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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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다공일수, 현대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코믹/개그물,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글공, 집착공, 재벌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잔망수, 재벌수, 달달물, 전부수에환장하공, 수가귀여워미치공, 숨만쉬어도귀엽수, 가족들의사랑이장난아님, 근친아님
* 공:
공1: 도강후(25) - 차건그룹의 막내아들. 재벌가의 막둥이로,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안하무인 도련님으로 자랐다. 집안 간의 교류가 긴밀하게 오고 갔음에도,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지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던 서희를 실제로 보고 첫눈에 반한다. 처음 느껴 보는 감정에 들끓는 이성을 애써 짓누르고 친구라는 명분을 만들어 서희의 옆자리를 서서히 파고든다.
공2: 심연우(26) - 원작의 메인수. 소설 속 안타깝고 불쌍한 면모를 다 가진 주인공. 사채를 잔뜩 지고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아버지와 도망간 어머니 때문에 일찍이 사회로 뛰어들었다. 공사장, 식당, 카페 등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이리저리 전전하다 고수입이 보장되는 강인그룹 대저택의 주방 보조로 들어간다. 자신과 접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강인그룹의 귀하디 귀한 도련님, 서희와 우연히 마주치며 그와 얽힌다.
공3: 천공(30) - 청훈그룹의 전무. 타고난 음지의 지배자. 자신의 길은 처음부터 정해졌다는 듯 회장인 아버지의 뒤를 따른다. 겉으로는 우아한 대기업의 임원이지만 뒷모습은 섬뜩하리만큼 잔혹하다. 원작 속 메인수 연우가 빚을 갚고 있는 대상이자 채권자. 연우에게 이자를 대가로 몸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연우가 일하는 곳을 알아내 무료함을 달래러 찾아갔다가 서희를 마주한다. 한 마디도 안 지려는 순두부 같은 철벽이 하찮고도 귀여워서일까. 천공은 연우에게 지녔던 미약한 호기심의 화살을 서희에게로 돌린다.
* 수: 강서희(25) - 고아로 자라 생활력 있게 스스로 생계를 이어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소설 속에 빙의된다. 그것도 광공들이 중심인 19금 다공일수 소설의 처참한 악역으로. 빙의된 악역의 이름, 생김새, 목소리 등 모든 게 빙의 전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원작에 따라 비참한 죽음이 예견된 상황을 깨닫고 어떻게든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주변을 차례차례 바꿔 나가기로 결심한다. 천성이 밝고 계략적이지 않은 순수한 매력에 주변인 모두를 서서히 감기게 만들지만, 정작 이런 주변인들의 애정을 눈치채지 못한 서희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주인공들의 관심? NO! 평생을 먹고살 돈? NO! 그가 원하는 것은 안락한 휴식 공간과 눈부시고 오색찬란하고 달콤한 디저트들뿐이다.
* 이럴 때 보세요: 신이 빚은 천사 같은 외모에 성격은 더 천사같이 상냥한 사랑스러운 수를 독차지하고 싶은 공들의 호로록 작전을 보고 싶을때.
* 공감 글귀: “뭐, 별일이야 있겠어. 아직 원작이 시작하기도 전인데.”
작품 소개
19금 다공일수 BL 소설에 빙의했다.
하필 빙의한 몸이 곧 죽을 악역이라니.
그러나 아직 원작 소설이 시작되기도 전. 수를 포함해 많은 공들을 만나기도 전이다.
또다시 죽기 싫어 다 바꾸고자 노력해 냉랭한 가족들과 사이도 좋아졌고 공들과 친해지는 데도 성공했다.
이대로 평범하게만 살아가면 되는데 자꾸 원작이랑 다르게 흘러간다……?
***
길고도 큰 손이 내 턱을 잡아 돌리는 바람에 얼굴을 마주하니, 그는 무슨 생각인지 내 입술에 시선을 고정한 상태였다. 그렇게 시간이 멈춘 듯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뭐 하는 거예요. 이거 놔요.”
“꼴리네…….”
무심코 중얼거린 말에 난 놀라 숨을 멈추듯 들이켰다. 이 남자가 지금 뭐라 한 거지……? 얼어 버린 내 반응에 그는 다시 한번 큭큭거리더니 이윽고 손을 거두었다.
“자기야, 이름이 뭐야?”
“……바, 방금 뭐라고?”
“이름. 뭐냐고.”
친절하게 한 글자씩 말해 주는 목소리에 난 어버버거렸다.
“아니, 그 앞에…….”
“아, 우리 자기?”
“…….”
그는 아예 싱글벙글 웃으며 내 반응을 즐기는 듯했다. 나는 그가 내놓은 호칭에 넋을 놓다 고개를 빠르게 가로저었다. 미친놈이었네.
“자기야,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거야, 지금?”
“……독심술 해요?”
“푸핫!”
***
그렇게 병원 건물 편의점으로 들어간 그는 약속대로 이온 음료 1리터짜리를 기꺼이 사 줬다. 나는 큰 페트병 음료를 품에 품고 배시시 웃었다. 내가 기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표출하자 도강후는 또다시 멍해졌다.
“고마워요. 잘 마실게요.”
“…….”
수줍게 고마움을 표했지만 도강후에게선 말이 없었다. 그는 제 손을 내 한쪽 뺨에 안착시켰다.
“자기야.”
“네?”
뺨에 닿는 차가운 손길에 놀라 움찔했다. 그릇된 호칭을 바로잡지 못하고 얼떨결에 대답하자, 그가 낮게 피식 웃었다.
“음료 값은 어떻게 갚을래?”
“…….”
이거 공짜 아니었어?!
“아, 아깐 분명 사 준다고…….”
“사 준다고 했지, 공짜라고는 안 했는데?”
“…….”
그게 무슨 개똥 같은 논리야! 억울함에 내가 입술을 달싹거리며 연신 당황하자, 그가 사탄처럼 씨익 웃었다. 난 그런 도강후가 얄미워 씩씩거리며 울먹였다.
“……아치.”
“응? 자기야, 안 들려.”
그러자 도강후는 싱글벙글 웃으며 고개를 가까이 들이밀었다. 난 음료를 더욱 꽉 끌어안으며 도강후에게 눈을 부라렸다.
“양아치……!”
이 순간, 도강후는 양아치였다.
작가 프로필
- 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 (여름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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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 (15세 개정판) (여름라떼)
- 난 잠만 잘래 (여름라떼)
- 재벌들이 자꾸 귀찮게 한다 (여름라떼)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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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힐링물ㅠㅜ 다 넘무 귀여워서 이건 진짜 봐야햐ㅐㄹㅇ 넘 좋아영 완전 짱귀엽ㄷr규
aru***2024.12.23넘 재밋음..계속 돌려보게 되네용
bae***2024.11.28가볍게 봐야해요 안그럼 재미없어요 생각없이 보면 귀엽게 볼 만합니다.
bab***2024.08.01미소가 절로 나오는 스토리랑 주인공수라서 좋아여
dle***2024.08.01엄청 귀엽기도 하면서 아주 재미있네요
soo***2024.08.01재미있어용 가볍게 보기 좋아요
wks***2024.08.01괜찮네요 재미있게 볼만해요
mod***2024.07.27제목 바꿔야 한다 광공들이 원래 귀엽나요? --> 서희가 귀엽습니다.
phy***2024.07.27우리 병아리 서희를 모두가 부둥부둥 해주는것 너무 좋으다~ 서희를 지키려는 서희네 가족과 서희를 뺏어오려는 강후의 한판 승부가 시대됩니다!
jam***2024.07.26피폐원작을 햇살같은 서희가 멱살잡고 로코로 만드네요ㅋㅋㅋㅋ 표지의 공은 누구일까요...공 셋중에 제일 광공캐릭터에 맞는건 천공 이놈인거같은데... 광공들이 원래 귀여운게 아니라 서희때문에 귀여워졌네요 완결 축하드립니다!
enl***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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