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0.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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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현대물, SM, 리맨물, 사내연애, 계약, 강공, 냉혈공, 능욕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개아가공, 후회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소심수, 울보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일상물, 시리어스물, 성장물, 하드코어, 수시점
*공 : 한주원 - 래원의 컨설팅2팀 팀장. 화려한 커리어와 능력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인해 아랫사람에게도 윗사람에게도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수 : 이서단 - 래원 QA팀 소속 사원. 조용하고 성실한 노력가. 과거의 트라우마에 발목이 붙들린 채로 오래 살아왔다.
*공감 글귀:
어차피 시한부의 관계였는데, 그인 선이 그곳에 없는 것처럼 내내 눈앞을 흐렸다.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 그러니 나에게 돌아온 것은 그 어설픈 욕심에 대한 당연한 대가였다.
작품 정보
겨울부터 봄까지의 삼 개월. 평일에는 회사에서, 주말에는 호텔에서 마주해야 하는 남자. 무섭고, 속을 알 수 없고, 병과 약을 번갈아가며 주는 남자에게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면서, 이서단은 어느 순간 깨닫는다. 선명하게 그어졌던 선이 흐려지고, 계약에 명시된 의무와 대가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관계에 깃들기 시작했음을.
※작중 등장하는 SM 묘사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실제 BDSM 커뮤니티 문화와는 무관한 픽션입니다.
[본문 중]
잔의 가느다란 목을 손끝으로 나른하게 빙빙 돌리던 그가 예고도 없이 불쑥 말했다.
“이서단 씨 얼굴이 지금 어떤지 압니까?”
“…….”
“청룡열차 탄 애 같은 표정.”
탁, 그가 잔을 내려놓았다.
“막 출발하려는 참인데, 내리기엔 너무 늦은 겁니다. 그래서 눈 꽉 감고, 손잡이 죽어라 붙들고. 기다리다 보면 끝난다고 되뇌는.”
가방끈을 아직도 쥐고 있는 손 위로 힐끗 시선이 머물렀다. 나는 마디마다 하얗게 질려 감각이 없는 손가락을 억지로 떼어 내 무릎 위로 내려놓았다.
“비행기를 타면, 귀환 불능 지점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무심한 목소리였다.
“그게 나는 여기인 것 같은데. 이서단 씨는 옷도 안 벗었고. 나도 아직 이서단 씨한테 손끝 하나 대지 않았으니까. 말만 해요. 원한다면 없던 일로 해 주겠습니다.”
나는 들이마셨던 숨을 내쉬었다. 까만 어둠이 창밖의 유리에 진득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고개를 한 번 가로저었다. 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가방, 코트. 벗으세요.”
이번에는 권유가 아니었다.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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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뭔소린지 모르겠음 다른 작품 재밌어서 샀던건데
lut***2026.09.26워낙 유명하고 sm좋아해서 읽었는데 그럭저럭 읽었습니다
coc***2026.09.23공이나 수나 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됨
shi***2026.09.18재탕 세번함. 사건 위주의 흥미본위 소설들을 여러 권 후루룩 읽다보면 갈증이 생김. 제대로 몰입해서 진한 감정을 느끼고 싶을때 돌아와서 재탕하게 됨. 여러번의 토요일을 거칠때마다 달라져가는 두 사람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같이 느끼게 됨. 감정선이 섬세하고 촘촘해서 꽉 찬 느낌을 받음. 씬도 잘 쓰시고 외전도 좋았음. 공수 성격 때문에 취향 많이 갈리는듯 함.
rac***2026.09.16정말 힘들게 읽었다. 어..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즐기는 비디즘을 보고 싶었던 것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서단이 그걸 즐기길 바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의 비디즘은 감정의 깊이를 더해주는 장치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장치의 역할을 다 할 뿐 비디즘이 주를 이루는 작품은 아니다. 또 초반에 한주원의 플레이가 돔의 그것에선 많이 벗어나서 이건 너무 초보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후반부에 그 궁금증도 풀리고 보니 디비즘이 조금 뿌려진 클래식한 감정물로 읽게 됐다. 리뷰를 보면 이서단은 극단적으로 둘로 나뉘더라. 나에게도 이서단은 극호의 캐릭터는 아니다. 음... 더 솔직히 말하면 기피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작품이 재미있어서 속터져 하면서도 완독을 하게 됐고 보다 보니 귀엽더라. ㅎㅎㅎ 무엇보다.... 한주원. 진짜 매력있는 남자다. 그는 지나치게 우월하여 강압적이고 독단적이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아는 남자이다. 그런 남자가 이서단을 유희로만 쓰려다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좋았고 그의 대사는 모두 주옥같다. 이서단을 몰아 붙일 때도, 이해시킬 때도, 속터져 할 때도... 자조하고 후회할 때도 무척이나 섹시하고 간지철철이었다는. 하... 그리고 마지막의 외전! 통제성향 강한 돔이 겪는 분리불안이 그렇게 섹시할 수 있는 것이었는지!! 다 읽고 나니 여운이 남더라. 불호 리뷰엔 불호대로 호 리뷰엔 호대로 공감한다는 분이 계신데 나도 그렇다. 나에게도 불호가 분명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 몰입해 읽은 것은 작가님의 역량이다. 작가님 글 잘 쓰신다. 그건 진실이다.
sop***2026.09.07팀장님 상스러운 말뽄새 더....더해주세요 서단이가 의존적이고 소극적이라 보는데 조금 힘들었는데 한팀장님 덕분에 잘봤습니다
man***2026.08.17시작부터 설정들이 모순임. 수가 무매력이긴함. 초반 읽기힘들다. +대랔 3편부턴 괜찮은듯도 싶고.... 후반은 괜찮게 봄. 서단이도 귀여운것 ㅏㅌ고
suh***2026.08.14오랜만에 다시읽으니까 너무재밋음
ibr***2026.07.31-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rom***2026.07.26
진짜 재밌음... 둘이 잘 만났다고 생각이 드네요
msr***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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