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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스타터: 느림보들이 어떻게 전문직이 될 수 있었을까? 상세페이지

슬로우 스타터: 느림보들이 어떻게 전문직이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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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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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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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원
출간 정보
  • 2023.08.31 전자책 출간
  • 2023.06.19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5만 자
  • 29.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98244
ECN
-
슬로우 스타터: 느림보들이 어떻게 전문직이 될 수 있었을까?

작품 소개

우리는 의사, 약사, 회계사, 과학자,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을 만나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우리 아이도 선생님처럼 크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될 수 있어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책도 많이 읽으셨고, 게임도 안 좋아하셨고, 공부만 열심히 하셨죠?”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아뇨, 사실 어릴 적에는

전교 꼴찌, 게임 중독, 독서 0권, 수능 실패, 삼수, 지방대, 고시 사수…

말 그대로 실패 덩어리였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과연 그들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까? 우리 사회에서 전문직이 되려면 학창 시절부터 모범생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고, 노는 것은 인생을 망치는 길로 비유되며 아이들에게는 공부만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어쩌면 학부모들이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아하하… 네, 게임도 하긴 했지만, 책도 열심히 읽고… 공부도 하긴 했죠. 하하”

“어머, 겸손도 하셔라~ 철수야 들었지? 선생님처럼 되려면 이제 게임 그만하고 공부해야지!”



대화는 이렇게 아이들이 아닌 학부모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많은 부모는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공부는 단기적으로는 대학 진학과 직결되어 있고, 장기적으로는 직업, 미래의 소득 그리고 결혼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앞서 언급한 이야기들의 확률을 높인다는 것에서는 서른 넘게 살아보니 솔직히 부정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런 인식들로 만들어진 것이 이 사회기에… 그래서 어린 시절 ‘공부 잔소리’를 듣고 자랐던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공부 잔소리’를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끊임없는 공부를 향한 애정과 집착은 학군은 형성했고, 학원가를 만들었으며 아이들을 경쟁 사회 속으로 몰아넣었다. 사회는 1등 혹은 최상위권에게만 특권을 주었고, 그곳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은 은연중에 ‘실패자 혹은 낙오자’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제 막 사회를 향해 첫발을 디딜 열아홉 청춘들에게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는 냉혹한 세상이 되었다.



냉정하지만 어쩔 텐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상이기에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을 방도가 필요하다. 다양한 실패를 마주하였을 때 우리 할 수 있는 것은 1)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거나 2)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 단 두 가지 선택뿐이다. 정말 실패를 하게 되면 인생이 망할까? 실패한 이후에는 나는 무엇을 살게 될까? 그런 것들이 궁금하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왜 성공할 생각은 안 하고 실패할 생각부터 하느냐고 하지만… 모든 경쟁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10명 중 9명은 필연적으로 상대적으로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사회였다. 그래서 플랜 A 외에도 플랜 B와 C도 염두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는 누구도 실패한 사람의 ‘그 후 이야기’에 주목하지 않았다. 실패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다시금 실패를 극복하고 인정받을 만큼 성공을 해야 ‘그 이야기’를 꺼내 볼 기회가 주어졌다. 그래서 실패에 관한 이야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리들의 이야기도 그저 실패로만 끝났다면 글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단한 성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네 명은 각기 다른 성격이고, 전혀 다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방황을 하거나 실패를 거듭하였고, 본인의 방향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렇게 남들보다 조금 뒤처져서 경주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런 방황의 시간은 무의미한 건 아니었다.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깨닫는 시간이었다.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중도 포기 없이 묵묵히 전진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토끼와 거북이 경주’의 시작점에서 거북이인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남들보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같은 시험에서 반복해서 떨어지고, 기존에 하던 일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 시작점에서는 거북이처럼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꿈을 꾼다. 어떤 분야에서도 항상 나보다 훨씬 앞서가는 토끼가 있기 마련이다. 시작부터 그들을 바라보면서 경주에 임한다면 ‘끊임없는 비교’의 굴레 속에서 무력감과 자괴감만 생산될 것이다. 이건 타인과의 경주보다는 나 자신과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목표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남들과의 비교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들여다보면서 방향을 조금씩 수정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방향이 확실해졌을 때 속력을 높이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만큼 성장했지?’라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



슬로우 스타터는 야구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부진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본래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생을 하나의 시즌으로 본다면 10대와 20대는 시즌 초반이다. 누구나 초반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일이 많고 실수와 실패는 반복될 수도 있다. “나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기에는 아직도 게임 초반이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서는 마음을 바로잡고, 나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 묵묵히 도전하는 길뿐이다.



이외에도 방향 혹은 진로를 전환하여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하는 사람도 ‘슬로우 스타터’로 규정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슬로우 스타터로는 슬램덩크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강백호가 있다. 농구에 일자무식한 강백호는 좋아하는 여학우 때문에 늦은 나이에 얼떨결에 고교 농구에 입문하게 된다. 점점 농구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타고난 운동신경과 열정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덩크슛을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농구 경기에서는 그 두 가지만 가지고 승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안 선생님(감독)은 전국 대회 1주일을 남겨두고 강백호에게 2만 번의 슛을 던지라는 지시를 내린다. 처음에는 투덜투덜 대지만 피나는 연습 과정을 거치면서 꾸준히 슛을 던진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고 조금씩 수정해가는 경험을 쌓아간다.

전국 대회, 77:78로 1점 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2초를 남긴 상황에서 노마크 상태의 강백호는 패스를 받는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점프 슛뿐이었다. 모든 사람은 초보인 강백호가 공을 잡았을 때 ‘망했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강백호는 본인에게만 집중하며 점프 슛을 하기 전 이렇게 읊조린다.



“왼손은 거들 뿐”



그리고 손끝에서 떠난 공은 골망을 흔들며 79:78로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농구에서 슛을 할 때 왼손은 공의 중심이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왼손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힘이 들어가 버리면 공은 골대로 향하지 않게 된다. 강백호는 수많은 슛 실패를 통해 왼손은 그저 거든다는 슛의 기본적인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인생 속에는 무수히 많은 실패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의 골(Goal)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실패는 그저 거들 뿐’이다.



여러 실패를 통해 방향을 재설정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잡으면 되는 것이다. 실패라는 것에 지속해서 마음을 쓰고, 결과에 마음이 지배당하면 우리의 계속 빗나가는 슛을 던지는 것이 된다. 실패의 뜻을 재정립하고 그 속에서 힘을 빼고 차분하게 해가는 연습을 해보자.

그러면 분명히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생들, 청년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모든 부모들을 위해

강 준, 한영석, 임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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