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판 2023.08.21
제7판 2020.08.15
제6판 2018.08.10
중판 2016. 8. 10
제5판 2015. 8. 25
제4판 2014. 7. 10.
제3판(수정판) 2013. 8. 25. 제3판 2012. 8. 30.
중판 2011. 8. 10. 개정판 2009. 8. 30.
수정판 2006. 8. 25. 초판 2005. 8. 15.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이전과는 꽤 다른 양상의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한 것이 싫었다는 신림동 칼부림사건이나 온 가족이 합세하여 딸의 성폭력범을 살해한 일본 도쿄의 목 없는 시신 사건 등은 이전의 전형적인 흉악범죄의 양상을 벗어나 보인다. 미국 텍사스에선 12세 소년이 패스트 푸드점에서 시비가 붙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범죄들은 기존의 연구된 단일한 범죄원인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즉 범죄의 심리적 동기와 범죄가 일어난 시점의 시공간적 상황, 그 혹은 그녀가 살아온 삶의 히스토리, 나아가 신체적인 장애나 건강상태 및 사회구조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범죄원인을 밝히려 노력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접근방식일 것이다.
이 범죄학 제8판은 이러한 관점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하였다. 전체적으로 이전 판(Edition)과 비교하여 변화 또는 개정한 내용을 조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제1편 범죄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범죄학의 학문적인 연구범위를 상세하게 더 설명하였고, 연구방법의 장단점을 보완하였다. 제2편 범죄발생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는 고전주의적, 초기생물학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및 사회학적 범죄원인론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여기에서는 각 범죄원인론의 역사적 인과관계와 가장 최근의 해당 이론을 적용하여 연구된 사례 등을 꼼꼼하게 찾아 보완하였다. 일부 부자연스러운 용어도 범죄학계에서 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로 대체하였다.
제3편 핵심적인 범죄유형에서는 폭력, 청소년 비행, 성적 일탈과 범죄, 복수 및 증오, 화이트칼라범죄, 사이버범죄, 약물범죄 및 조직범죄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 편에서는 가장 최근의 관련 범죄의 현황을 공식적인 통계 및 연구보고서 등을 분석하여 반영하였다. 특히 지난 10여년 간 각고의 노력 끝에 제정된 스토킹처벌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였다. 나아가 최신의 관련 제·개정된 법령과 정책을 해당 범죄영역에서 설명하였다. 그리고 관련 범죄에 대응한 가장 최근의 UN, EU 등의 국제규범과 주요국가의 정책들을 보완하여 기술하였다.
제4편 범죄예방 및 피해자지원에서는 범죄예방전략과 범죄피해자 지원 관련 대표적인 이론, 제도 및 관련 현행법령에 대하여 보완하여 기술하였다. 특히 최근의 영국이나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 실제 시행 중인 범죄예방책을 소개하였고, 더불어 새로 제정된 자율방범대법을 소개하였다. 제5편 범죄자 처벌 및 교정에서는 국제엠네스티의 사형제 관련 현황 및 관련 제도의 국제적 변화를 추가로 반영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세계 각국의 수용인구의 변화추세 및 국내 사회내처우제의 최근 운영 현황을 세세하게 부연하여 기술하였다. 제6편 형사사법기관에서는 경찰법 및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으로 도입된 자치경찰제도를 추가로 설명하였다. 검찰과 법원조직에 대해서는 검찰의 사건처리현황과 법원의 재판절차 단계를 보완, 기술하였다. 교정과 보호관찰 영역에 대해서는 최근의 교정시설의 수용 인구의 변화를, 보호관찰의 경우 그 조직의 변화 등을 반영하였다.
부디 이 범죄학 제8판이 범죄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학습하는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공유하며, 보다 효과적인 범죄대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시키는 원천이 되길 기대해 본다. 한편으론 경찰공무원이나 교정공무원 등 채용시험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충실한 수험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늘 성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눈부시게 하얀 레이스플라워(Lace Flower) 한 바구니를 마음으로 선사한다.
계명대학교 쉐턱관에서
2023년 8월에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