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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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테네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사탕발림할 생각 따윈 없었다. 그는 윤리적으로 밑바닥을 치는 스스로와 과거에 충실했다. 단조로운 삶이지만, 나쁠 것도 없다 여겼다.
훔친 차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름이 뭐지?”
“……안 알려 줄 거예요. 비웃을 거잖아요.”
“그쪽은 이름이 뭔데요?”
“테네시.”
“이름이에요, 성이에요?”
“몰라도 돼.”
뒷좌석 창문을 열고 아이가 이마를 내밀었다. 검은 머리가 아무렇게나 휘날렸다.
의도치 않은 납치. 테네시와 아이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됐다.
***
눈에 불꽃이 일었다.
테네시, 당신의 그 다리를 잘라야 했어.
흉포한 감정에, 애증으로 치환되는 격렬한 감정에 숨을 골랐다.
그 다리가 부러져서 어설프게 기대지 말고, 차라리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망가져야 했다.
당신의 두 다리를 잘라 주머니에 넣고, 목에 목줄을 채워야지. 그 줄을 멀쩡한 내 다리에 매달 테다.
숨 막힐듯한 고요가 가라앉았다. 힘이 풀린 몸이 풀썩 주저앉았다.
손바닥이 끈적했다. 땀인 줄 알았는데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걸 닦을 여력도 없어 손에 얼굴을 묻었다.
끔찍했다. 이런 스스로가. 모든 상황이. 절망스러웠다. 단념하면, 테네시가 이대로 도망치면.
살 수 없을 테다.
작가 프로필
- 앰버 얼럿 (공태, 손톱)
- 앰버 얼럿(Amber Alert) (JaneM)
- 유니버스 관리자의 비애 (JaneM)
- 앰버 얼럿 (Amber Alert) (JaneM)
- 지하 감옥에는 좀비가 산다 (JaneM)
- 지하 감옥에는 좀비가 산다 (JaneM)
- 지하 감옥에는 좀비가 산다 (15세 개정판) (JaneM)
- 겁쟁이 사자 (JaneM)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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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수 웹툰화도 잘되었는데 원작이 진짜 최고입니다
pod***2025.07.01웹툰보다가 소설로 넘어와서 외전까지 끝까지 봤네요...되바라진 앰버와 섹시한 테네시의 티키타카가 너무 좋았어요...굿보이들 잘 살아라
jj7***2025.04.17이 소설은 완벽하지만 이기기 어렵습니다. 언젠가 웹툰으로 각색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dar***2024.11.1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pan***2024.11.07
최고ㅠ 더 보고 싶음...
hai***2024.08.1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tu***2023.12.13
지금 동시에 30개넘게 비엘소설을 보고있지만 이렇게 완벽하고 취향저격인 소설은 처음입니다. 며칠만에 외전까지 다봤구요 씬하나하나가 정말 맛있게 묘사되어있어요. 특히 외전의 씬은 하..정말 제 취향이네요ㅋㅋ 이커플은 지구 어디선가 서로 끈질기게 집착하고 감시하면서 잘 살아갈것만같은 상상을하게 만드네요ㅋㅋ 작가님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lsy***2023.07.23억지스러운 설정이나 이해 안가는 감정 흐름 없이 너무 멋진 이야기에요. 최근 본 비엘 중에 최고에요. 섹텐도 정말 최고…
mes***2022.10.16와.. 수 너무 마음에 들어요 보통 보면 공이랑 떨어져야 될 상황에서 설명을 안해주고 헤어져 오해가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런게 없음 이 작가님 글 잘쓰시네!!!! 라고 한거 누구야 수 너무 잔인해!!@!!!! 소재에 비해서 잔잔한 느낌때문인가 작가님 후작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asj***2022.08.29섹텐미쳤... 너무 홀린듯 봤어요 최고
fkd***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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