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1.2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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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캠퍼스물, 성장물, 리버스, 인싸공, 능글공, 미남공, 상처공, 다른 사람을 짝사랑하는 수, 무뚝뚝수, 미남수, 단단수
*공: 정이서 – 어딜 가나 인기 많은 인싸 미남. 겉으로는 생글생글 웃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나 알면 알수록 눈길을 끄는 남자.
차건 – 서브커플 공. 이산영의 애인이자, 정이서의 오래된 친구. 기억 상실에 걸린 뒤 이산영을 짝사랑하는 이청우를 경계한다.
*수: 이청우 – 단단하고 올곧은 사람. 오랜 짝사랑에서 중심을 잡으려고 하지만 이제는 힘이 든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가짜 연애일지라도.
이산영 – 서브커플 수. 이청우가 6년간 짝사랑해 온 당사자. 눈치가 매우 없지만, 착하고 순수하다.
*이럴 때 보세요: 서로가 서로에게 가랑비 젖듯 스며드는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짝사랑도 오래 하면 말이야. 나중에는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하게 돼. 사랑하지 않는데 휘둘리게 되고, 사랑하지 않는 내가 이상해지지.”
작품 정보
그러나 그 친구에게는 이미 애인이 있고, 이청우는 그것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그렇게 습관과도 같은 짝사랑을 이어 가는 이청우의 앞에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정이서가 나타난다. 정이서는 이청우의 오랜 짝사랑을 눈치채고서, 그 짝사랑을 잊게 해 주겠다며 돌연 자신과 연애를 해 보자고 제안한다.
평소라면 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겠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데…….
* * *
“너 나랑 사귀어 볼래?”
경악스러운 물음이었다. 그러나 청우는 놀라지 않았다.
정이서는 이런 물음이 뜬금없이 튀어나와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황당한 놈이었으니까.
“미친놈.”
“그럼, 너한테만 소중한 그 구질구질한 짝사랑은 언제 끝낼 수 있는데?”
부드러운 낯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물음이 청우의 가슴에 꽂혔다. 너에게만 소중하다는, 구질구질한 사랑이라는 말에 선뜻 반박할 수가 없었다.
당장 이 새끼와 멀어져야 한다. 머릿속 경광등이 번쩍이며 그렇게 경고하고 있었다.
청우는 대답하지도, 고갯짓하지도, 손짓하지도 않았지만 이서의 미소는 짙어졌다. 마치 너는 내 뜻을 따르게 될 거라는 듯. 이상하게도 오만하게는 느껴지지 않는 웃음이었다.
작가 프로필
- 영춘화 (선명)
- 파핑 캔디 (선명)
- 너 같은 건 (선명)
- 이방인 (선명)
- 이방인 (첩, 선명)
- 적우 (선명)
- 이방인(개정판) (첩, 선명)
- 와류 (선명)
- 이방인 (첩, 선명)
- 스노우볼(Snowball) (선명)
- 곰곰 (선명)
- 배반 (선명)
- 파핑 캔디 (캐정, 밍구르)
- 파핑 캔디 (일반판) (캐정, 밍구르)
- 이웃집 집주인 (선명)
- 오매불망 (외전증보판) (선명)
- 그와 소년의 요람 (선명)
- 바다의 밤 (선명)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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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서술 속에서 공수의 감정변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딱 그랬어요 말은 하지 않아도 행동에서 아 얘 지금 감겼구나, 당황해서 저러는구나 이런 거 있죠? 서로에게 차츰 젖어가는 게 보여서 좋았고 생각보다 씬이 빨라서 잉?스러웠지만 또 그게 공수 관계 진전에 전환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았어요 수의 짝사랑이 오래되고 깊었던터라 그걸 깨는데에 필요한 도구 중 하나가 아니였을까. 이서의 회피도 이해가 됐고 그걸 수도 이해를 해서 더 좋았어요 이해를 한다는 게 쟤는 그렇구나가 아니라 이서의 현재 모습이 어디서 기인을 했는지 생각하고 이해하고 이서의 전부를 수용하는 형태라서 더 좋았어요 저부터도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사람이든 사회현상이든 항상 어디서 비롯됐는가 고찰하고 이해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두 사람의 전개가 더더욱 맘에 들었나봐요
rid***2025.08.02서브커플로 시작해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전에 하차했었는데.. 재미난 사랑 이야기였네요
bak***2025.07.03수의 사랑이 어마어마한데요,, 공이 있었기에 그런 수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서 없었으면 우리 청우의 짝사랑 ing이었을지도...그거야말로 절망 아니겠습니까. 서로의 모습을 채워나가면서 서서히 신뢰를 쌓고 불안감을 버리는 그런 커플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사와 감정선이 정말 차곡차곡 쌓여서, 현실에 있을법한 그런 꽉찬 알맹이같은 사랑이야기구나 싶었어요🥹 비처럼 쏟아지는 사랑에 저도 같이 얼떨결에 어깨 좀 젖었는데요, 그것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se2***2025.07.02수가 너무 착해요 ㅜ 공이 ㅈㄴ회피형이라 진짜 꿀밥 개마려움; 그걸 수는 다 참아주고 이해해주고 인내해주고 사랑해주고 아이고
chu***2025.07.013권까지 그냥 저냥 무난하게 잘 보다가 갑자기 이상하게 가길래 *** 뛰쳐나옴;;;;;리버스 있다고 못들었다구요;;;; 별점 뭔데요 왜 높아 리버스 개 지뢰인데 해시로만 숨겨놔서 모르고 전권 삼 돈만 버림
jy2***2025.06.29산영이랑건이랑 알콩달콩한커플도좋지만 역시메인커픈 이서랑청우 커플이 진짜너무 해피엔딩 되서좋아요 외전나왔지만 외전2기대할게요!!!:)
qha***2025.06.28회피형 성격으로써~~ 이해가 되면서도..나에게 적우와같은 이가 있길~~
dra***2025.06.22청우 MBTI 왠지 INFJ가트뮤ㅠ
axs***2025.05.10뭔가 문체가 바뀐느낌? 글이 튕겨져 나가요...
jae***2025.04.28책장에서 갯수를 세어보니 선명님 소설은 거의 구매했더라구요. 이방인이 제 최애인데 적우는 제 차애입니다...문장이 너무 예뻐요. 처연미인유죄 이서와 마음이 단단한 청우의 사랑 빨리 잡숴보십시오...후회 안합니다.
cho***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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