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0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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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동갑내기 #재벌공 #미인공 #개아가공 #까칠공 #후회공 #미남수 #덤덤수 #단정수 #강수 #가난수 #순정수
*공: 한여준
소도시 지역 유지인 어머니와 남들에겐 말할 수 없지만 든든한 백이 되어주는 아버지를 둔 덕에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부모가 여준에게 물려준 것은 비단 재력뿐만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살 수 있는 빼어난 외모와 빠른 두뇌 회전까지. 제가 원하면 갖지 못할 게 없었던 여준에겐 세상이 만만했다. 세상을 제 발밑에 두고 살던 여준에게 인생 최초로 무력감이라는 감정을 알게 한 사람이 있다.
*수: 강무현
무현에게 가족이라곤 고아원에서 만난 형, 민혁이 전부다. 무뚝뚝한 성격과 곧은 인상 탓에 티가 나지는 않지만 잔정이 많다. 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조용하게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목표다. 그런 무현의 덤덤함이 여준에겐 눈엣가시처럼 느껴졌다.
*이럴 때 보세요: 학창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어긋난 인연. 사랑이 사랑인 줄 모르는 개아가공과 순수해서 강한 사랑을 하는 미남수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 옆에서 그냥 숨만 쉬고 살아. 나 때문에 울고 나 때문에 웃어. 네 슬픔도 기쁨도 다 나 때문이어야 해. 그렇게 살아. 다른 사람은 마음에 담지 마. 만나지도 마, 아니 생각도 하지 마.”
작품 정보
그런 여준에게 처음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생겼다.
강무현.
처음엔 호기심이었고 그 다음엔 정이었다.
무현은 여준에게 처음으로 따듯한 정을 알려준 사람이었다.
동시에 인생 최초의 무력감을 안겨준 사람이었다.
여준은 자신이 느낀 무력감이 더 갖지 못해 생긴 실수라 생각했다.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리며 더 높이 올라갔고 힘을 키웠다.
이제는 전부 가졌다고 생각할 즈음 다시 무현을 만났다.
그러나 여준이 가진 것들은 무현에게 유해하기만 하다.
*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네.”
어떤 대답을 해도 여준의 심기를 건드릴 것을 알기에 무현은 침묵을 유지했다.
“아쉽겠어. 한번 박아보고 싶었을 텐데. 다시 불러줄까?”
조롱의 어조를 내뱉으며 여준은 엄지손가락으로 남자의 손길이 닿았던 무현의 얼굴과 목, 쇄골을 거칠게 문질렀다. 마치 잘못 튄 잉크를 지우려는 사람처럼.
그의 배려 없는 손길에 살갗이 쓰라릴 정도였다. 무현은 그의 손을 단호하게 쳐냈다. 허공에 떨어진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여준이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렸다. 뒤틀린 그의 입매가 분노로 잘게 경련했다.
“무현아. 많이 변했다, 너.”
무현의 눈이 크게 일렁였다. 펜트하우스에 들어서고 처음으로 보인 동요였다.
“예전엔 참, 말 잘 들었는데.”
웃고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는 분노로 검게 일렁였다. 그러나 더 이상 무현은 그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굳건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여전히 무섭도록 아름다운 한여준을.
“너는 좀 변하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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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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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어요 오랫만에 보는 막돼먹은 개아가공 수가 공 하는 행동을 견딜수 있는 애라 더 잘 어울렸음 마지막이 좀 아쉬워요 외전 주실거죠? 꽁냥 대는거 보여주세요!!! 여준이 폭스공 같기두 ㅎㅎ
piz***2025.09.16우리애 개학인데 ㅠ 손에서 책을 못놓겠네 등원어째시키지 아직 한권남았는데 계속보고싶어 심장이 쿵쿵대네 졸리기도졸리고 눙물나 얜 지가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거 자각하는거야 못하는거야 ----외전 나왔을때 볼껄 기다려야하네 여준이는 맨날 지면서 객기부리네
bin***2025.08.211권 무료라 읽다보니 어느덧 3권 읽게 되네요.
jew***2025.08.15-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wo***2025.08.14
후회물은 역시 공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는 게 흥미롭네요
cie***2025.08.14리맨물 좋아하는데 캐릭터 설정도 취향이라 재밌게 봤어요
sol***2025.08.14좋아요!!!!!@!!
fic***2025.08.14개아가공이 후회하는거 언제 재미 없어지는지 ㅋㅋㅋ 취향이라 재밌게 봤어요
sty***2025.08.14리뷰 보니까 기대되네요
hee***2025.08.13까칠 개아가공 취향이였네요
sus***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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