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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봄은 지고 상세페이지

강남에 봄은 지고

강남 3부작 제3권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1,000원
판매가
10%↓
9,900원
출간 정보
  • 2021.05.0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8.6만 자
  • 1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8522651
ECN
-
강남에 봄은 지고

작품 정보

『강남에 봄은 지고』 : 20세기 말 중국인이 꿈꾸는 이상향, 강남!

『강남에 봄은 지고(春盡江南)』는 ‘강남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주요 인물은 1부, 2부에서 이어지지만 초점은 현대 중국인의 정신세계이다. 1980년대 말, 탄궁다의 아들인 시인 탄돤우는 스스로 자신을 허푸의 군중 속으로 몰아내 변화에 휩쓸린 시대에 맞서 『신오대사(新五代史)』에서 해법을 찾고자 한다. 시인을 숭배하던 리슈룽은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 변호사가 된다. 그녀는 시대에 맞추어 살아가는 듯하지만 결국은 사람을 갉아먹는 허황된 현실 속에서 절망한다. 탄돤우와 팡자위(리슈룽에서 개명), 그리고 그들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20년에 걸친 삶의 여정, 정신적 변화를 둘러싸고 소설은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이 직면한 현실문제와 정신적 곤경을 폭넓게 투사하고 있다.

3부는 ‘강남에 봄이 끝났다’는 제목에서부터 이상이거나 몽상의 시대, 즉 강남몽의 시대가 끝나고,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주인공 탄돤우와 팡자위는 시(詩)를 인연으로 만났지만, 현실은 더 이상 시의(詩意)가 넘쳐나는 시대가 아니었다. 아니 문학조차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황금에 자리를 양보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 물신(物神)이 모든 것을 지배하며, 이상은 현실에 무릎을 꿇었다.

전편에서 이상향으로 그려지던 화자서는 궈충녠의 예감대로 이상향과는 전혀 다른 세상, 환락의 도시로 바뀌고 만다. 누구는 화자서를 합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매음굴로 만들어 ‘에덴동산’이란 이름을 붙이고자 했다. 주인공 탄돤우의 이부동모(異父同母) 형제인 왕위안칭은 화자서에 ‘공사(公社)’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허푸 남쪽 근교에 정신병치료센터를 세운다. 이상향과 정신병은 『복사꽃 그대 얼굴』에 나오는 루칸과 루슈미를 소환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왕위안칭 자신이 그 병원의 첫 번째 환자가 되고 만다. 이상향의 종말이다. 하지만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탄돤우의 부인인 팡자위가 시짱(西藏:티베트)을 그리워한 것은 또 하나의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 수 없다.

작가 소개

1964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단투현(丹徒縣) 출생. 화둥(華東)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하고, 1998년 같은 학교 교수가 되었다. 2000년부터는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淸華大)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페이는 위화(余華), 쑤퉁(蘇童) 등과 함께 1980년대 초 중국 문단에 등장하여 문학의 순수성, 자주성을 지향하며 문학과 역사,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돌아보는 작품을 발표해온 대표적 선봉(先鋒)작가로 평가받는다. 중국 고전소설적인 전통과 현대적인 형식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면서도 현란한 언어로 완성한 서정미는 당대 최고 작가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우유 선생을 추억하며』로 등단한 뒤 1987년 발표한 『흔들리는 배』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거페이는 주요 부분을 비워둠으로써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백의 서술방식’으로 선봉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그는 학계에 몸담은 채 소설의 사상성과 구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감행했으며, 2011년에는 ‘강남 삼부작’(江南三部作)으로 널리 알려진 『인면도화』(人面桃花)?『산하입몽』(山河入夢)?『춘진강남』(春盡江南) 등 세 권의 장편소설을 십여 년 만에 완성했다. 소박하고 정적이며 섬세한 필치로 삶을 탐색한 ‘강남 삼부작’은 뛰어난 예술성과 강렬한 서사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과 함께 2015년 제9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발표한 『봄바람을 기다리며』는 거페이의 최신 장편소설로, 그해 중국 우수도서상과 제18회 <당대문학> 최우수 장편소설에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제1회 징둥(京東)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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