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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와 사상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0,000원
전자책 정가
30,000원
판매가
30,000원
출간 정보
  • 2024.08.22 전자책 출간
  • 2017.08.1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97 쪽
  • 4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812800
ECN
-
경제학의 역사와 사상

작품 소개

경제학은 우리가 먹고 사는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곧 우리 주변의 모든 일상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회현상을 분석대상으로 하고 있는 학문이다. 따라서 경제학은 우리의 삶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경제학의 분석영역은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경제학은 언제부터 학문으로서 확립되었는가? 경제학의 역사를 공부하면 경제학이 이제까지 무엇을 문제로 했고,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답했는가를 알 수 있다. 경제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초기의 경제학자들은 보통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서 경제적 사상을 논의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제문제에 대하여 수학적 표현을 포함하여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난해한 개념을 사용하여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 개념이 발전해 온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제학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산업혁명을 선두에서 이끌던 영국의 고전학파 경제학이 1850년대 이후 발전이 정체되면서, 그 대안으로 구미 각국에서 다양한 이론적 조류들이 나타났다. 이 조류들 중에서 중요한 흐름은 본서의 서장 앞에 제시된 현대 주류경제학 계통도에서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즉, 아담 스미스로부터 비롯된 고전학파로부터, 한계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게 된 신고전학파, 독일어 문화권의 중심적인 경제학이었던 역사학파와 그 영향을 받아 미국에서 발전한 제도학파, 유럽 사회주의 운동과 결부되어 현실적인 영향력이 컸던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독일어 문화권에 있었지만 독자적인 방법론을 가진 오스트리아학파가 있다. 이들 경제학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나온 것이지만, 1870년대 이후 경제학의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 전문화professionalization가 심화되면서 서로 교류하고 경쟁하며 발전하였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명실상부하게 중심이 된 미국 중심의 현대경제학은 날로 정치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본서에서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경제학 및 경제사상의 시대적 배경, 학문으로 확립된 과정, 이론이나 사상의 발전과정, 나아가 시대적 조류에 따라 발전하던 이론이나 사상이 어떤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대안이 출현하였는가를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아울러 주요 이론이나 사상을 설파한 학자들도 엄연한 현실을 부딪히며 살아가는 생활인이기에, 학자로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경제학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았는가 등을 함께 서술하였다.
경제학의 역사에는 우여곡절의 큰 흐름을 좌우한 사람들이 있다. 노동가치설을 기반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무역주의 시장경제 모델을 밝혀낸 아담 스미스, 스미스의 노동가치설을 잘못 이해하여 ‘과학적 사회주의’의 실현을 믿었던 칼 마르크스, ‘효용가치설’을 바탕으로 가치현상의 주관적 성격을 확립시킨 칼 멩거, 시장기구가 제 역할을 못하자 정부 간섭주의를 옹호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의한 적자재정 및 복지운영에 의한 정책을 주장한 존 메이나드 케인즈, 그리고 칼 멩거의 효용가치설의 일관된 주관주의 위에서 사회주의와 국가간섭주의를 비판한 루드비히 폰 미제스 등이 그들이다.
오늘날에도 세계는 2008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그 원인과 해법을 풀어가는 방법에 대하여 자유주의 경제 진영과 국가간섭주의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유주의 진영에서는 저금리 정책에 의해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남발되었고, 이로 인해 생긴 부실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인위적인 금리 인하 정책과 국가간섭주의를 철폐할 것을 해법으로 내세운다. 반면에 국가간섭주의 진영에서는 정부당국의 규제가 없음으로 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험을 분산하는 고수익 파생상품이 남발되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위기 도미노 현상을 야기했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파생상품 등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경제학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함으로써 위대한 학자들의 생각과 사상을 현실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이 오늘의 보통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 나아가 정책당국자들에게는 어떤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서에는 <부록-1>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 관한 자료와 <부록-2> 주요 경제사상사 연표를 세계사 및 한국사 주요 사건과 연대를 연계시킨 표를 첨부하였다. <부록-1>로부터 우리는 20세기 후반 이후 경제이론의 발전 추이를 개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록-2>로부터는 세계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던 당시 시대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사고하며 무엇을 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초반에 웅대한 꿈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집필이 끝날 무렵에는 그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적지 않게 남았다. 이 같은 본서의 불완전성은 독자 여러분들에 의해 그 부족함이 메워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2017년 6월
봉림산 기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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