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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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서양풍, 판타지물, 감금, 역키잡물, 재회물, 피폐물, 나이차이, 미인공, 다정공, 강공, 집착공, 연하공, 순정공, 절륜공, 미남수, 잔망수, 강수, 헌신수, 연상수, 상처수, 도망수
*공: 노튼 클로지움 / S급 이능력자. 불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12년 전에 헤어진 첫사랑이자 은인, ‘카인 라이어드’의 행방을 오매불망 찾고 있다. 카지노에서 우연히 만난 레이먼을 카인이라고 의심 중이며, 그가 카인인 증거를 찾아내고자 한다.
*수: 레이먼 맥라이어(35) / 시골 마을의 해결사. 돈 되는 일이라면 몸을 파는 것이라도 스스럼없이 한다. 언제나 장난스러운 태도로 타인을 대하지만, 의외로 유능한 모습을 종종 보인다. ‘카인 라이어드’를 찾는 노튼을 어떻게든 제게서 떼어 내고 싶어 한다.
*이럴 때 보세요: 12살 어린 공이 수에게 절절하게 집착하는 게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당신이 내게 ‘노튼’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순간부터, 내 인생은 전부 당신의 것이었어요.”
작품 정보
“아, 여기까지 찾아오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노튼은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멈춰 서서는 피우고 있던 담배를 바닥으로 떨구며 구두코로 불씨를 짓밟았다.
그를 본 레이먼은 일순 숨을 삼켰다.
“다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레이먼 맥라이어 씨.”
노튼은 기회를 주겠다는 듯, 어린 양에게 선처를 베푸는 교주와도 같이 레이먼을 응시했다.
“제 의뢰를 들어주신다면, 전부 없던 일로 해드리겠습니다.”
“의뢰라니. 어떤….”
“제 연인이 되어주세요, 레이먼 맥라이어.”
***
“이제 피차 연기는 그만합시다. 레이먼 씨, 연인 행세하는 것도 오늘부로 끝났잖아요?”
“…….”
“아니, 레이먼 씨가 아니던가? 나의 사랑스러우면서도 가증스러운 카인.”
다시 올려다보게 된 상대에게서는 방금까지는 없던 위압감이 느껴졌다. 금색 속눈썹 사이에 박힌 눈동자가 획 돌변해 위험하게 빛나고 있었다.
“지금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노튼 클로지움 씨.”
“이런 순간까지… 정말 마지막까지 모르는 척하시겠다는 겁니까?”
세상이 뒤집히고, 위에서 뻗어 나온 손에 목을 붙잡혔다.
“커흑. 노, 튼….”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부정하시겠다면, 제가 옆에 붙어서 인정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거, 놓….”
“몇 날 며칠, 설령 몇 년이 걸려도 상관없어요. 당신을 기다린 세월만 12년인데. 고작 몇 년을 못 기다릴까요.”
손으로는 목을 조르고 있으면서 레이먼을 보는 표정은 처연하기 짝이 없었다.
“잘 자요, 카인.”
자기가 목 졸라 기절시키는 거면서. 이제 곧 잠자리에 드는 연인에게 하듯 다정한 인사였다.
작가 프로필
- 의뢰는 라이어에게! (필랄)
- 집착광공 아닙니다. (필랄)
- 이번에는 평범하게 살아보려 했는데 (필랄)
- 위험을 배제합니다 (필랄)
- 이번에는 평범하게 살아보려 했는데 (필랄)
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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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보여요!!!!!
fic***2025.05.12역키잡은 사랑입니다ㅎㅎ
ver***2025.05.12작품소개부터 끌려서 구매했어요
can***2025.05.12역키잡물 최고야...
als***2025.05.12역키잡물 좋아하는데 공이랑 수 캐디도 좋아요 ㅋㅋㅋㅋ 세계관 설정도 좋고 재밌어요!
sty***2025.05.12능글미남연상수는 늘 진리입니다 너무 사랑해요
pea***2025.05.12역키잡도 역키잡인데 둘 다 다른 의미로 나사 하나씩 더 달고 있는 것 같음ㅋㅋㅋ
ain***2025.05.12역키잡물이라 마음에 들고 캐릭터 설정이 독특해서 흥미진진하네요
sol***2025.05.12작가님표 판벨 느낌과 특유의 감성? 독특한 세계관? 이런 거 좋아해서 이번 글도 구매해 봤어요 항상 뻔하지 않고 흔하지 않은 독특한 소재로 글 써 주시는 게 너무 좋음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잘 봤어용
365***2025.05.12둘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설정들이라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ㅎㅎ
mal***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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