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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상세페이지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 관심 21
총 3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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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원
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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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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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04.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360085
ECN
-
소장하기
  • 0 0원

  •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3권 (완결)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3권 (완결)
    • 등록일 2025.04.18.
    • 글자수 약 15.3만 자
    • 3,800

  •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2권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2권
    • 등록일 2025.04.18.
    • 글자수 약 11.1만 자
    • 3,800

  •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1권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1권
    • 등록일 2025.04.18.
    • 글자수 약 10.3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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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작품 소개

안내문
누가 나의 바람을 잠재울 것인가 2권,3권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한번 파일을 다운로드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타로 인해 책을 읽는데 불편하셨을텐데도 리뷰를 남겨주셔서 정말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배경/분야: 1990년대 2000년대 후반까지 이르는 사랑이야기
작품키워드: 로맨스물, 멜로물, 소소한 개그물, 퀴어물


※경고! 필독하세요!※

주인공인 이안이 내내 바람을 피웁니다. 마음은 늘 오토에게 있었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나는 몸만 줄 수 있지만 넌 마음도 줄 게 분명하다"는 내로남불적인 태도로 연인인 오토의 주변을 끊임없이 간섭하고 추궁합니다.
스스로 말하듯 본인의 성질머리에 맞지 않게 말이죠.

분명 이안은 오토만을 사랑합니다. 진심을 스트라이크로 전하는 오토는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이안을 늘 당황하게 하고, 자연을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모습만으로도 덩달아 행복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는 거죠.
구김 없는 와이셔츠와 날이 선 바지 덕분에 착실한 와이프를 두고 있을 것 같은 젊은 유부남으로 보이는 어떤 남자가 등장하는 날.
한 번쯤 유혹해 보고 싶은 그런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남자가.

이 이야기는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 30대를 넘어서까지 복잡다단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이 사랑 이야기에서 공,수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Sexual touch in familiar relationships(친밀감에서 나오는 성애적인 신체 접촉)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안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뻔뻔하고 매력적인 이 시대의 참게이.
단순, 무식, 쾌락이 삶의 지향점인 이안은 일찍 감치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게이가 살아갈 가장 현명한 방법을 택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능력을 갖추는 것.
이기지 못할 싸움은 하지 않고 이기는 것.
비겁한 게 대수인가 이기는 게 대수다.

능력은 갖췄고, 오토는 옆에 딱 붙어있고, 남자는 많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손에 넣는 이안에게 세상은 여전히 만만하다.

_

인생은 만만하다. 아무렴. 나는 내가 계획한 인생을 잡아챌 것이다. 절대로 하강의 미학 따위로 자신을 위로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오토는 내거다. 가질 수 없는 육체를 바라보며 정신적 탐미주의로 그 얼빵한 배를 가득 채우는 일도 좋겠지. 그러나 나는 그런 안일한 자위로 인생을 때우지 않는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 정신적 사랑이라는 고고함 따윈 모른다. 육체를 길들인 뒤 정신을 갈취한다. 그것이 내 방식이다.

빠른 변화에 편승하기. 즉 폼 나게 살아남는 일이다. 꿀리는 인생 따위 내 계획안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다. 할 수 있다면 공부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되도록 일하지 않고 살고 싶다. 빈둥빈둥, 탱자탱자. 개인적 옵션으로는 섹스와 연애. 그리고 막판에는 그럭저럭. 그것이 내가 꿈꾸는 유토피아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세상이 개인에게 요구하는 이익적 의미를 갖출 필요가 있다.




오토

어딘지 나태한 페르시아 고양이 같은 이미지의 눈에 띄는 아이.
전반적으로 색소가 부족해 보이는 흰 피부와 옐로 브라운의 눈동자와 머리카락.
놀림감이 되고도 남을 외모임에도 아무도 그를 호락호락하게 보지 않는 이유는
사람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진심만을 전하는 솔직함 때문이다.

빈말을 모르고, 세심하게 타인을 배려하면서도 한 번 결정한 일은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내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이안에게 휘둘리는 것 조차 포용하는 진짜 자존감의 남자.


_

“오토.”

응? 하듯 오토가 올려다봤다.

“혹시 네가 몇 번째인지 궁금하지 않아?”

무슨 말이야? 하는 눈이다. 나는 혀를 깨물었다. 바보 같은 짓이다. 하지만 이미 뱉어버렸으니 할 수 없이 말을 끝내야 했다.

“그, 그러니까 아는 사람 중에 그것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거든. 애인이 넌 왜 그렇게 섹스를 잘하냐. 내가 도대체 몇 번째냐, 그렇게 물었다더군. 그래서 혹시 너도 궁금한데 안 물어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다른 상대들도 다 물어봤었거든.”

바보 같다. 스스로에게 어처구니가 없었다. 물으면서 깨달았다. 내가 진정으로 이것을 궁금해 했다는 사실을. 오토는 이상하게도 그런 것을 한 번도 물어오지 않았었다. 하물며 그 시니컬한 영호 형까지도 물어왔었다. 예전에 어떤 애인을 사귀었기에 삽입 섹스 외에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느냐고.

“나는 한 열 번째라고 생각해.”

오토가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좀 바보 같은 얼굴로 오토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그가 살피는 듯한 얼굴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더 돼?”

나는 무엇을 바랐던 것일까. 왠지 고민하고 있던 영호 형이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프로필

이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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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9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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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kjh***
    2025.05.27
  • 바람을 죄의식 없이 쭉~~~~~~~~~~~ 한편의 게이월드 본듯해요

    wjd***
    2025.05.03
  • 마성의 챙놈게이공이 나옵니다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3권으론 성이 안차네요 미친놈..

    ckm***
    2025.04.22
  • ㅋㅋㅋㅋㅋ 책소개를 경고로 시작하다니! 드디어 나왔군요!!!

    kkh***
    2025.04.18
  • 미쳤다 이북으로 나오다니 너무 좋아요!!

    gro***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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