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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맨(Fuzzy man) 상세페이지

퍼지 맨(Fuzzy man)

  • 관심 6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3.10.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3만 자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49072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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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 / 추리물, 사건물 / 형사 공×남첩 수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추리/스릴러 #경찰/형사 #오해/착각 #전문직물 #복수 #질투 #신분차이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무심공 #츤데레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순정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유혹수 #계략수 #사랑꾼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굴림수 #병약수 #얼빠수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달달물 #애절물 #공시점


* 공: 나(30대 초반)
강력팀 형사.
대기업 회장의 남자 애인, 즉 남첩을 본다는 생각에 호기심이 일었으나 ‘의외로’ 단정하고 차분한 그가 나쁘지 않다. 오히려 가만히 당하기만 하는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의도를 담은 눈빛에 욕정이 든다. 그런 한편 그의 몸에 난 학대의 흔적을 보고 다른 감정을 느낀다.

* 수: 김회운(23세)
대기업 회장 최진용의 애인이자 남첩.
외관은 단정하고 행동거지도 발라 보인다.
복상사한 회장과 당시 성관계하던 장본인으로, 늘 눈치 보고 주눅 든 태도다.
어딘가 속을 알 수 없는 태도와 분위기에 다른 게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몸에 난 멍과 상처를 숨기는 모습이 자꾸 신경 쓰인다.

* 이럴 때 보세요
형사 공×남첩 수 조합을 보고 싶을 때!
BL×사건 추리물을 읽고 싶을 때!
사건 담당자와 주요 참고인으로 만난 공과 수가 서서히 서로에게 감겨드는 스토리를 원할 때!
무심한 줄 알았는데 다정한 공과 상처 많은 수의 조합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형사님만은 못 본 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김회운이 숨을 가쁘게 내쉬며 말했다.

“남자랑 해보신 적 있어요?”

고개를 저었다.

“여자는요?”

이번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를 드러내어 웃었다. 남자와는 자기가 처음이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그쪽으로는 숙맥이라 그런가. 궁금했다.

“남자랑 하는 거 알려드릴게요.”

굳은살 하나 배이지 않은 보드라운 감촉이 볼에 닿았다. 좁은 공간에서 낯 뜨거운 행위를 하는 중인데 하얗고 보드라운 손은 차가웠다.


“다음에 혼자 오실 수 있어요?”

내 입에선 아니, 라는 말 대신 손으로 가는 허리를 힘주어 쓰다듬는 행동이 먼저 나왔다.

처음엔 호기심에서 출발한 감정이 욕정으로 변했고, 욕정은 감정이라고 부를 만한 간지러운 불순물이 섞여 다른 의미로 발전했다.
그 의미가 진심인 것처럼, 영원할 것처럼 착각해서 이렇게 사적 연락까지 이어진 것뿐이다.
퍼지 맨(Fuzzy man)

작품 정보

형사 공×남첩 수

무심한 형사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정부와의 만남

유명 대기업 회장이 저택에서 급사한다. 50대 나이에, 사인은 복상사.
상대는 그가 예뻐해 마지않는 스물셋의 어린 남첩 김회운.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나’는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만 든다. 그 호기심 밑에는 비웃음이 깔려 있다.
남자가 얼마나 곱고 색기가 있으면 남자의 정부, 그것도 대기업 회장의 정부 노릇을 하며, 그 대저택까지 들어가 살까 궁금하다. 직접 보고 싶다.

나는 고의성이 깃든 사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조사 차 회장이 생전에 살았던 곳이자, 복상사한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에서 처음 본 김회운은 생각보단 단정하고 조용하다. 확실히 외모는 뛰어나지만 천박하지도 않고, 끼를 부리지도 않는다. ‘납첩’이나 ‘창부’ ‘창놈’ ‘창남’을 떠올리게 하는 헐벗은 모습도 아니다.
피부는 희고 탱탱하며, 얌전한 차림과 어울리게 행동거지도 바르고 우아해 보인다. 내가 잘못 본 건가 싶다.

그러다 그에게서 조금씩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몸엔 멍이 있고, 눈치를 보듯 주눅이 들어있는 표정까지. 처연한 그 모습이 자꾸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주변에선 그를 남첩이라고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나’는 그가 신경 쓰인다.

그런 내 마음의 동요를 알아챈 건지, 김회운은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나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신호를.

“남자랑 해보신 적 있어요?”

고개를 젓는 내게 이어 묻는다.

“여자는요?”

이번엔 고개를 끄덕이자, 이를 드러내어 웃는다. 왜 좋아하는 걸까. 고민하는 한편 흥분되어 아래가 저릿하다.

이 욕정에 따라가도 될까, 아니면 멈춰야 할까.

한편으론 머릿속에 자꾸만 그 몸에 새겨진 멍과 상처가 떠오른다. 멍과 상처를 달고 서글픈 표정을 짓는 네 모습이.

욕정 이면에 드는 이 안타까움은 뭘까. 이게 나를 멈추게 만드는 걸까.
혼란스럽다. 단순했던 욕정에 다른 감정도 스며든다.
그게 너에게 다른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

작가

세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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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4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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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쩜 이렇게 내 취향을 때려박았지

    hee***
    2024.09.22
  • 완전 재밌게 봤어요

    lyy***
    2024.09.15
  • 벌써 끝이요?!?! 으~~ 둘이 변태처럼사는 외전좀더보구싶어요!!!

    kko***
    2024.06.02
  • 흑흑 유혹수 미인수 굴림수 좋아하면 무조건임 미쳤다 .. 공 시점으로 수며드는 묘사 좋네요 단편이라 아쉽지만 길게 끌었으면 지루했을 수도 있었을 듯 그래도 외전...좀....

    syp***
    2024.05.03
  • 단편이 좋네요. 매력있어요. 운명적인 사랑이 있다면 이 둘은 말하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회운이가 이제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ㅠㅠ

    gyw***
    2024.01.14
  • 이렇게 재밌는 작품에 구매자가 적다니.. 전 작품도 재밌게봐서 묻따 구매했지요^_^ 좋아하는 키워드도 있어서~ 꾸르잼으로 읽었다는!

    xld***
    2023.11.0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qv5***
    2023.10.30
  • 형사공과 미인남첩수 조합으로 이렇게 짧게 쓰시면 우째요!!!! 못해도 2권으로 해서 내용 더 넣어서 썻으면 좋았을걸 ㅠㅠㅠㅠ 안그래도 1권밖에 안되서 짧은데 사건해결을 너무 길게 서술하는거 아니에요?! 난 둘의 사랑을 보고싶다거! ㅋㅋㅋㅋㅋ 공과 수는 첫눈에 반해서 서로 욕정으로 끌린거 아님? 갑자기 끝에 왜 찐사랑처럼…ㅋㅋㅋㅋㅋㅋㅋ수가 미쳐도 단단히 미침 소설이니까 그래…. 그리고 돈많는공만 보다가 진짜 형사월급으로만 벌어먹고 사는 속좁은 찌질공이라 더 좋았음 하…이책의 단점은 단권이라는거…

    yrd***
    2023.10.28
  • 알듯말듯 살살 긁듯 스토리가 진행되네요

    sim***
    2023.10.28
  • 작가님 작품 애정해서 구입했어요 작가님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위키드맨은 항상 외전이 고파요 그리고 바이더사이드도 내용 더 있죠? 기다립니다 ~맨 시리즈도 좋네요 다음엔 장편도 기대합니다

    rop***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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