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2.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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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작품 키워드: 인외존재, 수인물, 오해/착각, 첫사랑, 복흑/계략공, 미남공, 대형견공, 순진공, 다정공, 사랑꾼공, 순정공, 동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바보공, 미인수, 강수, 까칠수, 도망수, 지랄수, 코믹/개그물, 고수위
*호아킨 (공): 수컷 아델리펭귄. 소문으로만 듣던 상류층 아델리펭귄으로, 통칭 '깡패' 두목이다. 큰 덩치에 비해 어딘가 많이 모자라다.
* 제나 (수): 수컷 아델리펭귄이지만 종종 암컷으로 오해받을 만큼 예쁘다. 보석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사투를 버리던 중 미친 수컷 '호아킨'에게 잘못 걸린다.
*이럴 때 보세요: 깡패 바보공 계략에 속아 속절없이 뒤가 뚫리는 수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괜찮아. 색시 클리가 좀 많이 크기는 한데, 색시가 어떤 모습이든 나는 다 좋아.”
작품 소개
강한 자만 살아남는 땅, 남극.
바야흐로 피비린내 나는 아델리펭귄 수인들의 짝짓기 계절이다.
암컷인 척 수컷의 돌을 받아 도망가려는 펭귄, 죽일 듯이 눈을 번뜩이며 뒤쫓는 펭귄, 싸우는 틈을 타서 돌을 훔치려는 펭귄.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그 속에서 제나는 작년의 치욕을 되새겼다.
‘쯧, 띨띨한 새끼들.’
비슷비슷하게 생긴 아델리펭귄 중에서도 특출나게 예쁜 펭귄의 이름은 제나. 물론 수컷이다.
‘고생해서 돌을 물어올 필요는 없지. 이번에는 내가 훔친다.’
그러나 다른 수컷들의 공격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죽기 전에 튈 방법을 찾는다.
마침 자신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 마리의 커다란 수컷 펭귄, 호아킨을 발견한 제나.
제나는 호아킨의 돌을 훔쳐 멋진 암컷을 짝으로 맞이할 계획을 세운다.
‘저 돌은 내 돌이어야만 해.’
근데 이 녀석, 어딘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다. 수컷인 제나를 납치해 드레스까지 입혀놓고 색시라고 부른다.
“동정 새끼야. 암수 구분도 못 하냐?”
“색시야. 그러면 안 되지. 장난이 심했어. 첫날밤에 신랑 소박 놓는 게 어디 있어.”
제나는 호아킨의 쑥스러운 표정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나랑 짝짓기하면 그 돌 완전히 색시 건데.”
거절하기에는 매력적인 제안에 제나는 결국 엉덩이의 순결을 과감히 포기한다.
“좋다, 와라!”
***
“준비 끝났어. 이제 박아줄게. 보지 벌려, 색시야.”
현실이 다가왔다. 지금 침대에 자지나 문지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얼굴을 짓누르는 그 무식하게 크기만 한 자지를 뒷구멍에 넣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자지나 껄떡이고 있는 저 깡패 새끼의 눈이 돌아서 무서운 게 결코 아니다.
매년 돌아오는 게 짝짓기 철인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이 루비 원석도 그렇다. 이깟 돌 없으면 어떤가.
그래, 포기하자. 도망칠 기회는 지금뿐이다. 펭귄으로 변하자. 설마 펭귄한테 미친 짓을 하지는 않겠지.
결심을 굳히고 페로몬을 풀어 펭귄으로 돌아가려는 그때, 호아킨이 귓가에 속삭였다.
“미리 말해두겠는데 나는 어떤 모습이든 다 좋아.”
미친 새끼다. 상상도 하기 싫을 만큼 끔찍하다. 제나는 체념하고 앞에 있는 베개를 끌어안은 채 눈을 질끈 감았다.
긴장에 떨고 있는 사이, 쩍 벌어진 동그란 엉덩이 사이로 실한 자두만큼 커다란 귀두가 닿았다.
제작 블루레몬 (bluelemon@orangetrack.kr)
작가 프로필
- 낫 키티 (Not Kitty) (생강청)
- 낭군, 조여 봐요 (나한, 생강청)
- 물 한잔 베풀어 주시겠어요? (생강청)
- 유리(遊離) (생강청)
- 낭군, 조여 봐요 (생강청)
- 멸종 위기종의 노력 (생강청)
- 그 펭귄은 암컷이 아닙니다 (생강청)
- 섹스큐즈미(Sexcuse me?) (생강청)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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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개그물임ㅋㅋㅋㅋㅋㅋㅋㅋ
kyr***2025.06.07아 진짜 미치게 귀엽고 웃김 ㅜㅜㅜㅜ 작가님 제발요 외전까지 봤는데도 너무 모자람 ㅜㅜ 신혼 외전도 주시면 안되나요ㅜㅜㅜㅜ
you***2024.11.17뽕빨물인 거 알고 보긴 했지만 내용이 아쉬워요
sek***2024.02.13유리 재밌게 봐서 이것도 봤는데. 이건 걍 개그물임.
bor***2024.02.04개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rei***2024.01.24골때리네 ㅋㅋㅋㅋ #첫눈에반했공#살짝맛간계략공#연하공#짭헤테로수#미인수#동정공수#코믹변태
yeb***2024.01.14킬링타임용 펭귄쇼 ㅎㅎ
bat***2024.01.08공 수 둘 다 귀엽네요ㅋㅋㅋ 아델리 펭귄 다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ㅋㅋ
sev***2023.12.29킬타용 뽕빨물로 아주 적합. 유쾌하게 잘봤습니다. 호시탐탐 수를 스토킹하던 S유들광공과 인성 ㅈ창난 골드디거 미인수가 아주 천생연분입니다.
m12***2023.12.25길지 않은 단편인데 나름 신선하고 재밌어요. 길기만하고 재미없는 장편보다 작가님 소설읽고 힐링중입니다^^
azy***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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