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근대전환공간에서의 서양, 동아시아, 그리고 한국〉이라는 주제하의 연구 결과, 다섯 편의 논문과 관련 주제 두 편의 논문으로 구성하였다. 집필진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19세기 말 이후 한국이 서양, 서구문명을 받아들인 동아시아 각국들 특히 중국과 일본과의 조우를 통해 서구 문명을 어떻게 수용, 변용, 그리고 내면화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였다. 특히 한국적 근대 형성과 기독교의 역할, 근대전환기 지역공동체의 문화변동과 한국의 근대(성), 그리고 근대초기 동아시아의 문화번역과 문화권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이 책은 그 중 다섯 편과 본 사업단의 아젠다에 적합한 두 편의 논문을 한데 모은 것이다. 전체 구성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근대전환기 기독교의 유입과 사회문화적 역할을 다룬 세 편의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에서는 서구과학과 철학의 도입, 그리고 변형 등과 관련된 논문들을 묶었다. 제3부에서는 근대 주체로 등장한 여성과 백정에 대한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근대전환공간에서 만들어진 사회문화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이 책은 본 사업단 아젠다 연구의 지평을 확장한 의미 있는 연구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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