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낙동강 상세페이지

낙동강작품 소개

<낙동강> 『낙동강』은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한 것으로 일제의 식민지하 한 지식인(박성운과 여성 로사)의 고투를 그리고 있으며, 낙동강이라는 배경을 통해 일제의 수탈과 피폐해진 생활을 면치 못하는 빈궁한 시대적 배경과 농민들의 현실에 항거하는 사회주의 청년의 비운을 다루고 있다.


출판사 서평

- 내용 중에서

박성운은 과연 낙동강이 부의 손자요. 그의 할아버지는 고기잡이로 일생을 보내셨었고 그의 아버지는 농토한으로 일생을 보내었었다. 자기네 무식이 한이 되어 그 아들이나 발천(發闡)(앞길을 열어서 세상에 나섬)을 시켜볼 양으로 그리하였던지, 남하는 시세에 쫓아 그대로 해보느라고 그리했던지, 남의 논밭을 빌어 농사를 지어 구차한 살림을 하여 나가면서도 어쨌던 그 아들을 가리켜놓았다.

그는 나무를 안은 채 눈을 감았다. 지나간 날의 생각이 실마리같이 풀려나간다. 어렸을 때에 지금 하듯이 껴안고 맴돌기 여름철에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 매미 잡다가 대머리 벗어진 할아버지에게 꾸지람 당하던 일, 마을의 젊은이들이 그네를 매고 뛸 때엔 자기도 그네를 뛰겠다고 성화 바치던 일, 앞집에 살던 순이란 계집이 아이와 같이 나무그늘 밑에서 소꿉질하고 놀 때, 자기는 신랑이 되고 순이는 서로 사모하게 되던 일, 그 뒤에도~

병든 성운을 둘러싼 일행이 낙동강을 건너 어둠을 뚫고 건넛마을로 향하여 가던 며칠 뒤에 낮결이었다. 갈대보다도 몇 배 긴긴 행렬이 마을에서부터 강 언덕을 향하고 뻗져 나온다. 수많은 깃발이 날린다.


저자 프로필

조명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894년 8월 10일
  • 학력 도쿄 도요대학 인도철학윤리학과
  • 경력 극예술협회 창설자

2015.06.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조명희(趙明熙)(1894~1938) 호 포석(砲石)

러시아 망명 작가
소설가, 희곡작가
충북 진천 출생
중앙고보 중퇴, 일본 동양대학 철학과 수학
카프카 활동, 극예술연구회 조직
대표작 땅속으로, 낙동강, 짓밟힌 고려, 만주 빨지산, 봄 잔디 위에(시집)

목차

저자소개
들어가기 전에
본문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