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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부모 세대의 이야기가 남긴 짙은 여운 때문이었을까요.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책장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일궈낸 사랑의 결실이자,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과연 어떤 세계를 살아가며 어떤 모양의 감정들을 빚어낼지 참 궁금했거든요. 익숙한 세계관 안에서 자라난 새로운 주인공들의 숨결을 마주하는 일은, 왠지 모르게 오랜 지인의 안부를 묻는 것처럼 애틋하고 뭉클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첼리아케 작가님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장들은 이번 이야기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더라고요. 아이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문득문득 부모를 꼭 빼닮은 흔적을 발견할 때면 남몰래 반가운 미소가 지어졌고, 그들만의 서툰 속도로 풋풋하게 관계를 얽어가는 모습은 충분히 사랑스러웠습니다. 이전 세대가 물려준 토대 위에서 각자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배워가는 과정은 잔잔한 다정함으로 다가왔어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고이는 작은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앞선 연작이 보여주었던 그 숨 막히는 텐션과 깊고 묵직하게 파고들던 서사의 무게감에 비해서는, 이번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조금 밋밋하게 느껴졌거든요. 부모 세대가 겪어냈던 치열하고도 절절했던 감정의 파도를 기대하고 읽어서인지, 상대적으로 평탄하고 잔잔하게만 흘러가는 전개가 때로는 심심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인물들이 부딪히고 감정을 터뜨리는 순간들이 조금 더 깊고 선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만 전작의 그림자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내가 열렬히 아꼈던 이들의 다음 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사실 그 자체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어쩌면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부모들의 시간 뒤에 찾아온, 지극히 평온하고 나른한 계절의 풍경을 잠시 엿보고 온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덮은 지금은 그저 창밖으로 불어오는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이 잔잔했던 세계에 머물렀던 시간을 조용히 갈무리할 뿐입니다.
무향을 재미있게봐서 연작인 진향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부모가 더 재밌었네요^^ 그래도 잘 읽었습니다
아 ㅠㅠ 귀엽다 근데 너무 짧은데..더 못주시나요
공이 도대체 뭘 잘못한 거임?? 각인을 거절한 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고 각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거절한 건데 수랑 주변 사람들 반응만 보면 무슨 공이 수 폭행한 줄 알겠음; 공이 쓰레기가 된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후회를 왜하는지 자체를 모르겠음 너무 부자연스러움 +끝까지 읽고 3점으로 수정. 여전히 공이 왜 후회하는지는 의문이지만 고구마만 조금 견디면 재밌음. 무향이랑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호불호는 안 갈릴 듯
외전이 짧아서 아쉬워요 기태♡진향 출산, 육아하는 내용으로 특별 외전, 추가 외전도 연재해 주세요 작가님
연작인 전작도 읽었는데 전작에 비하면 애들 연애가 상대적으로 순탄한 편이지만(여기도 오해 재회 있긴 합니다) 생각해보면 전작의 부모님들이 너무.. 격한 사랑을 해서 이정도가 차라리 나은거 같긴 해요 더군다나 하나는 아는 애 아들이고 애기들이 청게부터 시작한지라 더 심했으면 가슴 찢겼을거임 외전 너무 모자라요 더 주세요
전편에서도 그렇고 왜 준우해준 이야기가 더 궁금할까나요 ㅎㅎ..
무향의 궤적 잘 읽어서 구매했어요 잘 읽을게요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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