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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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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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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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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0원
출간 정보
  • 2023.10.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2만 자
  • 1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886299
ECN
-
욕지거리

작품 정보

욕을 뱉는 건 나였지만, 욕보인 것은 나의 삶이었다
뱉으면 뱉을수록 초라해지는 삶에 대하여

유메는 친절하지만 고집 있는 엄마 키이짱과 90세 고령의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는 바람 나서 이혼하고 따로 나가버린 아빠 유이치의 어머니로, 유메에겐 친할머니인 셈이다. 전 남편의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키이짱의 노력을 알고 있는 할머니는 그럴수록 더욱 안하무인, 밉살맞게 행동한다. 고령인 탓에 하루라도 사건 사고 없이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 그럴 때마다 고생하는 건 할머니의 아들 유이치가 아닌, 자신의 엄마 키이짱이라는 사실이 유메는 끔찍하게도 싫다. 유메는 키이짱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참지 않고 소리치며 욕을 뱉어 현실에 대항해 보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아무리 뱉고 뱉어도 남아 있는 것은 결국 상처받는 자신일 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과장 없는 문체로 있는 그대로의 처참한 현실을 그려낸 이야기.

추천사

거세게 몰아친다. 출구 없는 나날을 살아가는 인간의 육성이,
그 어떤 왜곡 없이 녹아들어 있다.
─우사미 린(소설가)

소설이라는 그릇 그 자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미즈카미 아야(서평가)

어떤 곤경 속에서도 타인을 벌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만으로 울분과 싸우는 모습이 쾌연하다.
─스기에 마쓰코이(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지은이
야마시타 히로카(山下紘加)
199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15년 『돌(ドール)』로 제52회 문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그 밖의 작품으로 『크로스(クロス)』, 『에러(エラー)』 등이 있다. 2022년 『욕지거리』로 제167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 후보에 올랐다.

옮긴이
박우주
서울여자대학교와 세이신여자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나고야대학 대학원 인문학연구과에서 언어학을 전공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일대조언어학을 연구하다 현재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와의 정원』, 『도서실에 있어요』, 『어제의 오렌지』, 『네 얼굴로 울 수 없어』, 『새로운 별』, 『헬로 마이 보이스』 등이 있다.

리뷰

3.8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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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속의 삶은 좀처럼 폭발하지 않는다. 파국도 오지 않는다.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 관계가 흐지부지 다시 이어지는가 하면 어제까지 괜찮은 줄 알았던 것이 갑자기 망가지고 무너지고 침전한다. 그럼 와중에도 삶은 고장난 자전거처럼 삐걱거리면서 어찌어찌 굴러간다. 언젠가는 멈추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건 곧 넘어질 거라는 막연한 불안과 어제처럼 계속 굴러갈 거라는 막연한 기대 속의 줄다리기 같은 것이다. 소설에는 클라이맥스가 있다. 모든 긴장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마침내 파국으로 치닫는 지점이다. 더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지점이다. 그건 커다란 비행기가 연기를 뿜으며 추락하는 것과 같다. 큰 폭발이 일어나고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비로소 끝났다는 실감만이 남는다. 소설은 현실의 모방일 텐데, 소설에 있는 것이 현실엔 없다. 어째서일까? 우리는 소설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더는 견딜 수 없을 때 터뜨릴 수 있는 도화선도 화약도 내재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모든 걸 끝낼 정도로 누굴 격렬히 미워하거나 사랑하기엔 나약하고 평범한, 망가진 채로 그럭저럭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인간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은 이야기를 추구하는 모양이다. 스스로 폭발할 힘이 없는 우리는 남이 지르는 불을 갈망할 수밖에 없으니까.

    hin***
    2025.08.04
  • 읽는 내내 몸서리가 처질 만큼 괴롭고 불쾌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하는 매력이 있다. 부디 유메에게도 행복하든 불행하든 결말이 있기를

    hyu***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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