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2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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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공: 석주원: 생계 때문에 배우의 길을 선택했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톱배우가 됐다. 주원의 모든 선택은 서진이 이유였는데, 어느 순간 자신만을 바라보는 서진에게 권태로움과 부채감을 느낀다.
*수: 경서진: 어렸을 때부터 사랑했던 주원의 마음이 변했음을 느끼면서도 그를 놓지 못하는 순종적인 인물. 자신이 아닌 그를 위해 관계를 놓는 선택을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시 한번 주원의 앞에 나타난다.
*이럴 때 보세요: 오랜 연애 후 헤어진 두 사람이 서로가 숙명임을 깨닫고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는 재회물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옛날부터 그랬기 때문에 지금까지 당연해야 하는 관계는 없어. 해묵은 관계를 억지로 붙잡고 있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
“…….”
“내가 너를 망쳤어.”
작품 정보
그러던 어느 날, 의도치 않게 발생한 사건으로 보육원에서 탈출해 삶의 밑바닥에서 허우적대던 두 사람.
주원은 오로지 생계를 위해 연예계 데뷔라는 선택을 하고,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톱스타가 된다.
배를 곯던 과거보다 훨씬 풍족해졌지만 그들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서진은 여전히, 열렬히 주원을 사랑하고 있지만 투쟁 같은 삶에서 서진을 지켜내던 주원은 점점 권태로움에 매몰되는데….
“서진아. 나도 설레고 싶어. 심장 뛰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릴 만큼.”
서진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주원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럼 감정이 사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
“그런 감정들이 우리가 사는 데 제일 중요한 게 아니잖아.”
달라진 환경, 달라진 관계, 달라진 마음….
관계의 균열을 인지한 서진은 그를 위해 이별이라는 선택을 하고 떠나지만, 숙명의 끈이 두 사람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마는데….
* * *
“차라리 처음부터 기대하게 하지 말았어야지. 지난 10년, 아니 그 전부터, 처음부터 영원할 것처럼 굴었잖아. 너만 보게, 너만 의지하게.”
“…….”
“나 등신 만들었잖아.”
폭우는 멈출 줄을 몰랐다. 맹렬한 빗줄기가 두 사람 사이를 아프게 갈랐다. 서진은 생각에 잠긴 주원의 얼굴을 바라보다 이내 등을 돌렸다. 그리고 이제는 빗방울 자국만 아프게 난 모래사장을 걸었다.
주원은 더 이상 서진을 잡지 못했다. 혼자만의 발자국을 내고 걷고 있는 서진의 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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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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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잃어야만 소중함을 깨닫고 정신 차리는 걸까
bxl***2025.06.292권까지 읽었는데 눈물이 투두둑 떨어져서 당황;;
dur***2025.05.11권태기물 재밌어요 외전 더 나오면 좋겠어요 ㅠㅠ
is2***2025.03.19신파물은 못 참지요~~ 초반인데 너무 좋아요~
tae***2024.10.30연재 보면서 감정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완결 내주시고 출간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ymc***2024.10.29검수 수정 빨리 해야할것 같아요....출간 전에 확인도 안 하고 올렸나...
ste***2024.10.2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qpa***2024.10.27
줄 그어진 부분이 보기 불편해서 내용이 눈에 안 들어오네요
wha***2024.10.273권의 검수가 안된 부분은 보기 불편했지만 내용은 재밌었습니다ㅠ 수도 그렇고 공도 그렇고 둘다 너무 고생했어서 심장 움켜쥐고 읽었어요
gru***2024.10.26아침부터 펑펑울었네요 ㅜㅜ 알콩달콩 긴 외전 기다립니다.
jch***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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