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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 sky & moon 상세페이지

A night sky & moon

  • 관심 0
글고운 출판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00 ~ 2,300원
전권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09.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786021
ECN
-
소장하기
  • 0 0원

  • A night sky & moon 2권 (완결)
    A night sky & moon 2권 (완결)
    • 등록일 2019.09.18.
    • 글자수 약 5.4만 자
    • 1,000

  • A night sky & moon 1권
    A night sky & moon 1권
    • 등록일 2019.09.18.
    • 글자수 약 11만 자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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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 sky & moon

작품 소개

“만약에 밤이 달을 무서워한다면, 달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제 생각으로는…….”
그는 밤마다 찾아와서는 이렇듯 괴상한 질문을 한다.
그럴 때마다 꼬박꼬박 대답하는 나도 그렇지만, 참으로 이상한 사람이다.
“밤이 달을 무서워한다면, 달은 우주 밖, 아니, 밤이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야겠지요. 우주든 하늘이든 밤이, 어둠이 존재하는데, 그 밤이 달을 무서워하니 아무래도… 달이 먼 곳으로 떠나야겠지요. 그런데 밤이 없는 우주가 있을지…….”
“당신의 생각은 그렇습니까? 하지만, 나는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전혀. 또한, 밤이 내게서 도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
또다.
또 이렇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보는 나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 아름다운 남자는 내 뺨을 살며시 어루만졌다. 천천히 자신의 체온이 스며든 뺨에 살짝 입맞추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밤이 달을 무서워한다고 해도 달은 밤을 미치도록 사랑하니까 떠나지도, 밤이 도망가도록 내버려두지도 않습니다. 그 어디에도 보내지 않습니다. 절대로.”
올가미 같은 그 말이 공기 중으로 흩어져 의지를 빼앗았다.
덫에 걸린 짐승처럼 몸을 떠는 내게로 머리를 내려 눈을 맞춘 그가 속삭였다.
“당신을 주웠던 날, 아니, 그 전부터 당신은 도망칠 기회를 놓쳤어.”

작가 프로필

시르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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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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