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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은 악연의 운명을 거슬러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의 아름답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동양풍 최고의 매력포인트... 반정이 존재하는 시대물의 서늘한 분위기 속에 피로 얽히고 권력으로 나뉘어진 두 인물의 서사에 깊숙이 빠져들게 됩니다.
작가님 작품이라 구매했어요 선리뷰남김
제목을 보자마자 아 역시 작가님..! 그것의 향연이겠죠..? 하고 개저웃음 지으며 원픽을 열어본 것을 반성합니다 뽕빨에도 사랑이 있고 서사가 있다는걸 알려주신 작가님 덕분에, 저는 아주 당당한 뽕빨문학레이디가 되었어요 그러니까 그냥 뽕빨로 묶일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우물쥐 장르라구요! 진짜 추잡해서 이걸.. 읽어도 되나..? 하고 멀어지려다 실눈뜨고 슬금슬금 다가와서 돋보기들게 만들잖아요? 게다가 서양과 동양, 판타지와 현대물을 넘나드는 문장력과 변태력의 자강두천.. 우물쥐 당신을 사랑헤.. 향연은 사라씨 가문의 반역과 군씨 왕가의 몰락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순백의 설원과 시뻘건 불길, 붉은 핏물의 선명한 색감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서장이에요. 그렇게 태녀가 무릎을 꿇고, 왕자인 소란은 약점이 되어 반역의 공신 해당화 해씨(아님) 가문 저택의 별당에 유폐된 채 지내게 돼요. 그렇게 어린 소란이 이제 막 태어난 해씨 가문의 적장자, 아기 녹영을 만나게 되는데..! 후후 생각보다 어린 시절의 녹영과 소란의 이야기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물론 어린 녹영이는 눈물나게 귀엽고 풋풋하고..! 소란이 녹영이를 베어물면 사과즙이 느껴질 것만 같을 정도고요 작가님의 갓기연하공.. 게다가 나름(?) 정상적인 순정공.. 소란이를 종종종 따라다니는 어린 녹영이 진짜진짜 귀엽거든요!!!! 새끼 손가락을 걸고 입을 맞추고, 순수해서 반짝거리는 밤의 약속이 얼마나 눈부신지! 여기서 일단 아 이거 피폐물이 아닌데..? 노추잡인데..? 하는 큰 착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우리 뽕빨 정상영업 합니다~ 그리고 스포라 다 말할 순 없지만 주의문구에 있는만큼 잔인한 신체훼손도 폭력적인 부분도 확실히 있어요. 그리고 곧 풋풋한 형제애는 질척한 배덕감이 되어.. 아주 습기차게 네..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눅진눅진 숨막히는 여름장마의 습기.. 믿음의 벨트, 우물쥐의 네임밸류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소란이 지난 왕조의 잔재인만큼 성공한 혁명엔 망한 사랑이 있는 법이져 소란의 누이 소여는 역모의 주동자이자 현왕인 사라영각과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인 망사를 맡게되고 이쪽의 헤테로 혐관도 제법 맛있어요. 사라영각이 또 나쁜놈인듯 마냥 미워지지는 않는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이 반정세계관이 더 묘하개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미 평화로워진 세상 속에서 시들어가는 소란의 모습이 더 크게 와닿기도 하고요 꺾여도 구부러지지 않는 소여와, 녹영에 대한 마음만을 안고 그저 휘어진 채 조용히 살아가는 소란이 안타까워집니다. 부풀어오른 소란의 마음이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비록 몸은 좁은 곳에 매여있더라도 경계를 모르고 커져가는 소란의 감정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더 슬프고 애틋해요. 표지의 뭔가 부적처럼 붉은 이미지가 스산한 기분을 주어서 처음엔 꽤 무서웠는데, 주술에 결박된 듯 이 집에 묶인 소란의 상태와 닮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물론 녹영의 집착과 순정도 만만치 않지만요! 해씨 가문에서도 유독 혹독한.. 하지만 내 소란에겐 다정하겠지의 녹영이라구요 무자비한 소란이의 아기이. 가 집착광인이 되어 소란에게 다가와 다가와 하길래 방심했다가 금새 비소란인에게는 가혹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 역시 너도 우물쥐공이다 합격의 짜릿함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더욱 녹영을 흘려보내려했던 소란과 소란을 붙잡아두려 모든 것을 없애나가는 녹영의 관계성이..! 이게.. 이걸 뽕빨로 치부할 수가 있나요..? 이 미친 사랑의 향연!! 동양물인만큼 단어선택이나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화에서부터가 어색함없이 본격적이고 장면장면이 하나의 수묵화처럼 그려질 때가 있는데요, 소복소복 걷는 소란이 꼭 새하얀 눈밭의 작고 흰 꽃같기도 하고요. 녹영이 그런 작은 꽃의 눈을 대신 맞아주는 사철나무같기도, 혹은 꽃의 땅이 되어주는 이끼같기도 했어요. 그러기엔 녹영이 소란이를 지나치게 잡아먹긴 하지만 아름답고 습기차게 넘어가기로 해요u.u 왠지 글을 읽은 저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흔이 새겨져 가슴이 아려오고 호흡이 가빠지고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들.. 뿌애앵 페이지를 넘기는 손가락이 베인 듯 선명한 환상통을 남겨주는 글이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끝이라구요? 라는 생각이 연재로 달렸을 때에는 강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향연각에서부터의 녹영과 소란의 서사, 결국 지쳐있다 다시금 눈을 뜬 소란과 여태 소란만을 좇아온 녹영을 곱씹어보니 설사 변한 것이 없다 하더라도, 또 많은 것들이 두사람의 앞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이 단순히 사랑이라고 치부하기엔 많은 것들이 얽히고 엮인 무한한 향연이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고있다고 믿어요. 그러니까 외전 꼭 줘요.. 당신은 영영 귀한 우물쥐..
동양풍 피폐물 키워드가 너무 흥미롭고 기대됩니다!
작가님 이름보고 신작 신나게 바로 구매했습니다!!
작가님 신작 너무 기다렸는데 동양풍으로 만나니 색다르더라구요 동양풍 시대물 특유의 묘사와 시리어스, 달달, 피폐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에 몰입해서 봤어요 작품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공과 수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운명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게 너무 느껴져서 취향이었네요 그리고 역시 작가님은 작가님!!! 씬이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 너무 최고에요! 전체적으로 몰입도 높은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하지만 외전이 없다니요!!!!!!!! ㅠㅠㅠ 녹영이랑 소란이 이야기가 더 필요해요! 외전 기다릴게요!!!
작가님 전작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됩니다
재미있게 보았는데 외전을 많이 기다려야겠네요
작가님 필력은 익히 알고 있는데 동양물을 쓰셨다기에 구매해봤는데 너무 취향에 딱 맞아서 존잼으로 술술 잘봤습니다 분위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씬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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