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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화의 서정 상세페이지

압화의 서정

  • 관심 151
비욘드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23.05.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1만 자
  •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960808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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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리맨물
*작품 키워드: #첫사랑 #짝사랑수 #병약수 #평범수 #연상수 #재벌공 #연하공 #개아가공
#비서수 #안경수 #후회공


수 윤정민(33세)
oo기업의 초대 회장 운전사의 아들로써, 부모님을 여읜 후 최씨 가문의 일을 도우며 자랐다. 네 살 어린 도련님 최성환을 돌보며 기쁨을 느꼈으나, 성인이 되어 재회한 그는 자신의 비서로 집안에서 붙여준 윤정민을 가혹하게 대한다. 얼핏 보기에 수수한 외모이며, 아주 마른 체형이다.


공 최성환(29세)
oo기업의 망나니 둘째 아들. 뛰어난 외모와 달리 성격이 뒤틀렸고 성향이 폭력적이다. 십대 시절 사고를 치고 미국으로 나가 학교를 졸업했으며, 귀국 후에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작은 계열사 대표직을 맡았다. 모든 일에 참견을 하는 윤정민은 귀찮기만 하다.

*이럴 때 보세요: 안경 비서수와 개차반 졸부집 아들공 조합의 짝사랑수 후회공물에서 기대되는 바로 그런 이야기. 아는 맛인 걸 더 먹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하, 그래? 그럼 니 결백을 어떻게 증명할래? 내 좆이라도 빨아보든지.”
바닥에 주저앉은 정민이 특유의 무미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이 성환의 성미를 더 돋우고 말았다. 명령 불복종은 성환에게 강력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정민은 수치와 놀람에 목이 뻣뻣하게 굳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그러면서도 대답을 한 건 그냥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그리 좋은 솜씨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대표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민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덤덤한 목소리를 냈다.

*

“고개 들어. 억울해서 그렇게 울어?”
성환은 정민의 이런 얼굴을 처음 보았다.
무표정은 그대로였는데도 어딘가 애달픈 기색으로 울었다.
“이딴 짓 당한 거 말하고 다녀 봐야 어차피 너는, 노친네가 그러라고 던져 준 거야. 별로 구미가 당기는 몸도 아니지만.”
“……괜찮습니다. 처음도 아니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욕실 바닥에 구겨진 정민은 잔뜩 쉰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

어두침침한 조도 아래 정민의 창백한 등이 드러났다. 성환은 저도 모르게 입 안이 버쩍 마르는 기분을 느꼈다. 볼거라곤 없는 몸이지만, 한 군데만은 확실히 일품이었다.
‘저 목이 문제야.’
가닥가닥 선 힘줄과 경추의 윤곽이 보일 만큼 마르고 긴 목이 처진 어깨 위로 이어져 있다. 고개를 움직이면 그 가냘픈 선도 같이 움직였다. 튀어나온 어깨뼈가 쇄골 끝과 만나는 부분이 이상하게 꼴렸다.
압화의 서정

작품 소개

*본 도서는 2007년 연재되었던 <Dry Flower>의 개정 증보판입니다.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생 간직한 짝사랑의 대상으로부터 돌려받을 것이 모욕과 폭행뿐일 때 택할 수 있는 방어의 수단은 많지 않다. 침묵과 무표정을 두른 윤정민은 연하의 도련님이자 상사인 최성환을 사랑하지만 그 사납고 잔인한 남자에게는 결코 내심을 표현하지 않으려 든다.
오로지 헌신적으로 성환을 보필하던 일상은 어긋난 접촉으로 인해 붕괴된다. 변덕을 부리던 성환은 정민의 육체를 요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더욱더 가혹한 행위를 강요한다. 바라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안달을 내던 최성환은 결국 제게도 중요했던 무언가를 부숴버리고 마는데….

작가

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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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58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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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환아 네가 대신 죽어라

    sky***
    2025.08.17
  • 니르기감성모르면나가라 독보적입니다.. 감히 다른 곳에선 맛 볼 수 없는 기묘하고 끝이 찝찝한.. 어떠한 단편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이 짧지만 굵은 글을 쉬지도 않고 읽었습니다. BL이라는 탈을 쓴 문학입니다. 그저 마냥 사탕같고 달달한 사랑이 아닌 딱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운명적이지 않으면서도 운명적인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을 엿본 기분이에요. 망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해피엔딩같네요.

    won***
    2025.08.15
  • 중간중간 내용이 뚝뚝 끊겨서 흐름이 이상함. 공은 지 혼자 난리치고 오해하고 수만 죽일듯이 패고 갑자기 뜬금없이 후회해서 이게 후회공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음

    bxl***
    2025.08.10
  • 망한 사랑이긴 한데 성환이가 정민이 평생 안 놔줄 듯 메리배드엔딩이랑 해피인딩 사이 어디쯤임... +) 다시 보는데 이 정도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aki***
    2025.06.08
  • 짧고 굵네요 압화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했는데 핵심문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ayu***
    2025.05.05
  • 엉엉 울면서 읽었어요

    yoo***
    2025.02.1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asz***
    2025.02.05
  • 내용은 뭐 이딴 사람이 있지...? 싶은데 필력은 와 어떻게 이런 글이 있을 수 있지???? 싶어요 너무 아름다운데 전개 양상이 불호기는 해서 남기는 별점입니다

    l0v***
    2025.01.26
  • 끝내주는 김치찌개 집이었어요. 진짜 끝내준다... 어떤 MSG도 이런 맛을 내지 못해요.

    jjh***
    2025.01.15
  • 인물의 단편적인 요소만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yeo***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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