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빗나간 궤적 상세페이지

빗나간 궤적

  • 관심 5
텐북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800원
판매가
1,800원
출간 정보
  • 2023.08.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9만 자
  • 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15145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빗나간 궤적

작품 정보

희우는 제가 고아인 줄 알았다.
마지막 기억은 여섯 살 어린 나이에 엄마의 손을 잡고 보육원에 제 발로 들어온 기억 밖에 없다.
[여기 있으면 엄마가 데리러 올게.]
그게 마지막이었다.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희우의 시간은 그대로 흘렀다.
다른 애들처럼 그렇게 버려져 언젠가 어른이 되면 독립해서 그렇게 살아갈 줄 알았다.
그런데 열 일곱 살의 어느 여름, 아버지가 찾아왔다.
진짜 아버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라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가 내민 사진 속에는 이제는 기억이 가물거리는 엄마와 어렸던 자신, 그리고 아버지가 함께 찍혀 있었다.
[엄마는 죽었어. 그래서 널 데리러 가지 못한 거야.]
아버지는 오랫동안 험한 일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희우와 살기 위해 손을 씻었다고 했다.
[난 오래 못 살아, 희우야. 암이래. 그래서 남은 날은 너한테 애비 노릇이라도 하고 싶어서 그런다.]
다 죽게 되어서야 저를 찾아온 아버지.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그렇게 희우는 낯선 아버지와 2년을 살았다.
딱 2년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건 암 때문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살해당했다.
아버지에게 평소에 앙심을 품고 있던 누군가가 아버지를 죽인 거다.
찾아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쓸쓸한 장례식장, 희우 혼자 지키고 있는 빈소를 찾아온 것은 아버지의 친구였다.
“앞으로는 네 아버지 대신에 내가 널 책임지마.”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희우는 남자에게 자신을 맡길 생각이 없었다.
“혼자 살 수 있어요.”
“네 아버지와 약속했다. 네 아버지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널 책임지겠다고. 나는 그 약속을 지킬 거다.”
희우는 아버지의 친구였다는 남자 백우의 도움을 받으며 살게 된다.
백우가 주는 돈으로 대학에 진학한 희우는 어느새 백우와 정을 통하는 관계로 발전하고 만다.
아버지와의 접점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남자.
저를 돌봐주는 단 한 사람.
제게 다정하게 구는 남자.
그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대학 2학년으로 올라간 직후, 희우는 어느 날 가방에 들어있는 쪽지를 발견한다.
[누가 네 아버지를 죽였는지 나는 알고 있어. 알고 싶으면 내일 밤 11시에 여기로 와.]
수상한 쪽지.
누가 아버지를 죽였을까.
위험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희우의 발은 어느새 쪽지에 적힌 장소를 향하고 있었다.

작가 프로필

마뇽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색야 단편선] 용왕님의 승은 (로잇, 정해진)
  • [선비 단편선] 선비와 과부와 괴이한 것 (김김, 33B)
  • [선비 단편선] 선비 보쌈 (고춧가루, 회반죽)
  • 중전본색 (마뇽)
  • 용왕님의 승은 (마뇽)
  • 욕정받이 (마뇽)
  • 애착 누이 (마뇽)
  • 애착 유모 (마뇽)
  • 어린 색시 (마뇽)
  • 과부전 (신료, 박신)
  • 사후 임신 (마뇽)
  • 폭군의 어리광 (마뇽)
  • 장씨 부인 시묘살이 (마뇽)
  • 포식자들의 만찬 - 현무의 장 (마뇽)
  • 파계 (마뇽)
  • 송곳니 (마뇽)
  • 백귀의 밤 (마뇽)
  • 개족보 (마뇽)
  • 천출 (마뇽)
  • 삵 (마뇽)

리뷰

4.0

구매자 별점
7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나름 반전이….짧지만 재밌당

    lun***
    2023.08.20
  • 좀길게써주시지 재밌게봤어요

    mif***
    2023.08.20
  • 짧지만 무난하게 볼만했어요~

    mir***
    2023.08.19
  • 짧아도 재미잇네요..

    jin***
    2023.08.18
  • 약간의 스릴러 분위기네요

    pbm***
    2023.08.17
  • 작가님 작품은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이렇게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이야기는 몰입감에 책을 놓을수가 없어요

    nov***
    2023.08.17
  • 짧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ㅎ

    jah***
    2023.08.17
  • 짧은데 알차게 잘봤습니다!!

    coz***
    2023.08.17
  • 마뇽님은 믿고보지요~ 최근에 잘 손이 안갔는데 다시 시작합니다~

    hjk***
    2023.08.17
  • 그럭저럭 볼만하네요...

    cap***
    2023.08.17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은사 (블랙라엘)
  • 폐색기 (교결)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정윤찬 호구 일지 (조코피아)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너티, 델리, 피치 (쥬시린시)
  • 야만의 습성 (화수목)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