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법무법인(유) 화우 조세그룹 소속 조세전문가들이 틈나는 대로 작성하여 머니투데이에 칼럼 형식으로 기고하였던 글을 다듬어 묶은 것입니다. 세금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피할 수 없는 2가지가 죽음과 세금”이라고 한 벤자민 플랭클린의 말일 것입니다. 이처럼 세금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에도 다른 한편으로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기도 한 것인지라 일반인들은 그 내용을 잘 모르기도 하고, 가까이 두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듯합니다. 법무법인(유) 화우 조세그룹 소속 조세전문가들은 세금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야 세금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반인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세금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보자 하는 취지에서 머니투데이에 세금에 관한 이야기를 칼럼 형식으로 기고하였고, 그것을 다듬어 2019년 8월 “로펌변호사가 들려주는 세금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되었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난 번 책자에 싣지 않은 글들이 제법 쌓여 이번에 다시 2권으로 묶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독자가 이해를 못하면 독자에게 엎드려 절을 하라. 잘못은 글을 쓴 당신에게 있으니’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독자들로서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가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으나, 이 책의 집필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조세분야의 소송과 법률자문을 맡아오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세금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출퇴근 길 지하철 안에서도, 자기 전 침대 머리맡에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세법에 관한 지식 한 조각을 얻을 수 있도록 글을 다듬었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신문과 인터넷에 다음 해 세법개정안에 대한 기사들로 가득 메워집니다. 이처럼 세금에 관한 법은 경제 여건이나 정책의 변화에 따라 빈번하게 개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시로 세부내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세법 또한 여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토대로 삼고 있으므로 큰 틀을 이해하고 있으면 세법이 개정되더라도 세금을 이해하는 데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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