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2.2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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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시대물, 판타지물, 차원이동/영혼바뀜, 빙의물, 코믹/개그물, 피폐물, 선협물, 감금, 집착, 사건물, 역키잡물, 나이차이, 사제관계, 제자공, 연하공, 순정공, 집착공, 세계관최강자공, 사존바라기공, 스승수, 연상수, 다정수, 헌신수, 임신수, 능력수
*공: 혈군영 : 온 세상을 피로 물들일 운명의 혈마님. 원작 <혈마지로>의 주인공으로, 잔인하고 냉혹하며 인간의 마음 따위는 없는 피에 굶주린 악마.
그러나 빙의한 가운사와 운명적으로 만나 그의 제자가 된 후, 사존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목이 메는 이상한 증상을 겪게 된다. 사존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는 제자.
*수: 가운사 : 원작 속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미미한 조역. 그러나 빙의한 후 원작과는 달리 사랑으로 제자를 길러 내며 인간의 정을 가르친다.
이유 모를 저주 탓에 한기에 시달리는 등, 비밀에 싸인 과거를 안은 참된 스승.
*이럴 때 보세요: 모든 걸 내걸고 사존에게 집착하는 제자공이 보고 싶을 때.
다정한 연상 스승수가 제자에게 휘말리는 것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사존께선 영원히 모르실 겁니다. 제 심장을 무엇과 맞바꾸었는지.”
작품 소개
세상을 피로 물들일 존재를 제자로 거두었더니 사랑에 미친놈이 되어 버렸다.
피폐 선협 소설의 주인공을 어릴 때 가르치던 사존에 빙의한 나, 가운사.
세상에 원한을 품고 자라나 결국 세상을 멸망시킬 운명의 주인공 혈마님이 너무 귀여운 걸 어떡하지?
자식처럼 아끼고 귀여워해 가며 길러 낸 제자가 이 사존에게 무섭게 집착한다.
가진 모든 것뿐 아니라 세상의 존망까지 걸고 나를 원하는 혈마님을 어쩌면 좋을까?
***
“사존, 저에겐 심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심장 대신 사존을 간직할 수 있으니까요.”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제 가슴에 얹은 혈군영의 손은 타는 듯 뜨거웠다. 심장이 뛰어야 할 자리는 고요하기만 한데, 그 안에 들끓는 열기가 나를 태웠다.
“사존의 입술….”
제자에게 삼켜진 입술 안으로 뜨겁게 젖은 욕망이 밀려 들어온다.
“사존의 가슴….”
손가락에 짓이겨진 가슴 끝에서 아릿한 통증만큼이나 알지 못하는, 아니 알기 두려운 감각이 소용돌이쳤다.
“그리고 사존의….”
보석처럼 붉은 눈동자를 더는 마주할 용기가 없는데도, 욕망 아래 가라앉은 그의 집요한 애정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작가 프로필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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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갑자기 확 압축되서 던져진 느낌? 그리고 본편에서 임신수 키워드를 못 본 것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국산 선협물이 이만큼 잘 쓰여졌다는 게 놀랍습니다. 인사반파나 얼하 재밌게 보셨다면 이 소설도 맘에 드실듯 다만 결말은 개정전 천관 압축판 느낌이라는거
uud***2025.10.02아무런 이벤트없는데 전회차 소장했습니다. 꺄 49000원! 마지막엔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 짱잼꿀잼ㅠㅜ 전 몰아봐서 그런지 다른분들 말씀처럼 급전개라고는 잘 못느꼈어요, 오히려 그전이 좀 너무 전개가 천천히 나간다고 생각되서 마지막에 몰아칠때 확 이해되고 감정선 폭발처럼 느껴져서 제가 느끼기엔 좋았던 것 같아요. 외전을 위해 생략하신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주인공들 행복한일화 등등 꽊꽉 채워서 또 써주세요, 며칠간 행복했어요 작가님 이게 첫작품실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작가님 사랑해요
ozn***2025.10.01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갑작스러운 결말이 참 아쉽습니다...
sus***2025.09.29작가님 이건 독자들은 물론이고 작가님 스스로한테도 못할 짓 같습니다. 오래 연재하시는 동안 작가님께서도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씬은 전무하지만 작품의 텐션을 위해 19금으로 밀고 나가신 것도 그렇고 웹소설 특성상 전개가 휘몰아치지 않으면 고구마 염불 외우고 하차하는 독자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천천히 단단하게 빌드업을 쌓으시는 게 정말 프로답고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이런 점을 좋게 본 혹은 이런 느긋한 흐름이 취향인 독자들만 남아서 이 긴 소설을 끝까지 함께 달렸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결말이 정말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습니다. 정말 무슨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나거나 아예 작품에 애정이 싹 가셨나 걱정될 정도로 마지막 10화의 전개는 당황스럽습니다....대략 50~100화의 분량을 그렇게 좁은 데에 욱여넣을 수는 없지요ㅠㅠ 정말 실망스럽고 쏟은 시간이 아까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정말 좋아했던 것도 사실이기에 나중에 결말이 수정된 개정판이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별개로 정주행했던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특히나 혈마를 그저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로만 묘사하지 않고 이해가 될 수 밖에 없는 심적 갈등 요소와 서사를 많이 부여해줘서 독특했습니다. 가운사와 혈군영의 이야기 아직 회수 되지 못한 떡밥들을 더 볼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un***2025.09.1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on***2025.09.18
육도하육도하육도하육도하아아아아아악!!!!!!!!!!!!!!!!!!!!!!!!!!!!!!!
jay***2025.09.13미친 시가때문에 고생하는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fld***2025.08.31즌나 재밌듬 사제물, 역키잡, 착각계 인데 수가 아가공 귀여워하는게 (애정표현이 많은거) 보고싶다면 무조건 이거 내가 평생 찾던 작품..
yeo***2025.08.31아직 40회까지 밖에 안 읽었는데 글이 쫄깃쫄깃 탱글탱글 재밌어요ㅋㅋㅋ 재밌는 글을 좋아하지만 너무 내용없고 가벼운 건 싫어하는데, 작가님은 유머감각도 최고인데 스토리 전개까지 발군이신듯
ida***2025.08.31재밌어요!!! 주변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이야기가 더 완성도 있게 차곡차곡 쌓여지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다만 그런 빌드업 치고 결말이 너무 후다닥 끝난 거 같아 아쉽습니다 ㅠㅠ 결말이 별로라는 뜻은 아니고 좋습니다 빌드업 회수도 충분히 되었고 내용도 만족스럽고요!! 다만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아마 이걸 외전으로 채워주시려는 듯한데 아직 외전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자꾸 남는 거 같아요 외전 기다릴게요 무협물에 익숙하다 보니 선협물은 처음인데도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bw9***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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