된다.
“아, 통성명이 좀 늦었죠? 신해원이에요.”
자신의 가슴팍을 메모지 삼아 장기마다 가격을 매기고,
총 7억가량의 몸값을 매기는 해원을 보며 성현은 생각했다.
“우리 형님의 몸을 뼈까지 발라 먹을 예정이고.”
그래도 이 하찮은 몸뚱어리가 밍크고래보단 비싸서 다행이라고.
***
그거 알아, 해원아? 고래가 익사하는 거. 물에 사는 동물인데 참 기구하지.
나는 고래가 물에 빠져 죽는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어. 어째서 그렇게 태어났을까, 왜 그렇게 태어나게 했을까, 신이 진실로 있다면 그렇게 창조하면 안 됐던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고래는 왜 아가미를 지니고 태어나지 못했을까? 폐를 달아 줄 거였으면 두 다리도 함께 주어야 했는데 어째서 지느러미를 갖고 태어났을까?
나는 그게 이해되지 않아. 잘못 만들어진 건 아닐까? 신도 실수를 할까?
바다에도 육지에도, 그 어느 곳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채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게, 그게 뭔지 모르겠어.
그리고 때때로 생각해.
가끔은 사는 게 참, 고래 같다고.
작가 프로필
- 아포칼립스에서 병약수로 살아남는 법 (킬디)
- 량과 7억짜리 고래 (킬디)
- 멜랑콜리아 세컨드-바나나 (킬디)
- 포가튼 머맨 (킬디)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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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무겁고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재밌는 작품입니다! 공의 보통적이지 않은 사상이 어느날 갑자기 보통적인 사람이 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싶다. 갑자기 짠! 나 교화됐어요! 라며 변하는걸 보면 캐릭터가 붕괴되고 더이상 이입이 안되는데 ..얼마나 다행이야??? 량고래는 작가님이 내 머리채 잡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물에 퐁당퐁당 빠트려서 숨만 겨우 쉬게 하고 계속 읽게만드는 마법을 부리신것 같음! 그래서! 다음 작품도 기대되고 안읽을수가 없다고!!!
sle***2025.08.04요즘 정말 볼게 없어서 책소개만 읽으면서 여기저기 떠돌다가 운좋게 아포칼립스를 접하고 느낌이 좋아서 작가님 작품들 거꾸로 도장깨는 중인데요 량고래도 너무 재밌습니다ㅠ 후반으로 갈수록 더 몰입되고 전반적인 이야기 전개가 너무 좋았어요 항상 시점을 다양하게 보여주셔서 글이 지루하지 않고 다채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냥 작가님 글이 제 취향이에요!! 글을 정성껏 쓰신것도 느껴지고 외전도 아쉽지 않은 분량으로 써주셔서 독자 입장에서 너무 감사합니다ㅠ 전 멜랑꼴리아까지 소장하고 작가님 차기작 기다리겠습니다~ 다작해주세요 작가님!!
wic***2025.08.03오글거려요. 뭔가유치함. 2권까지보고 하차.
jj1***2025.08.034권ㅠㅠㅠㅠ외전까지 잘 봤습니다!!어찌될라고 그러면서 봤는데 결국은 만나야 이야기가 완성이쥬?외전도 마무리까지 좋았어요!많이 바뀐 성현이와 아직까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름 의젓?해진 해원잌ㅋㅋㅋ
rij***2025.08.01해원이 정말 귀엽네요 ...
rid***2025.07.30구매해버림 모르겠다!!!!!
fra***2025.07.24너무 재밌어요 다작하세요
tot***2025.07.23역시 BL은 개취라는 말이 맞는것같네요ㅋ 저에겐 아주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서로의 구원이 되어주는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히 개걸스러운 취저였습니다 고민되시는분들 1권한번 좝솨보시길..
ror***2025.07.18작가님 진짜 깡패해보셨나 싶게 생생한 느낌이라 과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정이 갑니다. 멜세바로 작가님을 알게 됐는데 또 한번 사랑에 빠졌어요. 평생 팬할게요! 다작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lcw***2025.07.06정말 오랜만에 꽉찬 5점 주고싶은 작품봣네요 ㅋㅋ 이프외전 기억상실 에스퍼가이드 오메가 다보고싶어요..
dpv***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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