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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차살림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차와 차살림

생명을 살리는 우리의 차문화
소장종이책 정가22,000
전자책 정가30%15,400
판매가15,400
차와 차살림 표지 이미지

리디 info

[판매중단 알림]
본 도서는 출판사 요청으로 2020년 10월 1일 0시에 판매가 중지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차와 차살림작품 소개

<차와 차살림> 전통이란 일정 단위의 공동체가 있어야 하고, 공동체의 생활을 지속시키는 정신적ㆍ물질적 양식이 만들어져야 하며, 현재의 생활과 필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전통차는 ‘전통’ 개념을 함부로 끌어다 붙였다는 혐의를 면치 못할 만큼 역사의식과 논리가 철저하지 못하다. 중국과 일본의 차문화와 같이 세 가지 조건을 제대로 갖춰야만 우리 차도 ‘전통차’라 말할 수 있다. 첫째로 독자적으로 만든 차가 있어야 하고, 둘째로 그 차를 끓이고 마시는 찻그릇이 완성되어야 하며, 셋째로 차 마시는 법, 즉 차법이 확립되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독자적인 정체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한국 차문화의 독자성에 대한 근거들을 중국과 일본에서 부정하고 있음에도, 이를 반박할 명확한 사료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한국 차문화의 독자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유장하고 도도한 중국과 일본의 ‘다도’(茶道) 역사에 가려 아예 잊혔거나 희미하게 이어져온 한국 차문화의 원형을 찾아 헤맸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내가 직접 창안해 만든 ‘동다’(東茶)를 마시면서 쉼 없이 많은 문헌과 함께 안개 같은 전설 속을 걸어왔다.



저자 소개

정동주
1948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났다. 시집 『농투산이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해, 장편시 『순례자』로 ‘제8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서사시 『논개』를 비롯해 대하소설 『백정』 『민적』 『단야』, 장편소설 『콰이강의 다리』 등 40여 권의 시집과 소설을 펴냈다. 마당극 『진양살풀이』와 오페라 『조선의 사랑 논개』를 쓰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 글쓰기 방향을 전환하면서 민족정체성 연구를 시작했고, 『소나무』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어머니의 전설』 『부처, 통곡하다』 등 광범위한 연구 성과를 책으로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오랜 차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차 문화’라는 새로운 인문학 분야를 개척했다. 이후 『조선 막사발과 이도다완』을 비롯해 『우리시대 찻그릇은 무엇인가』 『한국 차살림』 『한국인과 차』 등 차와 도자기 문화를 비평적으로 탐구해 꾸준히 책으로 출간해왔다. 현재 한국 차문화학 연구에 매진하며 저술과 강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생명을 살리는 한국의 차

1 한국 차문화, 독자성 확립을 위하여
차는 무엇인가
차를 왜 마시는가
차문화의 독자성과 한국인의 정체성

2 제사 역사와 차문화의 원류
한국 차문화사의 새로운 바탕을 다지기 위하여
희미한 역사 흔적 다시 읽기
식물즙 제수의 종류와 역사
식물즙, 정화수, 차의 관계

3 한국 차문화의 상징인 동다의 이해
동다란 무엇인가
조선시대 차문화와 동다 개념의 변화

4 차살림
살림의 본질
한국의 살림 정신
살림의 내력
차살림
차살림의 갈래

5 차살림법의 세계
‘보듬이’의 뜻과 만든 까닭
‘보듬이’의 미학적 원류와 응용
차살림법의 모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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