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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주의(純情主義) 상세페이지

순정주의(純情主義)

  • 관심 18
총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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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기간 : 11.22(토) 00:00 ~ 12.21(일)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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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11.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4123749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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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순정주의(純情主義) 3권 (완결)
    순정주의(純情主義) 3권 (완결)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9.8만 자
    • 3,330(10%)3,700

  • 순정주의(純情主義) 2권
    순정주의(純情主義) 2권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10.8만 자
    • 3,330(10%)3,700

  • 순정주의(純情主義) 1권
    순정주의(純情主義) 1권
    • 등록일 2025.11.22
    • 글자수 약 9.6만 자
    • 3,330(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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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1990년대 #쌍방굴림 #쌍방구원 #순애물 #신파 #노란장판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절륜녀, 순정녀, 상처녀, 애교녀, 더티토크, 고수위, 하드코어, 첫사랑

* 윤재림 : 압구정 오렌지족. 병원장인 아버지와 부잣집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귀한 막내 도련님. 압구정에서 이름 좀 날리던 중, 우연히 자윤을 만났다. 날티 나는 외양과 달리 아픈 애인 살리기 위해 다른 여자와 정략 약혼도 결심할 만큼 대단한 순애보를 가지고 있다. 재림 생애 딱 하나 바라는 건 자윤과 열라 찐하게 키스해 보는 것뿐인데, 심장이 아픈 애인 탓에 그것마저 영 쉽지가 않다. 게다가 이젠 부모님까지 자신과 자윤을 뜯어놓지 못해 난리다.

* 이자윤 : 개화다방의 부엌데기. 늘 연약하고 창백한 애로 불린다. 타고나길 약한 심장으로 하루하루 사는 것도 버거운 신세. 재림이 퍼붓는 애정 덕분에 매번 갑의 위치에 서면서도, 비루한 신세 탓에 자신은 여전히 을이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소박하고 욕심 없는 성격 탓에 바라는 건 그저 재림과 꼭 붙어 알콩달콩 사는 것뿐. 그런데 빌어먹을 심장이 좀처럼 도움을 주지 않는다.

*이럴 때 보세요 : 1990년대, 개화다방. 그곳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옴팡지게 진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원래 사랑은 목숨 걸고 하는 거야, 알간?”
“....”
“네 서방은 순정주의라 대충 사랑하고 그런 거 못 해.”
순정주의(純情主義)

작품 소개

※본 작품은 의도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렇게 워크맨 속 씨디가 한 바퀴를 다 돌았을 즈음, 우리는 꼭 맞추기라도 한 듯 감은 눈을 동시에 떴다. 나는 이자윤과 눈이 마주치기가 무섭게 얼떨떨한 얼굴로 정신 빠진 소리를 지껄였다.

“…열라 달어.”

그런 내 말에 이자윤도 제법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신기하다… 엄청.”

아마 이자윤도 첫 키스가 엄청나게 달았던 모양이었다.

“그러게. 왜 이렇게 달지?”
“막 중간에 설탕 부스러기 같은 맛이 났어. 진짜, 진짜루 신기해.”

우리는 이마를 맞댄 채, 첫 키스는 왜 이렇게 달콤한지에 대해 한 오 분쯤 진지하게 토론했다. 하지만 둘 다 정신이 몽롱해서, 그럴듯한 결론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아무튼 열라 좋긴 좋았다. 그치?”
“응, 신기해, 엄청 달구.”

첫 키스가 주는 여운에 빠져 말랑말랑한 이자윤의 손끝만 하염없이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나를 향해 살며시 시선을 돌린 이자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근데 재림이, 너 종소리 들렸어?”
“…….”
“원래 엄청 좋으면 종소리가 들린다 하더라구.”

씨팔, 이걸 생각 못 했잖어! 남자에게 첫 키스와 그 순간의 종소리란 말 그대로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만에 하나, 이자윤이 종소리를 못 들었다면 차라리 고추를 떼고 나가 뒈지는 편이 나았다. 나는 잔뜩 초조해진 얼굴로 이자윤을 향해 질문을 돌렸다.

“너는? 너, 넌 어땠는데.”

그런 내 질문에 이자윤이 타액으로 번들번들해진 입술을 달싹거리며 망설이듯 입을 열었다.

“나 쪼금 멀리서 들린 것 같아.”
“…….”
“댕, 댕. 이렇게 들렸어.”
“멀리서? 나는 열라 크게 들리던데.”
“…….”
“고막 터지는 줄 알았어. 공갈 아니고 진짜로.”

말도 안 돼. 나는 귀가 찢어질 것처럼 크게 들렸는데, 이자윤은 그저 ‘멀리서’라고 답했다. 어쨌든 들렸긴 들렸다니 다행인 일이지만, 그래도 자존심에 살짝 스크래치가 났다. 나는 더 참지 않고 손을 뻗어 이자윤의 보드라운 뒷목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자윤이, 그럼 한 번 더 해 볼래?”
“…….”
“이번엔 종소리가 더 크게 날지도 모르잖어.”

그런 내 질문에 이자윤이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눈을 감았다. 아씨, 이상해…. 암만 생각해도 얘 나 꼬신 것 같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이자윤의 뒷목을 감싸 쥔 손에서 좀처럼 힘을 빼지 못했다. 오히려 더 악착같이 붙들고 그 애의 입술을 거칠게 집어삼킬 뿐이었다.

“흐…으.”

아무튼, 그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자윤이 한평생 다방에서 살아온 가난한 부엌데기든, 심장에 무슨 병이 있어 당장 내일모레 죽을지 모른다 한들, 나는 그냥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설령 세상이 뒤집힌다 해도 너와는 절대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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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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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오렌지족 옛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진짜!!!!

    sim***
    2025.11.22
  • 오로지님껀 못참지..바로 구매 갈깁니다

    gsm***
    2025.11.22
  • 이번작품도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dan***
    2025.11.22
  • 잘볼께요. 잘볼께요

    dud***
    2025.11.22
  • 오로지님 작품은 미보도 안하고 구매합니다!!

    air***
    2025.11.22
  • 눈뜨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mja***
    2025.11.22
  • 기다렸어요 오로지님

    kbi***
    2025.11.22
  • 좋아하는작가님 기대돼요

    jih***
    2025.11.22
  • 오로지 작가님 신작이라 믿고 구매합니다^^

    lsm***
    2025.11.22
  • 아묻따 구매요 오늘만 기다렸어요ㅠ

    wlg***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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