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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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안내
(본 연재분량은 리디에 서비스 되었던 연재분량이며, 각 단행본의 연재화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권: 1화 ~ 30화
2권: 31화 ~ 65화
3권: 66화 ~ 102화
(외전): 외전 1화 ~ 외전 20화
작품 정보
같은 동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접점 하나 없던 한강운과 서이재.
우연히 한강운이 찬 축구공에 서이재가 맞으며 둘은 말을 트게 되고.
불가항력에 이끌리듯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둘 사이의 거리.
불현듯 서이재는, 뭐 하나 빠지는 데 없이 완벽한 데다 여자 친구까지 있는 한강운을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서이재는 그런 제 마음에 혼란스러워하는데.......
----------
“이재야.”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뛸 수가 없었다. 가슴 깊이 쿵쾅대는 소리가 상대 너머로 들릴까 조마조마했다. 무슨 말이라도 덧대어야 했지만 한강운과 눈을 마주친 이상 나는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나 믿어?”
눈을 깜빡였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한강운이 내 손을 끌어당겼다. 몸이 미끄러지듯 이끌렸다. 한강운이 다시 물었다.
“나 믿냐고.”
한강운의 눈동자에 비친 내 얼굴이 울렁였다.
“내가 왜 널 따라왔다고 생각하는데.”
잔잔히 되물은 대답이었다. 한강운을 믿냐니. 그 질문은 말이 되지 않았다. 한강운을 믿지 못한다는 가정은 애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한강운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고 있는 나에게, 자신을 믿냐는 한강운의 질문은 너무 당연해서 대답할 가치조차 따질 필요가 없었다.
한강운이 머리를 쓸어 넘겼다. 잔뜩 젖은 머리가 뒤로 시원스레 넘어갔다. 웃음을 피식 흘린 얼굴이 멋있었다. 내 손을 잡고 있는 한강운의 손등에 잡힌 얇은 핏줄이 사나웠다. 내 손을 잡은 손아귀에 힘이 들어왔다. 나는 문득 도망치고 싶었다.
“서이재.”
한강운이 내 이름을 부르는 동시에 고개를 숙이고 싶었다. 한강운의 입에서 나올 말을 미리 예측해 버린 탓이었다.
“키스할래?”
작가 프로필
- 파인 오어 러브 (선여명)
- 행성의 결말 (선여명)
- 행성의 결말 외전 (선여명)
- 행성의 결말 (선여명)
- 러브 인 도어 (선여명)
- 오프라인 로맨스 (선여명)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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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모텔 브라보ㅜㅜㅜㅜ 한강운 같은 남자가 어딨냐…. 서로 떨어져있던 기간 이야기도 길게 보고싶네요ㅠㅠ 애절
top***2025.04.05C8 존잼이다 1권부터 재밌었는데 3권까지 깔쌈하게 후루룩 읽어버렸다 서로가 서로의 얼빠인거 언제 질리는데 후우..
gks***2025.01.27생각보다 별루였어요. 뜬금없이 미국행도 그러쿠 10년 만의 재회도 그러쿠...그닥~ 가스메 닿아오는 게 엄꼬. 아부지는 왜 자꾸 반찬을 얻어오시지? 차라리 반찬가게서 사지? 요즘 반찬가게 많은데?!
arm***2024.04.1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qld***2024.03.0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hy***2024.02.19
와 너무 재밌어요 진짜 작가님 최고예요
sou***2024.01.06오랜만에 제 취향 소설을 찾았네요ㅠㅠ 너~~~~무 좋아요 작가님 ㅜㅜ 외전도 또 나오면 좋겠습니다ㅠㅠ
lib***2023.12.25이번 맠다에서 산 작품 중에 최고구요.. 작가님 외전 더 주세요..
miu***2023.12.23연재보고 단행사서 재탕했는데 외전 씬이 넘 좋아서 아쉬워요 더주세요ㅠㅠ
wee***2023.12.22재회를 안하고 그냥 고등학교때로 끝냈어야 할 것 같아요. 청소년기는 너무 좋은데 재회 보면서 와장창이에요.. 이게 무슨 개연성과 감정선인지?.. 재회시점은 퀄리티가 아예 뚝 떨어졌어요
lil***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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