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7.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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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조직/암흑가,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갑을관계, 오해,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증, 능력남, 절륜남, 나쁜남자, 철벽남, 까칠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냉정남, 후회남,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녀, 고수위
*남자주인공 : 최시백 – 최시백에게 인간의 군상은 둘로 나뉜다. 필요로 하는 자,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자. 그 경계가 분명한 그에게 처음으로 난제가 등장한다. 서재연의 모든 처음.
*여자주인공 : 서재연 – 삼촌의 권력 보존을 위해 정략결혼을 결심하지만 그와의 결혼 생활을 견디지 못해 결국 그를 떠날 결심을 한다. 최시백의 모든 마지막.
*이럴 때 보세요 : 누구를 위해 무릎 한번 굽혀본 적 없었을 차가운 남자가 사랑을 깨닫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최시백이 없어 이제 살 만하다는 서재연이 외간 남자와 함께 차츰차츰 멀어지고 있었다.
간극을 벌리고, 상심을 잊은 등이 나긋이.
작품 정보
피곤이 덕지덕지 낀 재연과 달리 그는 목욕물과 함께 지난밤의 흔적을 깔끔하게 털어 냈다.
뭉쳐 고인 성욕을 뽑아내 매끄러워 보이기까지 한 피부가 유독 훤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제 구멍을 붙잡고 하루 동안 묵은 성욕을 찌꺼기 한 줌 남기지 않고 빼내는 남자였다.
생각해 보면 미련스럽게도 그게 못내 싫지 않기까지 했다.
다른 여자를 찾아가 털어내는 것보다는 백 번, 아니 만 번 낫다고. 바보 같은 안심을 했다.
적어도 그가 자신을 타인에게 욕보이는 짓은 하지 않는다고. 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다 끝내고 싶어요. 우리 말이에요.”
최시백은 말이 없었다.
난데없는 소리에 예상치 못한 말을 들은 사람처럼 언뜻 생각에 잠긴 눈이기도 했다.
그러다 삐딱해진 눈꼬리가 그녀의 생각을 읽으려는지 한동안 깊은 수면에 잠기듯 고요하게 일렁거렸다. 물결이 치지 않는 눈동자, 그래서 오히려 더 읽기 어려웠다.
“참 좋겠어, 서재연은. 원하는 거 다 할 수 있어서.”
“…….”
“이혼을 원하는 거야, 별거를 원하는 거야.”
첫사랑이었지만 잊고 지내는 세월 동안 마음에서 흔적도 없이 비워 냈었다.
다시 그를 만나지만 않았어도 최시백을 다시 좋아하게 될 일 역시 없었을 거다.
이미 한 번 해 본 적 있으니 두 번째도 못 할 거 없었다.
그러니 무엇이든 해야 했다.
작가 프로필
- 절대역 [완전판] (불가마, 교결)
- 폐색기 (교결)
- 절대역 (불가마, 교결)
- 아열대 (교결)
- 차이역 (교결)
- 엑시스 (교결)
- 너는 어렵고 나는 삐딱해서 (교결)
- 성감대 (교결)
- 욕패도 (교결)
- 블러드 오렌지 (교결)
- 705호 (교결)
- 교접점 (Lust) (교결)
- 절대역 (교결)
- 리비도 (Libido) (교결)
- 금단증 (교결)
- 마찰열 (교결)
- 리비도 (Libido) (교결)
- 폭군론 (교결)
- 절대역 (교결)
- 나를 삼켜줘 (교결)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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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씬도 표현이 진짜 너무.… 자꾸 새롭게 나타나는 추접스러운 표현이 할배야설같고 힘들고 신음도 힘든데 그거 말고도 그냥 서술에서도 사람을 시도때도 없이 성기로 칭하는 게 스트레스를 줘요 문성인지 뭔지 정신교육을 해야겟음 도대체가 그냥 일하는데 왜 일상에서 쓰는 단어가 매번 더티토크에나 쓰일 자보드립 모욕적인 성드립인지 모르겟음 성인지감수성이 하 ㅠ 조폭물에서 뭐 대단한 거 바라지 않는데... 얘네는 성드립 아니면 말을 못하나 싶고 아악 이 작가님 아이덴티티인건 알면서도 이 세계관에서 성적인 표현을 전부 도려내고 싶음... 19금으로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싶음... 그냥 무심섹시남을 보고싶었을 뿐인데 안타까워라...... 블러드오렌지는 그래도 씬만 좀 힘들고 그냥 묘사는 괜찮앗는데 이건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jye***2025.06.13여주가 뭔 1년 내내 아프냐
cut***2025.06.13달달버전이랑 매운맛 둘다 맛도리임ㅠ
dhd***2025.06.12묘하다 묘해... 진짜 어휘며 문장이며 더러워서 못 봐주겠는데 왜 설득당하는거지?
bab***2025.06.10문성 시리즈 중에 제일 여러번 재탕한 작품임 일단 여주가 회장님 조카딸이어서 그런지 뒷빽이 단단한 게 재미에 크게 한몫한 듯 회장님 힘이 좀만 더 세면 최시백 쪽 권력과 더 부딪히면서 더 재밌었을 것 같다고 생각할정도로ㅇㅇ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하나하나 설명하는 서술 방식도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재미있었음
sgr***2025.06.1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nx***2025.05.22
블러드오렌지 ..내 최시백 .. 돌려내.. 1편까진 괭찮은데 매운맛맞네요..조심하세요 다들 ㅎ 중간에 위험했지만 넘겼습니다 .. 매운맛이라 5개 아니고4 개 ㅎ 다봤다.. 다시 블러드 보고 눈정화하러 ㅎ
sws***2025.05.17전 블러드 오렌지가 더 좋은것 같네요
you***2025.05.16이걸 도대체 왜 샀을까요?????? 최시백 너무 먹있는 케맄 이어서 큰 기대하고 샀는데 여주는 맨날 혼자 땅굴 남주는 대사없이 섹텐 일도 없는 씬만 주구장창 아 너무 큰 실망이 ㅠㅠㅠㅠ
clo***2025.05.09글이 왜이렇게 쉰내나죠 읽으면서 자꾸 작가의 나이대를 추측하려 들게 됩니다... 앞부분은 떡신 위주라 오히려 나았는데 후회 서사 진행될 수록 천박한 어휘와 시대에 뒤떨어진 감성이 두드러져서 차라리 뽕빨물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도 양심도 없는 한심한 남편을 애써 과묵한 애처가로 두둔하려는 50대 기혼 감성을 소설화한 느낌이랄까요...
han***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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