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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자, 다리 벌려라 상세페이지

일하지 않는 자, 다리 벌려라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2.10.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3.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79773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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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는 자, 다리 벌려라

작품 소개

“내가 말했지.”
툭툭, 손으로 창백하게 질린 민재의 볼을 두드리는 철씨는 고개를 살짝 숙여 민재의 귓가에 속삭였다.
“여기 온 놈들이. 나중 되면 일 시켜달라고 부탁한다고.”
“……아저…… 아저씨……”
“근데 말했잖니, 민재야. 우린. 서울깍쟁이가 일하는 게 싫다고.”
“…….”
“씹질할 구멍이 필요한데. 그놈들이 일하면 우린 누구한테 풀것어?”
“……아저…… 아저씨……!”
“무슨 소리인지 알겠어?”
민재의 입술이 파르르 떨려왔다. 설마설마, 아닐 거라 생각해도 떠오르는 건 단 한 가지였다. 끝까지 여기 있는 마을 사람들은 이 밧줄을 풀고 일을 시켜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었다.
“네 부모가 널 데리러 여기 올 때까지. 다리나 벌리면 된다는 소리야.”
“…….”
“일하기 싫다며? 곱게 자라서 하기 싫다 했으니. 다리만 벌리면 되고 얼마나 좋아?”
“제발…… 제발…… 일, 일할게요. 아저씨…… 제발……!”
쉬어버려 갈아진 목소리로 몇 번이나 외쳤지만, 텅 빈 공터에 민재의 목소리가 작게 주변에 울려 퍼질 뿐이었다.
“아무도 너한텐 일하라 시킬 사람도 없을 거야.”
“……제발…… 아저씨……!”
“이대로 씹질이나 받다가. 나중에 부모가 오면 울면서 말하든가. 이 더러운 구멍에 남자 좆이 들락날락하는 씹질하는 용으로 사용됐다고.”
“…….”
“근데 또 알어? 좆 받아먹는 게 좋아서. 나중엔 일하라 해도 다리 벌리고 박아달라고 애걸할지?”
껄껄. 낮게 웃음을 터트린 철씨가 새하얗게 질린 민재의 얼굴을 툭툭 손으로 두드렸다. 그리고는 어두운 밤, 오롯이 환하게 켜져 있던 회관의 불이 꺼졌다.

작가 프로필

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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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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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제목 그대로입니다. 일 안 해서 벌려요. 그게 다라서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soo***
    2022.10.26
  • 소재는 재밌는데 뭔가 겉햝기식으로만 묘사되있어 꼴리진 않아요

    vos***
    2022.10.13
  • 오 생각보다 신선한 전개...뒷이야기 궁금

    mea***
    2022.10.09
  • 적성을 찾았네요. 하.. 더 써주심 좋겠다.

    che***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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