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상세페이지

소금

Name: 소금
Price: 7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Author: 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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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권당 7일	7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소장	판매가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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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1.06.08. 전자책 출간
파일 정보
- EPUB
- 1.5MB
- 약 3.3만 자
ISBN
- 9791197458804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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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작품 소개

<소금> 강경애의『소금』은 1934년 5월부터 10월까지『신가정』에 연재된 중편소설이다.
본 작품은『신가정』에 연재된 내용과 대조작업을 마쳤으며 원문의 내용 그대로 수정 작업을 마쳤다.
맞춤법과 띄어 쓰기는 현대 문법에 맞게 수정하였으며 대화문의 경우는 사투리등 원문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거의 그대로 두었다.
『소금』은 당시 검열로 인해 원문의 몇 군데가 까만 먹칠로 지워졌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한 단락이 그대로 지워져 있다. 그러나 2006년 복원 작업으로 훼손된 240자 가량 중 217자가 복원이 되었다. 본 작품에서는 당시 삭제된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소금』은 간도로 이주해 간 봉염이네의 수난사를 다루고 있다.
공산당에게 죽임을 당한 남편, 집을 나가 소식이 없어진 아들 봉식, 봉염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겠다고 딸 봉염과 중국인 지주인 팡둥의 집 식모로 들어가게 된다.
식모로 살던 중 팡둥의 아이까지 갖게 된 봉염 어머니는 봉식이 공산당이라는 이유로 쫒겨난다. 아들 봉식은 이미 처형된 후였다. 봉염 어머니는 쫒겨나 남의 집 헛간에서 비를 맞으며 해산을 하고 ‘내가 왜 죽어, 꼭 산다. 너희들을 위하여 꼭 산다’ 고 다짐을 하며 봉염과 자신의 젖먹이 봉희를 떼어놓고 유모로 들어가게 된다.
봉염 어머니가 주인집의 눈치를 보느라 집에 자주 오지 못하는 동안 봉염은 염병으로 죽게 되고 제대로 자라지 못한 봉희마저 죽어버렸다. 유모일을 그만두고 죽은 두 딸과 자신이 젖을 멱여 키운 명수를 그리며 몸부림을 치던 봉염 어머니는 결국 먹고 살기 위해 소금 밀수에 나섰다. 그러나 봉염 어머니는 죽을 고생을 해가며 소금을 밀수입 해왔으나 결국 중국인 순사가 들이 닥쳐 봉염어머니를 잡아 챈다.

저자 소개

강경애(1907∼1943)는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으나 7살 모친의 재혼으로 장연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장하였다. 결혼 이후 간도로 이주하였으며 강경애의 대부분 작품이 장연과 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까지 역임하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으나 나빠진 건강으로 1943년 작고하였다.
지금까지 일제 강점기 문학작품들에서 여성의 작품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전히 당시의 문학작품이나 사조를 찾다보면 주류는 남성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여성작가의 작품이 작품성에서 남성작가들보다 뒤떨어진다거나 작품 수가 적다고 지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당시 여성들이 글쓰는 것은 남성들이 글을 쓰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많았고 여러 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성작가들의 작품은 그 작품성에 있어서 남성작가들 못지 않게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강경애의 작품은 주류 남성작가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그 작품성과 완결성이 뛰어나다.
강경애는 일제 강점기 대부분의 작가들이 사상적 전향을 하던 1930년대에 여전히 프롤레타리아문학을 고수한 작가이다. 그는 소설에서 노동자, 극도로 빈곤한 하층민의 삶, 특히 여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회와 제도와 남성이라는 다중의 억압을 받는 여성들의 극한 상황을 보여준다. 또한 각 작품들에서는 자본계급 지식인들 또는 소위 신여성이라 불리는 모던 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이들에 대한 강경애의 비판적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강경애는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비참하고 비극적인 삶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사회를 비판하고 노동운동가이며 페미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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