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3.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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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동양풍, 시대물, 신분차이, 미인공, 다정공, 냉혈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잔망수, 얼빠수, 차원이동, 왕족/귀족, 질투, 오해/착각, 단행본
*공: 남선준. 역사상 기록되기로, 수국 남씨 왕조의 마지막 왕. 왕의 칭호도 받지 못한 효원군. 강력한 신력을 지닌 신관에 의해 허수아비 왕으로 불리나, 현대의 승주를 만나고 정치에 뜻을 품는다.
*수: 주승주. 현대의 한국인…이었을 텐데 어느날 수국으로 타임 슬립을 해 버렸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해 마지 않는 효원군의 신관이 됐다는 것을 알고 절규한다.
*이럴 때 보세요: 몽글몽글 가슴이 간지러워지면서 또 못내 짠한 왕과 신하의 얘기가 보고플 때
*공감 글귀: “성스러운 성례전 말고 태화전으로 와. 불순한 짓 할 거니까.”
작품 정보
대학교에서 사학과를 전공한 주승주는 진성 역사 덕후로 학과에서 이름을 날렸다. 가장 좋아하는 국가 파트는 ‘수나라’, 가장 존경하는 왕은 수나라 역사 중 유일하게 왕 취급 받지 못한 ‘효원군’이다.
여느 때와 같이 효원군을 위한 제사를 지내던 승주는 학교 순환버스에 치여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보이는 것은 고급스러운 한옥 내부. 사람들은 자신을 보고 신관님이라고 부른다.
신을 모시는 국가인 수나라를 말아먹은 무소불위의 신하 신관. 게다가 신관인 자신이 모시는 왕은 성질머리 더럽던 대학 동기 남선준과 똑같이 생긴 효원군이다.
역사덕후가 사학도의 이름을 걸고 16세기 수나라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
“여기… 설마 수나라라고 하지는 않겠죠?”
“물론, 수나라입니다.”
그 말과 함께 승주는 주르륵 흘러내려 문지방에 철푸덕 주저 앉아버렸다.
“흙바닥에 앉아 무얼 하는 게냐.”
어쩐지 낯설지 않은 목소리에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남…선준?”
그래, 남선준이었다. 어쩐지 목소리가 익숙하다 싶었지. 망할 남선준. 마지막 제사도 안 도와주더니 저승길까지 따라왔네. 헛웃음이 비져나왔다.
“맞네, 남선준! 와, 너 여기서 보니까 존나 반갑다.”
“…무어라?”
“아니 근데 왜 하필 남선준이야. 존나 친하지도 않은 새끼.”
“어찌 신하의 자리에서 왕을 능멸하려 하느냐. 내 너의 발밑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나는 이 나라 수국의 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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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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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애틋한 연정 연심에 가슴뭉클
hye***2024.01.02큰 기대 안하고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그런 소재 좋아하면 잘 읽을만 합니다. 큰 기대는 버리셔야 해요.
men***2023.02.25꽉 닫힌 결말 좋아하는데ㅡㅠ
sai***2021.03.29너무 슬퍼요. 현대 이야기 궁금해요.
sil***2021.01.25진짜... 완결도 너무하고.. 외전도 너무하시네요.. 이게... 진짜 끝인가요?
eun***2021.01.15이게.... 끝이라고요.......?
nat***2020.12.04지금 1권 읽고 있는데요. 제목을 ‘수국왕조실록’ 같이 근엄하게 지어 놓으면 보통 역사적 고증이 잘 된 궁중물을 기대하게 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내용으로 봐서는 ‘타임슬립한 깨방정 주신관의 우리 전하 길들이기 좌충우돌기’ 정도로 읽힙니다. 너무 인소틱해서 화가 나네요
fox***2020.09.06흑흑흑흑 첨은 재밋어서 마구 웃고 끝은 슬퍼서 마구 울고 끝은 행복해서 므흣하고 참 좋네요 현대판 외전 어찌 되었는지 궁금해요 정말 기억하는지 못하는지ㅠ 제발 기억하게 해주세요
eve***2020.09.04사극이라고해서 반드시 사극말투 써야한다는 쪽은 아니지만 말투때문에 어려보이는 느낌이네요 생각보다 급전개 되는 느낌이 있는데 글을 읽다보면 호로록 읽게 됩니다. 현대버전 이야기 꼭꼭 넣어주세요ㅠ
mod***2020.06.22엔딩이 조오오금... 아쉬웠어요ㅠ 뭐랄까 열린 결말 같은 느낌... 20대 중반 애들 같지 않고 10대 애들 같았어요. 현대에서도 딱 18살 애들 느낌...
dlt***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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