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피스(piece)_다방 여자 상세페이지

피스(piece)_다방 여자작품 소개

<피스(piece)_다방 여자> 누군가는 과거에 경숙이 짙은 향수를 내뿜는 다방 여자였을 거라는 이야기도 내뱉었다.

1952년 생 경숙은 다섯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부모님의 뜻대로 엿장수 용칠에게 시집을 간다.
결혼 생활 도중 아이가 죽고 남편이 따라 죽고 시아버님이 돌아가시는 등 그녀의 인생에 나쁜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렇게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던 경숙은 장터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고된 삶을 살아온 한수를 만나게 되는데....


[본문]

“이 여시 같은 년, 네 년이 집안 꼴 다 말아먹을 작정이구나! 왜, 인제 나도 죽으면 이 집 팔 심산이니?”

시모가 경숙을 향해 목침을 던졌다.

목침이 경숙의 한쪽 머리를 터뜨렸다. 머리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나왔지만 경숙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한수를 만났다가 돌아온 집에서 일어난 사달이다. 목침을 던져 가며 성을 내는 시모의 이야기들을 경숙은 가만히 듣고 있었다.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장에서 한수를 만나고 국밥을 먹는 게 고향 사람들 눈에 비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 욕먹는 게 당연했다. 어쩌면 정말이지 어쩌면 자신이 한수를 만날 때마다 소리 없이 외치던 마음이 조용해진 것 같았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여보소, 여보소, 이 년이 날 잡아먹으려 든 다오!”

가슴을 마구 치며 시모가 울음 받친 소리를 내었다.


출판사 서평

세간의 이목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려주는 경숙의 이야기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윤혜연

낸 책
-《묘담(猫談-조선 고내기 각시 편》
-《묘담(猫談-일본 바케네코 편》
-《묘담(猫談-중국 녹랑과 홍랑 편》
-《묘담(猫談-러시아 슈르 편》
-《묘담(猫談)-등대의 소녀들 미국 편》
-《묘담(猫談)-인형과 소녀 멕시코 편》
-《피스(piece)_립스틱을 바르는 남자》
-《피스(piece)_밤을 타고 내려온 소녀》
-《피스(piece)_세상 단 하나뿐인 거인》
-《피스(piece)_천국행 지도》
-《피스(piece)_안부》
-《피스(piece)_동등인간》
-《피스(piece)_수상한 양과자점》
-《피스(piece)_아상블라주(Assemblage)》
-《피스(piece)_파란》
-《피스(piece)_리시안셔스》
-《피스(piece)_이너라이트(Inner light)》
-《피스(piece)_종이인간이 사는 방법》

목차

본문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피스(piece)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