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1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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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리맨물, 사내연애, 할리킹, 재회물, 라이벌, 열등감, 원나잇, 계약, 서브공있음, 먹튀수, 생존본능강하수, 나좀가만히냅두수, 강단있수, 자존심강하공, 결벽증공, 수랑닿는건좋공, 지고는못살공
*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계략공, 재벌공, 절륜공, 사랑꾼공
*수: 미인수, 소심수, 허당수, 무심수, 잔망수, 얼빠수, 츤데레수
*이럴 때 보세요: 자존심 빼면 시체인 공수의 오기 넘치는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그럼 제가 사원님 아래 엎드리죠. 본부장이 당신 발밑인데 뭐가 무서워?”
작품 정보
그것도 무려 신입 사원으로서 우러러봐야 마땅한 본부장님으로.
권시형은 옛일을 트집 잡아 껄끄럽게 굴지만, 서준영은 조용히 지내게 해 달라고 싹싹 빈다.
그때 권시형이 수상쩍은 내기를 제안한다. 섹스 파트너로서 자신을 체험해 보고 넘어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관계를 정리하자는 것.
몸은 내줘도 마음만은 내주지 않으리라. 자신만만한 서준영은 홀랑 그 내기를 수락하지만, 눈치 없이 가슴이 뛴다.
*
“나랑 딱 일곱 번만 자. 그러면 매달리고 싶어질 거야. 그때 네가 넘어오는지 안 넘어오는지로 내기하자.”
“하… 혹시 밤의 황제, 그런 건가요? 섹스로 절 사로잡겠다 뭐 그런 거냐고요.”
“그런 거 맞아.”
자신만만한 권시형의 표정에서 서준영은 어떤 책에서 읽은 글귀를 떠올렸다.
남성에게 있어 자신감의 원천은 커다란 좆이다. 그것이 있다면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인정이었다. 비록 한 번뿐인 밤이었지만 서준영은 권시형의 다리 사이에 달린 무시무시한 몽둥이 맛을 잊지 못했다.
오죽하면 수년간 그날의 기억으로 몽정을 하겠는가. 맘만 먹으면 한 개인, 혹은 가정, 사회, 국가를 혼란에 빠뜨릴 만한 스케일의 좆이었다.
애인 없이 순결하게 지내 온 지난날 서준영은 몇 번이나 권시형의 몸을 떠올렸다.
펄펄 끓는 용광로처럼 뜨거운 품과 거친 숨소리, 전신을 타격하는 쾌감을 잊을 수 없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에도 서준영의 고간은 설락 말락 위태로웠다.
권시형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가 지독하게 향기로워서였다.
서준영은 차근차근 결론 내렸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한 구조의 승부였다.
권시형의 내기 제안을 받아들이되, 섹스 횟수를 다 채울 때까지 함락당하지 않기만 하면 됐다.
그러면 놈의 오기를 떳떳하게 물리칠 수 있었다.
“좋습니다. 받아들이죠.”
“좋은 선택이야.”
“그럼 딱 일곱 번 하고 제 마음이 어떤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곱 번 채우기 전에 나 좋다고 매달리게 되겠지만… 일단 알겠어.”
권시형이 서준영의 양손을 기습적으로 끌어다가 제 셔츠깃으로 가져왔다.
내리깐 속눈썹도, 손 끝에 닿는 체온도 누군가를 아찔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작가 프로필
- 성공적인 이혼을 위한 신혼생활 (간장팩토리)
- 성공적인 이혼을 위한 신혼생활 외전 (간장팩토리)
- 오기 반 애정 반 사내연애 (간장팩토리)
- 아쿠아 블루 (간장팩토리)
- 매니쥐먼트 (내 매니저는 다람쥐) (간장팩토리)
- 하늘에서 좀비가 비처럼 내려와 (간장팩토리)
- 트랜지션 로망스 (간장팩토리)
- 매니쥐먼트 (내 매니저는 다람쥐) (간장팩토리)
- 매니쥐먼트 (내 매니저는 다람쥐) 외전 (간장팩토리)
- 이것도 아마 해피엔딩이겠죠 (간장팩토리)
- 노노노!(NONONO!) (간장팩토리)
- 고백금지 채선배 찔러나 보기 (간장팩토리)
- 성공적인 이혼을 위한 신혼생활 (간장팩토리)
- 하늘에서 좀비가 비처럼 내려와 (간장팩토리)
- 하늘에서 좀비가 비처럼 내려와 외전 (간장팩토리)
- CQCQ! 고래자리 (간장팩토리)
- 오딘의 유성우 (간장팩토리)
- 구테 나흐트! (Gute Nacht!) (간장팩토리)
- 이세상에서 제일 절친한 (간장팩토리)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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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뽕짝... 씬은 왜 또 이렇게 많은지.
syq***2024.12.29사내연애 리맨물 먹어봐야 아는거 아니잖아요 하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gaw***2024.10.23진짜 실눈뜨고 보셔야 재밌(?)는 소설. 주인공들이 설정상 대기업 회사원에 한명은 본부장인데 그거 빼놓고 보면 중고등학생들 같아요; 도파민 분비를 위한 에피소드를 때려박아놔서 좋아하시는분은 있으실 것 같은데.. 돈내고 소설을 읽는다기 보다는 소설 작가가 꿈인 중학교 여학생의 글을 읽어보는 느낌이에요.
bb8***2024.09.02밑분 말에 동감합니다.... 설정오류가 좀 있어요 키워드랑 미리보기 사내연애라는 거에 가벼운 일상물 정말 좋아하는데 여러모로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씬도 아침짹 수준이 많아요 뭐 하긴 하는데 뭐 하는지를 몰라요.... 전개만 있어요 전개만 15개는 있는 기분...ㅎㅎ... 캐릭터도 좋고 소재도 좋고 좀만 더 각 잡힌 느낌이었다면 너무 좋았을 거 같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소재 키워드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5 정도인 거 같아요
das***2024.07.0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ov***2024.04.22
ㅋㅋ 둘다 귀여워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cha***2024.04.02리맨물 좋아하는데 가볍게 읽기 좋아요
sol***2024.03.27꺅! 할리킹 너무 좋아요!!! 공이랑 수 둘 다 매력적이고 재밌음
sty***2024.03.27작가님 글들 취향이랑 잘 맞고 술술템이라 읽어봤는데 역시나 재미있어요ㅋㅋ
cas***2024.03.26-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khj***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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