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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호 후기가 너무 많아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두 주인공의 입장이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게 아니라서 좋았어요. 말 그대로 언제 기억이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을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힘든 것과는 별개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버텼던 그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곁에 맴돌고 싶은 메인수 캐릭터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 가능하게 서술되었다고 생각했어요. 메인공 입장에서도 어느 날 갑자기 감정도 전혀 안 느껴지고 처음 보는 사람더러 이 사람이 연인이고, 이 사람에게 잘 해줘야 한다고 주변에서 압박을 주고, 다들 지금의 나를 결함 있는 일시적인 존재로 여기면서 내가 모르는 나 자신이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솔직히 매몰차게 구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던. 그 과정에서 지금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 서브수를 안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오히려 둘 사이가 진짜 사랑이 아닌 게 더 이상하고 잔인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어떻게 봐도 아직도 마음 정리 안 된 사람한테 접근해서 관계를 진전시키려고 한 서브공의 행동이 좀 "너무 오래 기다린 나머지 인내심이 떨어졌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섣부르고 안타깝게 보였어요. 아무리 서브공의 태도가 다정하고 배려와 돌봄이 동반되더라도, 설사 메인수가 거기에 어느 정도 의지했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마음 정리가 안 된 사람에게 자신의 절박한 사랑을 너무 밀어붙였던 건 아닌가 싶었네요. 어떻게 보면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을 유혹한거고... 그래서 도윤이 메인공이 아니라 서브공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서브수도 메인수가 그렇게 신경쓰고 견제되었으면 애초에 자꾸 엮이거나 언급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자꾸만 상기시키는 게 참 안타까웠네요. 자기가 쟁취한 사랑을 믿지 못하고 계속 본의 아니게 메인공의 앞에 과거를 끌고 와서 전시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뒤흔들기 시작한 건 메인공이 아니라 서브수였던 것 같아요. 어쨌든 세하는 해수를 완전히 정리하려고 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메인공의 기억상실이 어느 정도의 일시성을 가지고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 인물들이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너무 자기 감정들을 밀어붙였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세하가 해수와의 사이에서 져야 했던 도의적 책임을 떠나서, 실제 기억상실 환자에게 너무 지나치게 유해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네요.
베댓 보세요. 섭수랑 서사가 너무 깊어 멘수와는 찐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멘수가 찐사라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결말이 너무 흐지부지 끝나요. 외전도 없고. 수습이 안됐어요.
베댓님들께서 하셨던 말 싹 다 공감해요 중반까지 섭수랑 그렇게 붙어먹고선 멘수랑 뭔 사랑인지 찐사는 섭수아닌지 이렇게 찝찝한 소설 진짜 간만이예요
주인공 과 수가 이별했더라면ㅡ서브공 하고 이어졌더라면 더좋왔을 듯 ㅡ 쎄드앤딩 같은소설 이네요
궈텅스럽네요 진짜 둘이 그냥 헤어져...ㅜ 차라리 기억 잃고 몸 여기저기 굴리고 다닌 공이 나았을 것 같아요 메인공과 섭수의 사랑이 정말 찐사처럼 나와서 받아들이기 더 힘들었어요
저는 매일매일 읽어요. 작가님 서술방식이 저랑 잘맞나봐요. 이북만 기다리는데 언제쯤 나올까요. 외전도 필요해요.. 작가님 다른작품이 없어서 당황스러워요. 글이 너무 예뻐서. 해수가 너무 예쁘고 슬퍼서 매일매일 만나요. 전 오로지 해수 중심으로 해수편만 들면서 봐요. 몇번을봐도 그래요. 세하나 도윤이 지우는 안중요한가봐요. 해수가 선택한 모든결정에 다 편들어줄거에요ㅠㅠ 원래 사랑이 그렇잖아요. 눈멀게 불타오르는 사랑이 그렇죠. 그런 사랑을 해본 과거가 떠올라서요. 그게 식으면 그때의 내가 우습고 어이없지만 사랑을 하는 동안엔 진짜 앞뒤안보고 불탔으니까. 혼자 불씨간직한 해수가 너무 슬펐어요. 작가님 외전과 차기작 기다려봅니다. 잘봤어요
완결까지 보는데 힘겨웠네요 도윤아 영이야 너희는 그 바퀴벌레들 한테서 벗어나서 인간답게 살아라
되게 처절한데 공감은 안 됨. 나오는 사람들 다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가... 나 F인데 공감안되는거 오랜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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