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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벽지작품 소개

<누런 벽지> 음산하고 괴기스럽지만, 슬픈 이야기

아름답고 낡은 대저택에서 감금된 채 조금씩 미쳐가는 여인이 있다. 의사인 남편은 그녀를 사랑하여 극진히 치료하고, 하녀들 역시 꼼꼼하게 그녀를 돌본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씩 더 미쳐간다. 그녀에게 허락된 것은 좋은 것을 먹고, 푹쉬고, 공기를 마시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감금 생활이 거의 끝나가던 날,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방에서 재미난 것을 하나 발견한다. 그것은 자신의 해방이자 몰락을 암시하는 어떤 형상이었다.

작품 말미에 안양대학교 영문학과 김경숙 교수의 작품 해설 및 저자 소개를 수록하였다.


출판사 서평

영미 페미니즘 문학의 효시
가족들에게 감금된 채 자유 의지를 포박당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며, 당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유를 억압당했던, 엇비슷한 경험을 가진 수많은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겉으로 보기엔 매우 기괴한 정신 이상자의 독백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혼잣말은 그로테스크한 텍스트 너머 당대 사회 폐부 깊숙이 날카로운 비수를 찔러 넣는다.
또한 작품 속 주인공은 남편과 유독 가까운 하녀를(하녀인지 가정교사인지 정확하게 언급되진 않았다.) ‘제니’, 즉 ‘제인 에어’ 라고 부른다. 이 말은, [제인 에어]에서 미치광이로 취급되어 다락방에 감금된 전처, 버사라는 작가의 암시라고 볼 수 있다. 그녀 시각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그녀의 악화를 조작하고, 방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를 감시하고, 날개를 자르고, 감금하는 것이다.
이 작품 집필 당시는 빅토리아 시대였다. 여성에게 ‘집안의 천사’(angel in the house)라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엄격하게 강요했던 빅토리아 시대에는 신경증 환자 가운데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여성 환자들을 주로 치료했던 미첼 박사는 ‘휴식 치료법’(rest cure)을 사용하였다. 이 치료법은 환자를 종일 침대에 누워 쉬게 하고, 방문객을 맞이하거나 독서 같은 지적인 활동을 금지시켰다. 대신 영양이 풍부한 식사로 몸무게를 늘리며 전통적인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하였다. 처음 길먼은 이 처방을 따랐지만, 정신적 고뇌와 고통이 가중되어 미첼의 처방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지적인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러자 오히려 자신의 병이 나았고 이를 계기로 쓴 작품이 바로 「누런 벽지」이다.


저자 소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이자 사회 개혁가. 1860년 7월 3일, 코네티컷 하트퍼드에서 태어난 길먼은 친척 집을 전전하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규 교육은 4년밖에 받지 못해서 주로 독학으로 공부했고, 대학을 다닐 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명함 화가, 가정 교사 등 다양한 일을 했다.
1884년에 예술가 찰스 월터 스테트슨을 만나 결혼했고, 다음 해 딸을 낳고 몇 년간 심각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휴식 요법’을 처방받아 지적 활동을 제한당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월간 문학 잡지인 <뉴 잉글랜드 매거진> 1월 호에 단편 소설 <누런 벽지(The Yellow Wallpaper)>를 실었다.
1894년에 남편과 공식적으로 이혼한 후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로 가서 왕성한 저술 활동을 시작하며 사회 개혁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896년에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여성 참정권 협회의 대회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사회주의 노동자 회의 모두 캘리포니아 대표로 참가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단편 소설 <누런 벽지>, 여성은 경제적 자유를 확보해야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논문 <여성과 경제(Women and Economics)>, 페미니즘 유토피아를 다룬 장편 소설 <허랜드(Herland)>가 있다. 1909년에는 월간 잡지 <선구자(The Forerunner)>를 창간하여 사설, 비평, 서평, 시, 단편 소설, 장편 소설 등 다양한 글을 썼다. 《내가 마녀였을 때》에 실린 작품들 또한 모두 <선구자>에 실린 작품이다.
1932년 1월, 길먼은 말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불치의 환자에 대한 안락사 옹호자였던 그는 그로부터 3년 후 1935년 8월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75세에 생을 마감했다.
1960년대 여성 운동이 등장하며 길먼의 작품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3년 시에나 연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6위에 선정됐고, 1994년에는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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