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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유모 상세페이지

처녀 유모

  • 관심 15
텐북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4.02.2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만 자
  • 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15962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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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유모

작품 정보

루도비카는 열아홉 살 먹은 처녀이자 세 살배기 사내아이인 요한의 유모이다.
이것이 그녀가 가진 모든 모욕과 수치와 자괴의 이름이었다.

***

단언컨대, 루도비카는 유모가 되는 일을 경멸했다.

그저, 그저 어쩔 수 없는 이질감이, 그로부터 비롯된 혐오감이 있었다.
제 젖을, 악마의 정과 다름없는 부정의 산물을 달게 받아 삼키는 요한은
루도비카가 서러움에 짓무른 눈으로 처음 그를 마주했을 때와 머리칼 한 올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 무엇이 더해지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요한은 세 해째 갓난쟁이의 모습이었다. 어쩌면 그 전부터.

그는 자라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짐승의 소굴에서 사랑할 것이라고는 제 젖을 찾는 아이밖에 없어서…….

“자라면 나를 지켜 줄래?”

배냇짓을 하던 요한의 고개가 간들간들 흔들린다.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라
그저 우연인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꼭 흔쾌한 수락인 것만 같아서 그녀는 소리 내어 웃고 말았다.

그러나.

“요, 용서를, 제발 용서 해 줘, 제, 에, 제발……. 아, 아니, 용서해 주세요, 용서를!”

쇳조각이 엉킨 채찍에 뼈와 살이 찢기고 부서진 이들이 무너진 무릎으로 바닥을 기며 루도비카에게 자비를 구걸하고 있었다.
누구의 행동으로 인해 도출된 결과인지는 생각이 필요한 일이 아니었다.

이것은 열 살 먹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건. 이 압도적인 폭력은…….

나의 요한인데, 나의 아기인데…….

그러나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려는 몸을 억세게 붙들어 맨 손아귀에 그녀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나는 당신을 위해 자라났어요.”

우리는 사랑하니까.

작가 프로필

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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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6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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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작가님꺼 작품 좋아하는데 이건 이해가 안됨…글이 난해함

    dbf***
    2024.10.01
  • 기대를 해서 그런가... 제 스타일은 아니네욥..

    wis***
    2024.07.07
  • 장르 소설을 안 쓰고 예술을 하셨네. 전작 매우 좋아했는데, 아쉽습니다

    aed***
    2024.06.26
  • 이게뭔...뭔소리지?? 걍 정신병자 여주랑 인외같긴한데 별샹각없는 남주라서 다읽고나서 띠용해요

    sjr***
    2024.06.26
  • ●▅▇█▇▆▅▄▇ 존잼을 만나면 드러눕는 개띵작 처돌이입니다 작가님 필력은 인정입니다 하지만 추천은 조심스럽네요 지금껏 작가님 작품 읽을 때마다 기 빨리는 느낌이었는데요 (목졸려가며 읽게됨) 이번 작품은 뭐랄까 초1이 성경 구약 읽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작가님 다른 작품들보다 힘은 잔뜩 들어갔지만 흡입력은 부족했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작가님께서 여장 남주가 아닌 새로운 소재의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사실은 여장 남주인가 하고 헐레벌떡 달려옴) 무엇보다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에 대한 표현에서는 작가님이 최고신 거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좀 읽는 게 불편했던 거 같았어요 결론은 다음달에도 새로운 작품 써주세요! 작가님 신작나오면 바로 지갑여는 독자 여기 있습니다~

    dud***
    2024.06.18
  • 이번껀 별로 다음 작품 기대할게요 ㅠㅠ

    snk***
    2024.06.17
  • 좀... 그로테스크하네요... 가슴 크기나 남주 성기 크기나... 씬이 너무... 폭행처럼 원초적이어서 오... 하는 기분으로 봤어요. 출산 씬도 그렇고... 인외 잘못 홀렸다가 처참하게 망가졌지만 어쨌든 행복하시죠? 싶은 엔딩이어서 오... 하는 상태입니다. 얼떨떨하네...

    may***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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