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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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생존물, 미스터리/오컬트, 인외존재, 조직/암흑가, 나이차이, 사채업자공, 수한정다정공, 강공, 집착공, 미남공, 미인수, 적극수, 굴림수, 능력수, 똥강아지수, 대학생수, 사건물, 납치, 괴물
*공: 한태건(30) 귀찮은 걸 좋아하지 않으나 이재하만큼은 예외다. 사납게 생긴 인상과 건조한 말투와 달리 얼굴만큼은 미남이다. 본인은 선량한 시민이라고 주장하지만… 글쎄, 어디 가서 깡패 소리 듣지 않으면 다행이다.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체력과 힘으로 생존 능력을 자랑한다.
*수: 이재하(22) 강림 보육원 출신, 해외여행 도중 버스 사고를 겪고 의문의 장소로 납치를 당한다. 힘도 체력도 모든 게 평범하지만 민폐 끼치지 않겠다는 다짐 하나로 생존을 이어나간다. 묘한 당돌함을 소유하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어느날 갑자기 납치를 당한 공과 수. 탈출을 위해 단서를 찾아다니고,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끽해 봤자 죽는 거겠지. 너는 너무 겁이 많아.”
이 사람 지금 뭐라는 거야? 황당무계한 대답에 재하는 잠시 멍해진 얼굴을 했다.
“…끽해 봤자 죽는 거니까 겁이 많아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작품 정보
해외여행 중이던 재하는 버스 전복 사고를 겪은 뒤 생존 불가 영역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납치를 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 한태건. 재하와 태건은 탈출을 위해 임시 동맹을 맺고, ‘생존 불가 영역’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그때마다 마주치는 괴물들. 두 사람은 현실이라고 보기 환경에서 살아남으며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
“축하합니다.”
버스 사고로 까마득 꺼져 가는 정신을 겨우 붙잡던 재하의 미간이 일순 움찔 떨렸다. 변조된 건지 특이한 목소리가 뜻 모를 말과 함께 적막을 깨트렸다.
“당신들은 생존 불가 영역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물론, 살아 계신 분이 있다면 말이죠.”
미처 의미를 파악하기도 전 재하는 헛구역질을 토해 냈다.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맡은 냄새 때문이었다.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버스 내부로 잿빛 연기가 짙게 차오르기 시작했다.
“살, 살려…….”
온몸은 아프고 혼란스럽기만 했다. 그저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었을 뿐인데…….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걸까.
당장이라도 이 기이한 공간에서 도망가고 싶었으나, 피로 얼룩진 눈꺼풀은 의지와 달리 천천히 감겼다.
***
또 한 번 큰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천장 쪽이 아닌, 바로 앞에서 뻗어 나온 소음이었다. 화들짝 놀란 재하는 저도 모르게 태건의 옆구리에 찰싹 달라붙고는 경계심을 쭈뼛 세운 채 소리의 정체를 파악했다. 태건은 갑작스레 치대는 재하가 귀찮은 건지 인상을 찌푸렸지만, 매정하게 떨어트리려고 하지는 않았다.
“형, 앞에 뭐가 있나 봐요……. 생존 불가 영역이라는 말도 그렇고, 이상한 소리도 그렇고……. 이거 위험한 상황인 거 맞죠?”
“끽해 봤자 죽는 거겠지. 너는 너무 겁이 많아.”
이 사람 지금 뭐라는 거야? 황당무계한 대답에 재하는 잠시 멍해진 얼굴을 했다.
“…끽해 봤자 죽는 거니까 겁이 많아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한태건은 어딘가 문제 있는 사람인 게 분명했다. 역시 저 사람도 이 상황에 엮인 범인이 아닐까. 재하는 감금된 상황 속에서도 태평해 보이는 한태건의 자태에 잊고 있던 의심의 싹을 다시금 피워 냈다. 그게 아니라면 어디 하나 나사가 빠지거나 감정이 결여된 사람인 게 분명했다.
작가 프로필
- <제발 이혼해 주세요!> 세트 (벤라)
- 계약 결혼에 기억상실 뿌리기 (벤라)
- 계약 결혼에 기억상실 뿌리기 (벤라)
- 생존 불가 영역 (벤라)
- 제발 이혼해 주세요! (벤라)
- 결백 (벤라)
- 스트리머는 휴일이 없어요! (벤라)
- 계약 결혼에 기억상실 뿌리기 (15세 개정판) (벤라)
- 디스트럭션(Destruction) (벤라)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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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도 새롭고 전개도 재밌었어요 하지만 일주일 안에 급발진 감정은 공감이 않되고 중간중간 살짝 오글거리는 내용도 있었어요.. 제일 아쉬운 점은 오타랑 비문이 좀 많아서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점.. 수정해줘요 ㅠㅠ
jwo***2025.10.04소재가 신박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음. L은 음....사건이 진행될수록 둘만 협력하고 살아남는 일이 많아서 감정이 발전하는건 보이는데 사건비중이 커서 알콩달콩한건 외전에 잠깐인듯
pun***2025.09.22설정 좋고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봤어요
sol***2025.09.21배경 설정이 취향이에요 재미있게 봤어요~
sty***2025.09.21고립과 생존이라는 긴장된 소재가 잘 녹아들어 처음부터 몰입하게 만들었고, 중간에 약간 김이 새는 순간도 있었지만 오히려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백처럼 느껴졌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소재라 그런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빠져들며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sse***2025.09.21좋아하는 소재라 구매합니다. 읽고 별점 수정할게요~
pro***2025.09.21생존물 좋아해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luc***2025.09.21아포칼립스물, 생존문 없어서 못봅니다. 넘나 좋아요.
neo***2025.09.21좀 더 상세한 외전이 필요합니다...
rla***2025.09.21그냥 생각없이 읽기에 무난한 생존물이네요.
sel***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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