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6.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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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인생 딱 한 번의 관계로 애가 들어섰단다. 다행히 문제의 그날, 함께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술에 취해 기억이 완전히 날아갔으니 아이의 아버지는 오직 시영만이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면 분명 책임지겠지. 하지만 시영은 그러길 원하지 않았다.
‘이 애는, 나만의 아이인 거야.’
하지만 아이를 낳을 때까지 숨겨 보려던 계획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결국 임신 사실은 물론 아이가 생긴 날 세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까지 들켜 버렸다.
“니 애는 아니야.”
아이의 아버지와 의무라는 이름 아래 엮이고 싶지 않다는 바람, 그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아니면 네 입으로 제대로 말해 봐. 하루 이틀 전후로 생각해 봐도 나, 김재윤, 주연석 셋 중에 하나는 만났을 텐데 그럼 우리 말고 누굴 만났다는 건데.”
이미 확신한 듯한 말투였다. 여기서 더 거짓말을 해도 벗어나지 못할 거란 생각에 시영이 입술을 꽉 깨물곤 고개를 떨어트렸다.
“진짜 그날이야? 그럼 우리 셋 중에…….”
“아, 어쩐지 기억 안 나는 게 이상하리만큼 마음에 걸리더라니.”
“말해. 넌 필름 끊기지도 않았고, 네 발로 우리 일어나기 전에 집에 갔으니까 기억하고 있겠지. 애 아빠가 누구야?”
현이 추궁하듯 물었다. 시영이 가만히 이불 위에 올려진 제 손을 바라보았다. 오히려 이제 다 들켰다고 생각하니 불안감은 조금 가신 느낌이었다. 어쩌면 임신 사실을 들켰을 때부터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니 애는 아니야.”
“……그럼 주연석? 김재윤? 둘 중에…….”
“아니, 그냥 아니야. 누구의 애도 아니라고. 얘는 그냥 내 애야. 너희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정말 모른다는 것이 아닌, 말하고 싶지 않다는 의도가 다분히 담긴 말에 세 사람이 조용히 시영을 바라보았다.
작가 프로필
- 시한부 악역이 되었습니다 (not81)
- 니 애는 아니야 (not81)
- 시한부 악역이 되었습니다 (not81)
- 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not81)
- 루틴을 지켜 주세요! (not81)
- 니 애는 아니야 (not81)
- 니 애는 아니야 (15세 개정판) (not81)
- 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not81)
- 날 죽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추가 외전 (not81)
- 말이 통해야 대화를 할 거 아냐 (not81)
- 99퍼센트의 사랑 (not81)
- 계약연애의 정석 (not81)
- 계약연애의 정석 (not81)
- 99퍼센트의 사랑 (not81)
- 계약연애의 정석 외전 (not81)
- 99퍼센트의 사랑 외전 (not81)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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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보여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무엇보다 지금... 120화 완결 소설인데 예전에 있었던 일 회상하는 부분만 제가 읽고있는 편만 30편 넘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과거 회상이 너무 길어서 조금 당황스럽고 계속 스킵하면서 보게됩니다
dlf***2025.04.08그래 만약에 애아빠가 다른 애였으면 죽여버렸을지도
kmj***2025.02.18누구 애인지 궁금해지는 제목에봐봤는데 재미있네요
dle***2024.09.05다공일수에 미인수에 임신수라니..감사함니다
ih0***2024.09.05혹시현이아빠야? 그랬으면 좋겠다 ^^ 울현이 츤데레 구나~~~ 현아~~~너 니마음도 모르는 멍충이는 아니지 작가님 우리 애기도 예쁘게 키워봅시다 그래서 외전은 언제쯤이면.....
cho***2024.09.05외전 더 주실거죠^^
pig***2024.09.03다공일수로 시작한 작품답게 공들이 매력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101***2024.09.02수도 매력적이지만 공들 캐릭터들이 다 개성있어 스토리가 더 흥미롭고 재밌어요 완결 축하드려요
eoq***2024.09.01스토리도 재밌고 좋아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one***2024.09.01잘 봤어요 재미있네요!
da0***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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