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업의 재무관리자(재무담당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업재무의 이론과 실무를 다룬다. 재무관리자가 직무와 관련한 실무적 지식과 기술을 터득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실무의 이론적 배경까지 습득해야 하는 이유는 선뜻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대부분의 재무관리자들은 경험을 통해 기업의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법과 해결법을 터득한다. 그 중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받는 관리자들은 공통적으로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실험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변화에 대한 민첩, 유연한 대응은 경험으로 터득한 어림짐작만으로 성취하기 어렵다. 기업과 시장의 운영 및 작동 원리, 즉 재무이론을 근본적으로 이해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아마 재무관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들은 막연한 의구심과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저자들은 감히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이 책에는 재무이론이 재무와 관련된 기업의 실무적인 문제를 어떻게 발견하고 해결하는 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자세한 설명이 기술되어 있다. 이론을 차근차근 그리고 꼼꼼히 습득하고 나면 기업, 재무의사결정, 경제, 더 나아가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한 수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재무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고민해야 할 부분과 고민할 필요 없는 부분들을 구분하는 선구안도 갖게 된다. 어떤 이론도 완벽하거나 완전할 수 없다. 재무이론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는 재무관리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여지가 다분한 또는 논쟁 중인 이론적, 실무적 주제도 꽤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주제들을 생략하는 대신 상반되는 의견을 모두 제시한 후 저자들의 소견을 피력하는 접근법을 택했다. 논쟁거리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다. 이 책은 대부분의 지면을 재무관리자가 무엇을, 왜 하는지(do)에 할애한다. 그러나, 재무관리의 목표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재무관리자가 무엇을, 왜 해야만(should do) 하는지에 대한 토론도 비중 있게 다룬다. 재무이론에 근거해서 재무관리자의 오류를 명확히 지적하기도 하지만 재무이론의 한계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다각적이면서도 공정한 재무적 관점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재무관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분들은 다음의 3가지 좌우명을 마음에 담고 독서할 것을 추천한다: 1)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확인하자 2) 재무이론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실히 이해하자 3) 독서를 즐거움과 기쁨으로 승화시키자. 3가지 좌우명을 명심하며 읽고 배우면, 후일 재무의사결정을 내릴 때 이 책이 유용한 참고문헌 및 실무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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