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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평선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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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평선에작품 소개

<해는 지평선에> 작자로부터 독자에게

이 『해는 지평선에』에 대하여 어느 시대의 일이냐, 어느 땅의 일이냐 고 묻는 이가 있습니다. 거기 대하여 한 마디 말하고자 합니다.
그 시대며 땅은 모두 당신네들의 상상에 일임합니다. 천 년 전, 오백 년 전, 백 년 전─ 아무 때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조선, 만주, 몽고, 서장(티베트.) 혹은 인도, 아무 땅의 일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작자부터가 시대며 지방에 구애 되지 않고 쓰느니만치, 당신네들도 또한, 그 시대며 땅에 대하여 자유로 상상할 권리가 있습니다. 풍속이며 제도이며 인정이며도 역시 작자가 자유로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느니만치, 혹은 상상도 못할 기이한 풍속이 나올는지도 알 수 없을 것이며, 또한 현대가 아니면 있지 못할 제도이며 인정도 가입 될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순전한 창작─ 그리고 또한 순전한 한 개의 이야기……. 그런지라, 거기는 작자의 마음에만 있으면 어떠한 소위 ‘시대착오’의 사건이 혹은 가입되고 혹은 진행되는지 이것은 작자조차 짐작도 할 수 없는 바외다. 그만한 예비지식을 가지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기 삽화를 담당하신 이승만씨에게는 매우 죄송합니다. 어느 시대, 어떤 제도, 어떤 인정임을 지적하지 않고 써나가는 이 소설의 삽화는 매우 곤란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이 소설의 방분스러운 탓이지 삽화가의 탓이 아님을 아울러 변명하여 둡니다.
『매일신보』 1932. 10. 20.


출판사 서평

『해는 지평선에』는 1932.9.30 부터 1933.5.14 까지 『매일신보』에 연재 되었던 김동인의 장편소설이다. 김동인이 직접 밝히고 있듯이 특정한 역사적 사실이나 배경, 시대가 정해져 있지 않고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는 이 소설은 기존의 역사 소설과는 다르다. 나라를 돌보지 않는 무능한 왕을 폐위하기 위한 젊은이들의 의기와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작가의 사정으로 인하여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 하느라 미미하게 끝나버린 결말로 인하여 일반적인 소설의 범주에 머무른 듯한 감이 있다.
본 작품은 『매일신보』에 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조작업을 마쳤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 맞춤법과 명백한 오탈자 등을 수정하였으나 그 외에는 원문의 내용을 그대로 실었다. 또한 원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기 위하여 고어투나 한자 등도 그대로 사용하였고 필요시 각주로 그 의미를 표시하였다.


저자 소개

김동인(1900~1951)은 1900년 10월 2일 평양에서 출생하였다. 기독교 장로이자 평양의 부호였던 아버지 김대윤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동인은 부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상당한 유산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였으나 술과 여자로 재산을 거의 탕진하고 사업에까지 실패하여 결국에는 글을 써서 받는 원고료로 생활하게 되었다.
김동인은 1914년 숭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학원에 입학하였으나 학교가 폐쇄되어 주요한이 다니고 있던 메이지 학원에 편입되었다가, 1917년 9월 가와바다 미술학교에 입학하였다.
1919년 2월에 주요한, 전영택 등과 함께 최초의 문예 동인지 『창조』를 창간했고 창간에 「약한자의 슬픔」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하게 된다.
1919년 3월에 동생 김동평의 3.1 운동 격문을 써준 것이 발각되어 3개월 간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이후 「배따라기」(1921), 「감자」(1925), 「광염소나타」(1929), 「발가락이 닮았다」(1932), 「붉은 산」(1932), 「김연실전」(1939) 등 수많은 단편을 발표하며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토대를 확립하였다. 1930년 이후에는 『젊은 그들』(1930~1931), 『운현궁의 봄』(1933),『왕부의 낙조』(1935), 『대수양』(1941) 등 신문연재 소설을 쓰기도 하였다.
김동인은 일제강점기 기간 동안에 학병과 징병을 찬양하는 글 등 일제에 협력하는 글쓰기를 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김동인의 문학적 업적만을 본다면 김동인은 한국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목차

해는 지평선에












Ⅹ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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